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국민들, 운전면허 발급 수수료 줄고 소요시간 단축 - 공관에 신청하는 운전면허 갱신과 재발급…1월1일부터 시행
재외국민들이 운전면허를 갱신하거나 재발급할 때 지금보다 낮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발급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 도로교통공단은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해외에 체류하는 한국민들이 재외국민 통합 전자행정시스템(G4K : Government For Overseas Koreans)에서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수료 일부를 경감하고 면허증 수령 기간을 줄였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운전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는 미화 기준으로 기존의 14달러에서 10달러(13C$)로 인하돼 35% 가량 줄었다. 면허증 수령 기간도 기존 4~8주에서 2~4주로 2주 이상 단축됐다.
이번 변경 사항은 재외공관에서 재외국민이 신청하는 운전면허 갱신·재발급 업무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1일부터 전 재외공관에 동시 적용돼 시행 중이다.
이는 도로교통공단이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에 별도의 지원을 파견해 운전면허 발급서비스를 간소화한 덕에 이뤄졌다. 종전에는 재외공관, 외교부, 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 총 3단계로 운전면허 발급서비스가 진행됐었다.
재외공관의 운전면허증 갱신 서비스는 해외 체류 중인 재외국민들이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거나 대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13년부터 재외공관에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