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2021-05-03 호주 멜버른무역관 강**
= GDPR 개인정보보호법 지침 준수
자료: Inside Retail, KPMG, CouriersPlease, National Retail Federation,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호주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 선호
탄소 중립,
플라스틱 프리, 투명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 확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소매업체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일회용 컵, 마스크, 장갑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환경 이슈는 뒤로 밀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
팬데믹을 겪으면서
현재의
위기가 환경적, 사회적 원인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호주에서
탄소 배출, 쓰레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
등에
따른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지속가능성을 지닌 제품과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다.
지속가능성
= sustainability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될 수 있는
환경,
환경 파괴 없이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20년
호주 CouriersPlease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호주 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보고서에서도
호주 소비자의 80% 이상이 기업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중요하고,
이 중,
70%는 생산 과정과 공급 구조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경우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
현재,
지속 가능성은
호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경쟁력으로
우선시 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호주의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한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앞장서는 대형 유통사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2050년까지
탄소 중립
= Net-Zero Emission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발표한
호주 유통사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 전체 소매업체의 연매출액은 3290억 호주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2020년 기준 호주 전체 GDP에 17.5%에 해당된다.
리테일 분야는
호주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의료산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소매업계에서 대부분의
탄소 배출은 제품의
생산과 운반, 사용 및 폐 처리 과정 중 발생한다.
Climate Works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Woolworths
슈퍼마켓,
Kathmandu
패션리테일,
Amazon
전자상거래
등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가장 앞장서고 있으며
유통 구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상당량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되었다.
Woolworths의 경우
호주에서 유일하게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인
SBTi
=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발표한
유통기업으로 2025년까지 기업 전체 운영에
사용되는 전기의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호주 전역의 995개 매장에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연결해
에너지 소비를 관리, 일부 매장과 유통센터에 솔라 패널을 설치하고
전기 트럭으로 물류를 운송하고 있다.
Woolworths의 운송용 전기 트럭
다시 시작된 플라스틱 프리 운동
호주 환경부 장관은
지난 4월 15일 개최된 의회에서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표적인 유형에
해당하는
플리스틱 백,
분해성
= degradable
이라고
잘못 표기된
플라스틱, 플라스틱 식기, 플라스틱 빨대,
폴리스티렌
= polystyrene
식품 용기, 폴리스티렌 패키징,
개인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마이크로비드
= microbeads
등이
해당된다.
지난 3월
남호주에서 호주
최초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고
빅토리아주, 서호주, 퀸즐랜드주
등에서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폐기할 예정이다.
남호주주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계획안
호주는 매년 25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약 84%는 매립되고
13만 톤의 쓰레기는
직접적으로
환경 노출돼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 정책과
더불어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에서도
2025년까지
포장재의 100%가 재활용, 퇴비화, 재사용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호주 소비자와 기업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저가형 마트인 Kmart의 경우에도
2021년 7월까지 10가지의
자체 브랜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후,
2025년 1월까지 모든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용품 유통체인 Officeworks에서도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원칙으로 삼고
소싱과 포장 디자인 리뷰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매립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020년 회계연도 기준,
Officeworks의 쓰레기 매립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운영상 발생하는 폐기물의 86%는 재활용하는
등
제로 웨이스트
= zero waste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Officeworks의 폐기물 매립 및 재활용 비율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한 제품 정보의 투명성 향상
소비자가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윤리적 소싱 인증, 원산지, 공급 구조 상
발생하는 비용 내역
등
상세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투명성
= transparency
이를 보완할
추적가능성
= traceability
특히
식품과 패션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투명성 리포트를 발표해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의
많은 스타트업이
추적가능성 분야의 기회를 선점하고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Fresh Supply Co라는
업체는 대량 식품 생산과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
각 공급 체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
QR코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추적 가능성을 통해
생산자는 자신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 유통업체와 소비자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현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호주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Country Road Group은
웹사이트 상에
제조공장 리스트와 글로벌 공급업체 맵을 제공, 고객들이 지도를 클릭하면
공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로드했다.
모든 공급업체에서는 기업에서 정한
윤리적, 사회적, 환경적 소싱 기준에 맞춰
운영해야 하며
해당 규정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Fresh Supply Co의 QR코드,
Country Road Group의 공급업체 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소비 확대
Roy Morga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호주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생산단가와 인건비로
제조업이 쇠퇴한 호주는
작년 대유행 기간 식품, 소비재
등에
대한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소비자들도 제품의 원산지
및
기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할 시 로컬 비즈니스를 돕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3월
호주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Buy Aussie Now를 론칭했으며
재무부 장관인 Josh Frydenberg가
웹사이트와 이벤트 홍보를 위해 오픈식에 참여했다.
입점한
중소기업들은 제품 판매가의 8%의 결제 수수료와 3%의 처리비를 지불하며,
추가 비용 없이 웹사이트 및 마케팅 콘텐츠 이용, 소셜미디어 홍보 등이 가능하다.
Buy Aussie Now 웹사이트
호주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Coles에서는 ‘Australian First Sourcing Policy’를 통해
전체 신선식품의 96%를 호주 농장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
접촉한 Coles의 신선식품 구매담당자는 로컬 소싱 규정이 있어
이미 호주에서 생산되고 있을 경우 수입이 불가하지만
유기농 버섯, 한국산 과일
등
현지에서 공급받기 어려운 신선식품은 고려해
볼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호주 맥도날드의 경우,
해외 기업이지만
현지 식품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호주 McDonald’s의 원산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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