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8. 11. 2 일요일 날씨 : 맑음[제56차 정기산행]
산행장소 : 마이산 광대봉609M, 비룡대(나봉암527M) 봉두봉540M, 암마이봉 685M [전북 진안]
산행코스 : 인공수정소-합미산성-광대봉-고금당-비룡대-봉두봉-탑사-은수사-천황문-탑사-
금당사-남부주차장 [선두 사진 찍으며 약4시간40분소요, 후미 약5시간30분소요]
숫마이봉은 원래 오르지 못하는 곳이고 암마이봉은 자연휴식년제와 훼손으로
2014년 까지는 오르지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총47명중 46명 종주, 한분만 가을 정취 만끽하려고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로 산행...^^
산행특색 : 진안 IC를 빠져나오면서 정면에 두 귀가 쫑긋 솟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유명한
암마이봉, 숫마이봉으로 그곳엔 탑사라는 유명한 절로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
기념물 제66호로, 그리고 마이산을 더욱 유명하게 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
로 지정되어 있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은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크고 작은 구
멍들로 이 벌집같이 뚫려 있고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조선시대 태조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봄철에 입구3km
에 벚꽃축제때 많이 찾는 산으로 조금 한적한 가을에 탑사의 단풍과 함께 낙엽길을 즐
기려고 갔는데 산행 입구에서 탑사까지는 거의 산님들을 볼 수가 없어 한적한 낙엽길을
밟으며 여유로운 산행으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하고 왔다...^^
♣ 마이산 지역은 호수였는데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하며 그 증거로 바위에서 쏘가리 형태의 민물고기 화석과 고동, 조개화
석 등이 발견되어 암질이 담수성 역암으로 판명됐고 내부에서 표면으로 진행한 풍화작
용에 의하여 형성된 타포니(Tafoni)지형(벌집 모양의 암굴)이라고 하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크고 작은 구멍들이 벌집같이 뚫려 있다.
♣ 탑사에는 천지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등으로 이름붙인 원추형 탑과 외줄 탑은 아
무리 세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사랑’을 웅변하는데 그 균형미에 탄복하
지 않을 수 없다. 천연기념물(제35호)로 지정된 이 석탑군은 오대산에서 수도 중이던
이갑용 처사가 1885년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와 30여 년에 걸쳐 솔잎으로
생식하면서 낮에는 기도하고, 밤에만 정성을 바쳐 쌓았다고 한다.
♣ 은수사는 암마이봉 아래에 숫마이봉을 바라보고 자리 잡고 있는데 보물처럼 여기고
있는 몽금척도와 금척 복제품이 보관되어 있다. 경내에는 이성계가 심었다는 청실배나
무(천연기념물 제386호)가 있고 겨울철 하늘을 향해 어는 '거꾸로 고드름'으로도 유명
하다. 은수사 아래 1.5km 거리에 있는 금당사는 신라 헌덕왕 6년(814년) 혜감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경내에는 높이 9m, 폭 5m나 되는 괘불탱(보물 제1266호)과 중국인이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만들었다는 목조삼존불인 목불좌상(지방유형문화재 제18호)
등이 있다.
인천 장수고가에서 새벽 5시8분에 출발한 버스는 들머리 입구에 오전 8시40분에 도착하였다~~
마이산 안내판을 따라 오다 남부주차장 표지를 보고 계속 오면 남부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곳을 지나
49번 국도를 타고 계속오면 좌측에 인공수정소가 있고 도로 바로 옆 우측에 위의 산행 안내지도가 크게 있어 찾기쉽다~~
좌측 끝 도로가 조금 보이죠~~ 안내 이정표가 있고...
좌측 이쁜 영주님과 먼곳 청주에서 택시타고 옥산휴게소까지 오신 별하님!~~
좋아하는 같은 취미로 먼 곳에 서로 있지만 이렇게 산행에서 함께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좋으네요~~
ㅎㅎ 일석이조~~~ 친구도 만나고 취미도 하고...
부드러운 낙엽길이 계속되고... 가다보면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가야합니다...꼬리표가 붙어 있어요~~
잠시 암릉길이...
