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추천도서 | 평가내용 | 추천지회 |
중학년 (9권) | 우주로 카운트다운 (어윤정 우리학교 2022년) | 책에서 보여주는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재미있다. 우연의 반복이 인위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같이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행동이 대견하게 생각되고 포용력이 느껴졌다. 비록 허무맹랑해 보이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주인공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결말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 역시 큰 꿈을 가지기를 바란다. --------------------------------------------- 화성 탐사 훈련 불도저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네 명의 아이들의 가슴 뛰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아이들은 각자의 아픔과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꿈을 꾸며 진지하게 훈련해나간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알아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각자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영등포 (4.4)
송파 (4.9) |
열 살, 사랑 (박효미 웅진주니어 2022년) | 사랑, 우정, 이해, 포용, 인정, 용서 등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덕목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작품 속에 잘 담아냈다. 인물의 말과 행동, 생각을 묘사하는 부분이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나를 알아가는 또 다른 과정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다만, 제목에 ‘열 살’이라고 정해 놓은 것 때문에 독자의 연령이 열 살로 한정되는 듯하고 열 살 아이의 사랑을 다루는 부분이 일부 진부하다는 생각도 든다. | 은평 |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박혜선 고래뱃속 2021년) |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반전 -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고 짜임새 있으며 흥미진진한 사건에 버무려 잘 녹여냈다. - 아름다운 마음과 용기를 느낄 수 있음
| 노원 |
욕 좀 하는 이유나 (류재향 위즈덤하우스 2019년) |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접할 만한 소재 - 갈등을 조정해 성장하는 주인공 - 욕을 포함해 우리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독특한 접근, 위험성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만한 충분한 소재 | 노원 |
베프콘을 위하여 (박규연 밝은미래 2022년) | 아이들의 일상을 있을법하게 이야기를 한 부분이 좋았고 책을 읽지 않는 아이도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우정에 관한 부분을 생각할 수 있었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과 인물 묘사가 한 명 한 명 다 개성이 있었다. 어려운 삶 속에 도움을 줌으로써 따뜻한 이야기의 내용도 담긴 거 같아서 좋았다. | 성동 |
열지 마! 냉장고 (강효미 책구루 2023년) |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SF 설정.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와 상권에 관한 이야기가 좋다. | 강동 |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이경혜 문학과지성사 2022년) | 묘생이라고 할 만큼 서꽁치의 일생 자체를 담아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단번에 서꽁치에 몰입이 되어 함께 도전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서꽁치의 용기와 자립심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읽고 듣기에도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 성북 |
머피와 두칠이 (김우경 지식산업사 1996년) | 자연을 시적으로 정답게 표현하여 온연히 느낄 수 있고, 그 안에서 마음의 정화가 된다. 특히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살렸다. 이야기가 현실적이며 자연스럽게 동물 인권 문제를 제기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마포 |
선우와 나무군 (최소희 봄볕 2022년) | 옛날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 시각인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로 해석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선우,진구,무군이의 입장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의 마음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잘못인지 모르고 저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는 그 잘못을 직시하고 인지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도 해 준 책이다. 무엇보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살짝 비틀어서 신선했다. | 서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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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3권) | 짝짝이 양말 (황지영 웅진주니어 2019년) | 짝짝이 양말, 지구, 달, 행성 등 소재가 주는 메시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모두 개연성 있는 캐릭터로, 아이들 사이의 세세한 감정 묘사가 뛰어나다. 초등학생만 아니라 성인의 관계 맺기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이야기에 녹아 있다. 이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담임 선생님의 캐릭터가 잘 마무리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소리 내어 들려주었을 때 아이들이 흥미롭게 들을 것이라 생각된다. | 영등포 (3.57) |
기소영의 친구들 (정은주 사계절 2022년) | 친구의 죽음과 부재에 대해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형태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각자 기소영의 죽음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사를 풀어냈다. 기소영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토론 참여자들은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존재로 보는 시각과 기소영을 그려내고 말하는 방식이 어른의 방식이고 어른의 시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기소영이 가장 배제되고 소외되어 있는 듯하고 말하는 인물이 아니라 말해지는 인물이며 타자화되고 평가받는 인물로 느껴진다. 전체적인 개연성이 부족하고 사건과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짜임이 허술하다. 그럼에도 비추천보다 추천이 조금 우세하였다. --------------------------------------------- ‘죽음’이라는 힘든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닥뜨려 믿기지 않음과 천천히 오는 슬픔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소영이를 잃은 상실감을 해소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가까운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죽음을 슬픔만으로 또는 친구의 부재로만 해석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친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 친구와 함께 성장하려고 하는 아이들의 이쁜 마음이 너무나 잘 표현이 되었다. --------------------------------------------- 우리 삶에 가장 큰 슬픔 중의 하나가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일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그 누구에게도 부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은 부끄럽지만 솔직한 심정이다. 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슬픔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가는 애도의 과정과 연대하는 모습은 따뜻함을 넘어 어른으로서 큰 부끄러움마저 느끼게 했다. 이 책을 아이들과 꼭 함께 읽으며, 기소영의 친구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 은평 마포 성북 송파 (4.6) |
눈물 파는 아이, 곡비 (김연진 오늘책 2022년) | 장례식에서 대신 울어주는 곡비 아이와 ‘팽형’이라는 벌을 받은 아비의 자식인 오생, 그리고 정조를 함께 엮어낸 구성이 뛰어나다. 마음의 상처 치유제 ‘눈물’,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지혜가 인상 깊다. | 강동 |
첫댓글 관악지회 : 김숙현, 박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