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7 목욜, 오늘은 페인트공
어제 LED 등 교체에 이어서 오늘은 내방역집 방수페인트칠과 틈새 실리콘 처리 작업으로
오늘은 페인트방수공이 되었다.
장마가 접어든다하니 임차인이 혹시 모르니 방수칠을 해달란다.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후부터 요즘 임차인은 을이 아니라 갑중의 갑이다.
법상으론 안해주어도 되지만 시비하기 귀찮으니 그냥 해주기로 하고, 10시반에 칫과갔다가 와서 집에서 접는 사다리와 남아있는 방수액 2통, 붓, 실리콘 2개를 준비해서 출발했다.
우리집 베란다 지붕은 경사도가 너무 심해서 잡지 않으면 미끄러지기에 로프를 감고 작업을 해야지만 덥고 불편하기에 한손으로 윗집 베란다벽을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빈 틈새를 실리콘으로 막은 후 방수칠을 하는데 베란다 지붕의 경사가 가팔라서 밟으면 발이 미끄러져서 로프없이 하려니 아슬 아슬 줄따기가 되었다.
날씨는 무더워서 땀이 즐줄.
간신히 다 끝내고 이어서 벽면 틈새를 메우고 방수액을 바르니 완벽방수 끝.
돌아오는 길에 비파주 담금할 유리병 3개를 사서 왔다.
비파는 열대과일이라서 그런지 냉장하니 그만 맛이 뚝 떨어져서 아들한데 준건 손녀들이 한알씩 먹고 나머진 맛없다고 다 버렸단다.
아이고 아까운거!
아까 쏜 실리콘액이 좀 남아서 지하 휘트니스센터서 한달전에 의뢰했었던 천정 홈 매우는 보강작업을 해주려 내려갔드니 천정이 너무 높아서 내방역집 방수처리하느라고 가져갔던 2단접이로는 어림없어서 2단을 3층 창고에 갖다놓고 다시 2층 창고에 가서 3단 접이 사다리를 가셔와서 홈을 매워주고 나니 실리콘액이 딱 끝난다. 기가 막히게 계산을 잘 했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남은 방수액을 다 칠하고 나니
어느새 7시 반이다. 무슨 시간이 이리 빨리 가는지 참.
장마철 대비 방수 끝내고 나니 이제는 옥상농원 물줄 차례다.
1시간 반을 주는데 이번에는 장갑을 꼈는데도 또 쏘였다. 수색했으나 어두워서 찾지 못 하여 천상 내일 날 밝으면 찾아잡아야지.
어제는 전기공에 도배공(LED 전등이 기존 인데리어 전등갓보다 24cm × 24cm가 적어서 이 틈새를 천정벽지 색상이랑 색상이 같은 벽지를 찾아서 재단하여 붙여줌), 오늘은 방수페인트공 으로 이틀을 바쁘게 보냈다.
요즘은 돈도 되지 않는 임대업이지만 이제는 임차인들의 쓸데없는 주문사항이 많아서 설비배관공, 전기공, 도배장판공, 페인트공 등 전천후 기능공이 되지 않으면 전부 외부 업체를 불러서 해야되니 힘들고 또 인건비가 많이 올라서 그 비용도 만만찮다.
이런 일들을 완벽하게 해주면서 가끔 생각하는게 있다.
나는 못 하는게 없으니 하는 김에 그냥 ' 전기.도배장판. 배관. 누수탐지. 방수페인트. 인테리어' 등을 해주는 인테리어설비배관회사나 하나 차려서 한다면 요즘 같은 고임금의 인건비 사회에서는 돈을 많이 벌수있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이 꼼꼼하고 완벽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분명 한번 고친 고객은 고정고객으로 될테니까.
임차인들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 어제 등을 LED로 이쁘게 교체해 주고 구전등과 신전등 사이즈의 차이로 드러난 천정 틈새의 벽까지 완벽하게 도배해주었드니 연신 시원한 구론산과 박카스를 먹으라고 준다.
이런걸 보면 승산이 있는 사업임에는 틀림없다.
씨잘데기없는 체면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대학 졸업시 대통령상까지 받았던 법대 수석졸업자가 하기엔 맞지않는다.
굳이 그같은 일을 하는 영세사업자들의 일거리 까지 빼앗을 일은 아닌듯하기에.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지성인은 해야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나는 돈만 된다하면 아무거나 마구 집어삼키는 카카오나 쓰레기 같은 일부 대기업을 몹시 증오하고 싫어한다.
대기업은 해도 좋은 엉업분야와 해서는 안되는 영업분야가 분명히 있다.
바로 요식업. 주류판매업. 인테리어업, 배관설비업, 도배장판업, 전기업, 페인트칠업. 여관업, 소매유통업 등등 중소상공인들이 하는 업은 하면 절대로 안된다. 이들의 일자리를 빼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제아무리 날고 기어서 잘 한다고 하드라도 절대로 대기업을 이길수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우선 자본에서 안되고
그 다음 맨파워에서 안되고
마지막으로 재고처리에서 안된다.
자본이야 당연히 돈많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저리로 무한대의 자금을 은행권에서 빌릴수 있기에 중기는 상대가 않되고
대기업은 고급인력이 있기에 기획, 생산, 물류면에서 월등하니 중기가 절대로 따라갈수가 없다.
예컨대, 어제한 전등교체나 오늘한 방수페인트 칠 같은 경우도 그 이치를 생각해보면 첨하는데도 기능공들보다 더 깨끗하게, 더 완벽하게 할수가 있으니 기능공들이 따라 올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은 재고가 생겨도 그룹내 종사자가 많으니 그룹 내 각사가 이익이 남아 세금낼 돈으로 계열사 재고를 사서 사원들에게 주면되니 재고 걱정이 없게 된다.
이같은 연유로 중기는 절대로 대기업을 이길수가 없는 것이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두 서울에서 단독주택 구입하여 관리 하고 싶어요 신경좀 써서 저두 심산님 옆동네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네요
문경까지 따라 가실래유?
심산님은 문경으로가신다 했는데요 ㅎ
@곰나루 아닙니다
일전에 심산님이 올린 임업인 귀촌 하면 연소득 7천?
절대 아니 됩니다 그져 자알되길 바랄뿐 입니다
농사일 임업일 계산대로 절대 아니 됩니다
농작물을 키워도 환타한병 구입해서 먹기가 힘들어유
오세요.
같이 살으면 좋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곰나루 ㅎㅎ
오셔도 좋지요.
그기 땅이 5만평이라 넓어요
@심산(深山) 거의 제 선산땅 비슷하네유
전 서울에서 빈병개 종이박스 고철 주어서 알바일을 하여야 합니다
시골집에는 포기하려고 합니다
@심산(深山) 대단히 넖군요
서로 이웃하면 좋겠습니다 ㅎ
수고많으셨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손재주가 있으니 이것 저것 직접하시고 바쁘시네요.
울 집에 있는분은 손대면 ...ㅎㅎ
기능공들이 하는 단순 노동은 쉽지.
그건 일도 아니여.
이치만 생각함 누구나 할수있는데도 지레 겁을 먹고선 안할려는 것뿐.
나같이 IQ 145에게는 껌이고 IQ 100만 넘으도 아무나 해.
고운 날 되시고
@심산(深山) 울집에 계신분도 IQ 높아요~ㅎㅎㅎ
친정아버지가 제트기 지나가는 소리 들린다 하셨네요. ㅋ
@아세(이민숙) ㅋㅋ제트기?
@심산(深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