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해병대 장교들이 해군 사관생도 중에 지원자를 받아 해병화 교육을 받고 해병 장교로 임관하던 때가 아닌 1950년대부터 이어온 해병대 자체 해병 간부학교 제21기(1969년) 졸업 앨범 입니다.
요즘 이런 앨범이 어쩌다 나오면 기본 10~20만원을 부르니...
표지.
"해병 ","26"이라고만 써있습니다.
5.16 군사 반란 이후 민정이양을 약속했던 박정희는 스스로 대장 계급으로 진급을하고 전역,
민간인이 되어 대통령이되어 정권을 잡으니...이걸 지들끼리는 민정이양이라고 우기며 장기 군사 독제의 서막을 엽니다.
제8대 해병대 사령관 정광호(1969.7.1~1971.7.1)
1966년 8월8일 김해 공군기지 습격사건 당시 준장이였던 박성철 진해 교육기지 사령관이 소장으로 진급해 1969년에도 그 직을 유지하고 있었군요.
해병학교가.
해병학교장 신양수 대령.
4.번에 "이화단결"은 "인화 단결" 오타로 보입니다.
해병학교 간부급들 사진.
대부분 한국전쟁을 경험한 베테랑들로 보입니다.
중대장 한기영 대위.
육군 레인져 기장과 공수윙은 이해가 되고 뭔가 알겠는데 좌측 참전기장과 포켓 하단에 달린 벳찌들은 뭔지 모르겠네요.
각 구대장들.
80명의 선발된 해병 장교 후보생들 일동.
포켓에 달린 기장들.사격 기장 중 하나로 보이는데...옆에건 뭔지...
교육1소대.
제2소대.
입교식
독도법 훈련.
대부분 2차대전 미 육군이 사용했던 후드 없는 판쵸를 입고 있습니다.
M-1게런드,M-1카빈과 콜트 45 권총사격
AR과 LMG-30 기관총 사격
무반동총과 3.5인치 로켓포(일명 바츄카포) 사격 훈련
60mm.80mm.4.2인치 박격포 사격 훈련.
수류탄과 화염 방사기 훈련
척후 정찰 등 야간 전투 훈련
보병과 전차의 합동 훈련
상륙 장갑차 LVT와 상륙선에서 상륙 장갑차로 이동하는 하선망 훈련
유격과 숙영.
저 많은 덕헌터는 다 어디로 갔는지...
행군부터 전투 상황 훈련까지 포함한 종합훈련.
이제 거의 퇴임식이 가까워져가는 시기.
도수 방어 훈련.
이때는 태권도라는 말보다 당수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던 시기인듯 합니다.
해병대...아니 해병 전우회...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 우파의 행동대 역활을 하며 위압적인 모습을 주기위해 군복을 입은 노인내들이 풍기는 막걸리 냄새와 거친 언사들.
평화적인 시위에 참가한 진보진영 집회에 맞불 집회라며 몇명 되지도 않는 참삭자에 비해 대형 스피커로 하루종일 군가만 틀어놓고 걸핏하면 시비를 걸던 반 깡패같은 집단.
어린 해병이 수해 지원을 나갔다 사망한 사건을 책임자인 해병대 사단징을 구하기위해 용와대 굥석열과 국방부장관이 싸고 돌때 당당하게 수사기록으로 사건을 밝힌 해병대 수사단장을 벼라별 말도 안되는 죄명을 덮어 씌우고 공수처에서 수사중인 주요 범죄 가담 의심이 가는 자를 해외 대사로 임명하고 일부는 공천을 줘서 국회 의원을 만들겠다는 정부.
오늘 뉴스에 해병대 전우회 몇명이 용와대까지 항의 가두행진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파의 양아치 행동대 노릇을 할게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 국토를 지키고 베트남까지 실려가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자유의 수호자라면 손자뻘,아들뻘 되는 젊은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대한 책임을 덮으려는 세력에 맞서 몇만,몇십만의 해병대 전우회가 나서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가 진정성 있게 들리려면 최소한 정의의 편에 서려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