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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멋있는 집* -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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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스크랩 대구/경북권 [경주 여행] 하루를 묵고나면 힐링은 절로..마음마저 따뜻해 지는 곳...경구 구토란 요..구토란 펜션..
농갈라묵자 추천 0 조회 2,124 14.08.11 19:22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저도 이곳저곳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경주는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아 더 자주 가는 편이지요..

경주는 일박을 하기엔 가까운 곳이라 주로 당일로 다녀오는 편이지만

가끔은 가족들과 대구를 떠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하룻밤 묵어 오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경주에 가면 다른 볼일이 없더라도 꼭 들러서 차라도 한잔 마시고 오고 싶은 곳이 바로 이곳인데

찻집은 아니구요...경주있는 구토란 요.. 구토란 펜션 입니다.

주인장이 다기를 만드는 구토란 요를 하면서 펜션도 같이 하는...

항상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을 보여 주는 곳이어서

우리 가족이 경주에서 일박을 할때는 항상 이곳에서 하곤 하는데

지난 번 다녀온 구토란 펜션입니다.

 

경주 구토란펜션이 궁금하신 분은 요길 콕..

 

 

이곳에서 가끔 숙박을 하면서 느낀 것은

첫째로 근 십년을 이곳을 다니며 알고 지내지만 한결같이

인심 넉넉한 주인장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네요..

두번째로 황토로 지은 한옥펜션이라 겨울에는 장작으로 군불의 따듯함을 온돌로 느낄수 있고

여름에는 방문만 열어 둬도 시원한 바람이 앞뒤로 불어 그것 또한 무지 좋습니다.

세번째는 뒷 창을 열면 바로 보이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향을 맡으며 잠들수 있고

네번째로는 휴대폰과 티비가 필요가 없어 가족들간의 대화가 많아져

요즘 대화가 많이 줄어든 아들과 가까워 지는듯 해서 저는 좋더군요..

(사실 이곳이 휴대폰이 터지지 않고 티비도 없습니다..저는 이게 제일 맘에 들더군요)

 

 

 

이곳은 주인장이 손수 지은 곳으로 기둥하나에서 부터 구들장까지

손이 안 간 곳이 없는 곳이랍니다..

 

 

 

 

 

저녁에는 펜션 앞에 놓인 탁자에 앉아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벽에 기와를 넣어 문양을 만들었는데 참 이쁘게 보입니다...

 

 

 

 

위에 걸린 등은 이집 딸내미 쌍둥이들이 만들었다네요..

틀은 아빠가..

등에 붙인 창호지는 아이들이..

 

 

 

 

이곳 요에서 만들다 잘못 나온 작품들은

이렇게 벽에서 재탄생을 하기도 하구요..

 

 

 

 

보기드문 색깔을 가진 다완도..

이렇게 벽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가스를 이용하지만

가을이나 겨울에는 장작불로 온돌방의 정겨움도 느낄수 있어서 좋구요..

 

 

 

 

지금 보이는 곳은 바베큐 장입니다..

 

 

 

 

펜션의 뒷창문을 열면 보이는 연밭인데...

저는 이 연밭 때문에 자주 이곳을 가곤 하네요..

 

 

 

 

왼쪽편에 조그맣게 보이는 사람은 우리집사람입니다..ㅎㅎㅎ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연꽃들이 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작은 아들과 집사람이 멀리 보이네요...

이곳은 모두 백련입니다..

색이 있는 연꼿이 들어오면 몇년후에는 모두 색있는 연꽃으로 변한다는데..

연잎밥을 만들기 위해 주인장의 허락을 얻어 연잎과 연자씨를  조금 꺾어 왔습니다..

 

 

 

 

변기에도 요런 꽃들이...

 

 

 

 

 

 

 

 

 

 

 

 

 

 

 

 

 

 

 

 

 

이곳에는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차밭이 있어

요렇게 몇그루의 차나무를 가져 왔는데

차나무가 원래 있던 곳을 떠나면 고향이 그리워서 인지 새로운 곳에 뿌리를 잘 내리지 않는다는데

어떻게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인상 좋은 주인장 내외입니다..

항상 가도 반갑게 맞이 해 줘서..언제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군데 다니면서 펜션을 가봤지만

이렇게 좋은 주인장은 만나 본적이 없어서...

참고로 이사진은 우리집 작은 아들이 찍은 거라는...

 

저 뒤로 이집 한글이도 보이네요..

이집에 검둥이가 세마리 있는데 한글날 이집에 들어온 한글이

저 멀리 동방 뭐시라는 암자에서 온 동방이..

삼월 칠일날 이집에 들어온 삼칠이..이렇게 세마리가 있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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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8.11 21:21

    첫댓글 사진이 참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 14.08.11 22:48

    정보 감사합니다
    친구들이랑 조만간 힐링하러 가야겠어요^^

  • 14.08.11 23:53

    제대로 힐링하셧네요
    사진으로라도 힐링됩니다
    감사합니다~~

  • 14.08.12 01:11

    사진을 보는 동안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네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겨울에 꼭 가봐야 겠어요~~

  • 14.08.12 01:51

    겨울에 함가봐야겠어요.감사

  • 14.08.12 11:23

    멋진곳이네요~~ㅎ 제데로 힐링이 되겠는데요~~
    좋은 사진 감상잘하고 갑니다. 경주서1박 가보고 싶네요~~^^

  • 14.08.12 23:28

    개 이름들을 붙인것을 보니 참으로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기억되는 이름이네요.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 14.08.13 13:54

    사진 잘보고갑니다 ^^

  • 14.08.16 20:36

    이런곳이 경주에 있었군요
    땡큐합니다 형님ㅎㅎ

    안부인사는 알아서 잘 지내시려니 하구요
    ㅋㅋ

  • 14.09.10 16:38

    사진만 봐도 너무 좋아요. 겨울에 가면 군고구마도 구워먹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늦게까지 늦잠잘 수 있겠어요. 눈까지 오면 금상첨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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