뾰족한 봉우리가 광대봉입니다~~
올 가을은 유난히 푸른빛 하늘을 잘 안보여 줘 아쉬움이 있네요~~
광대봉 오르기 직전에 "등산로 폐쇄"란 푯말이 있고 이정표도 구부려 감추어 놓고
고금당으로 바로 가게 해 놓았더군요~
광대봉에 올라야 비룡대와 암마이봉등 경관을 볼 수가 있어 앞서 우회하신
산나물 고문님을 부르고 광대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광대봉으로 오르는 길엔 안전시설이....
광대봉에 올라서는 길 우측에 보흥사도 보이고... 보흥사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선두조 광대봉에 도착...
4년전에는 보흥사에서 올라왔었는데...
ㅎ 선두조도 이렇게 포즈가 멋져요~~~아영짱 땜시...ㅋㅋ
잠시 사진찍고 갈증해소하고 광대봉 우측 위 사진의 바위길을 조심~ 조심~ 내려서야 하고....
날씨가 흐릿해 멀리 암마이봉이 그림자처럼 보이네요~~
멀리서 뒷분들 조심히 내려오시는 모습을 담아보고...
이쪽의 경치도...
저쪽의 경치도 즐감하며...
날씨가 좀더 맑았으면 하고 욕심도 부려봅니다~~~
가운데 뾰족한 암마이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군데 군데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좋아요~~
조용히 산을 즐기시는 두분의 모습이 아름다워 담아보고...
두분이 산행으로 더욱 사랑을 다져가신다데 오래도록 함께하세요~~
ㅎㅎ 뒤 돌아보니 또 조용한 산꾼 부부님도 멋져 담아드리고...
모두가 멋진 산경에 지나치기 아쉬워 함께 담아 봤어요~~~
가다보니 이런 삼각점도 나오고... 오전 10시31분이네요~~
이곳에 올라 또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비룡대"...
팔각정 아래 내려오면 작은 돌에 "나옹암"이라 적혀있는데...
나옹암은 마이산 주능선 상 비룡대 서쪽 500m 거리에 있는 자연 암굴로 고려 말
고승 나옹선사가 수도하던 곳이라고 나옹암이라 한다.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의 "토굴가"
혹시 이곳에서 세상을 바라보시며 읊으신 것은 아닐까...?
원래 금당사가 터를 잡았던 곳이기 때문에 고금당(古金塘)이라는 이름과 함께 쓰고 있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여기서 마지막...
충전하고 안 빼면 또 방전된다고 볼링맨님께서...
충전하고 바로 빼지 않았더니...ㅠㅠ
이것이 바로 고금당입니다~~~ ㅎㅎ 볼링맨님 사진에서 빌려왔어요~~~
멋진 비룡대에 올라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휴식하고 다시 출발...
의자 5개가 있는 제2쉼터에서 혹시나 하고 카메라 작동했더니 되어 얼른 위, 아래 두장 찍었네요~~
호수 같은 것이 '탑영제"랍니다~~ 이곳에 오전 11시30분에 도착...
지나온 비룡대가 쉼터에서 보이고...봉두봉을 향해 출발...
제 2쉼터 뒤로는 사진을 못찍어 글로 대신 합니다~~
봉두봉 가는 길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탑사 방향으로 가다가 마지막 갈림길에서
이정표대로 그냥 우측 탑사로 내려가면 봉두봉을 거치지 않고 하산하게 되니 그곳에서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직진방향으로 올라서야 봉두봉으로 갑니다~~~
작은 돌에 "봉두봉"이라 적혀있고 이곳에서 안쪽 헬기장으로 들어가면 탑사의 80겨개의 돌탑을
쌓은 처사 이갑용님의 묘가 있고 묘 옆 좌측으로 갑니다~~
봉두봉에서 내려서니 암마이봉 앞에 이르고 2004년 10월~2014년 까지 훼손과 자연휴식년제로
통제한다고... 2004년 4월에 갔을때에는 이곳 암마이봉에 올라 탑사로 하산 하였었는데...
아쉬움에 어쩔 수 없이 선두님들과 간식을 먹고 탑사로 하산...
탑사에 들러 천지탑까지 올라 이곳 저곳 즐감하며 가니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막아 놓았고...
발걸음을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로...
은수사에 도착하니 암마이봉 앞에 세워져 숫마이봉을 바라볼 수 있게
지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은수사 왼쪽 나무계단 오름으로 올라가니 천황문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약 150M 오르면
화엄굴이라는데 그쪽도 못 올라가게 막아 놓아 시원한 약수물로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탑사로 내려와 금당사와 탑영제를 둘러보며...
탑영제를 나오면서 뒤 돌아보니 탑영제와 어우러진 암,수마이봉의 모습이 가을빛과 함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온 행복한 산행이였다...^^
모두가 무사히 즐겁고 행복한 산행으로 산우님들과 산신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철 이 맘때면 내장산에 많은 산객들로 붐벼 조금 한적한 "마이산"을 찾았는데
산행길엔 두분의 산객외엔 모두 행복님들로 낙엽으로 된 한적한 산길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탑사에 다다르니 그 유명한 이름만큼
단풍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붐벼 있었다~~
산우님들의 협조로 산행을 잘 마치고 오후 2시50분에 인천으로 출발...
서두른 보람으로 저녁 6시30분에 인천 장수고가에 일찍 도착~~
올 가을은 가뭄으로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빛깔의 단풍을 볼 수 없으니
기대하지 않아야 할 듯....
행복한산행의 행복한 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마이산행 잘 마치셨군요. 어제 정읍에서 논산까지 밀렸다는데.. 막바지 가을단풍 얼마남지 않았는데 너무빨리 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네요 나두델구 산에 같이가요 대장님
대장님여 나두델구가유~제발~그날 델구가는날 까정 기다릴깨요...수고 많이하셨군요.보고잡파 눈무르겠수...........
산나물 고문님께서 어제 언냐가 많이 바쁜가보다...하셨는데...저두 샘물 먹고싶고 보고싶고...
함게 하지 못한 산행 사진으로나마 위로 받고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고감니다.....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사진으로 대신 감사합니다
여유로움으로 즐거웠던 산행 고이 간직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빡센 산행보다는 이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자연을 천천히 음미하는 산행이 좋네요
올 가을에 낙엽은 행복한 산행에 동참하신 여러분들이 다 밟아 보신 건 아닐련지,,,,,, 마이산의 기를 받아 왓으니 행복하답니다 수고하신 대장님 고마워용
저도 어제는 여유롭고 한적한 산행으로겁고 행복하네요
ㅎㅎ따라가면 언제나 먼저 다람쥐 처럼 달아나는 산소님~~ ㅎㅎ 멋진 산에 모습과 함께 수고 하셨어요!!
저도 멋진 작가님의 모델이 되고픈데 선두님들 제가 포기할 수가 없네요
산행하기 좋은 시원한 가을날 행복한산우님들과의 마이산 산행 거움 가득안고 돌아왔습니다 건강들 하시고욤 한 밤 밖에 안 잣는데 벌써 보고파 지고요 기둘려 집니다 산소님 수고 많으셨씀당
저도 진정한 산꾼님을 만나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볼링맨님 덕분에 산행하는 제 모습도 보여주셔서 더욱 좋답니다
가고 싶어던 마이산을 행복한 산행으로 가을의 단풍과 함께겁고 행복 했습니다대장님의 역사 공부 잘 배우겠습니다시험은 언제 보는지궁금합니다.
저도 예전엔 아무런 준비없이 산악회 따라 산만 좋아 다녔었는데 요즘은 제가 진행자가 되어 산에 대해 알면서 산행하니 산의 멋을 더 느낄 수 가있어 좋고 또 산엔 여러가지 우리의 역사들과 함께 자라왔음을 알수가 있어 요즘들어 저 역시 함께 배우며 산행을 하네요 시험은 각자 자신이 직접...
모두가 "예" 할때 "아니요" 하고 가을 정취 만끽하러 가셨다는 그 한분이 뉘신지 궁금하구만요^^* 사진이 없어두 최선을 다해 많은것을 머리속에 메모리 해와 이렇게 글로써 나열하는 산소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