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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서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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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독서일기방 1987년 꽃이 진 자리,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아까 추천 0 조회 325 23.07.26 17:47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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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26 18:43

    첫댓글 니체보다 더 난해한 아까형님
    한 사람 정신세계도 모르겠는데
    저리도 많은 사람을 만인보처럼
    올려두면 우짜자는 것입니까 ㅎ

    맨위 이중섭 가족만 보고
    땡 칩니다.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옆에 네가족이
    살았던 초가집 1.5평 셋방을 가 봤습니다.
    이런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았을까.

    화지를 구할수 없어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던걸 감안하면 그나마 저 그림은
    칼라물감으로 그려 굶지는 않은 시절이네요.

  • 작성자 23.07.27 12:40

    오랜만에 출현하셨어요
    지리한 장마에 건강 주의하시고요

    글은 시간 날 때 읽어보시고
    형편 되는 대로 이해하셔요

    http://aladin.kr/p/A4fh8

  • 23.07.27 00:50

    이중섭의 소는 유명하고 그의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또한 잘 알려졌으나......

    읽다보니 선배님 혹시가 역시로 글쓰기로 밥을 구한 세월이 있었든게지요?

    모네와 까미유 이야기도 흥미로웠으나 정호승시인 이야기는 가슴이 아팠어요.
    사회, 정치, 경제에 도대체 둔한 제가 그나마 시를 통해 알게된 정호승님의 부치지 않은 편지가 그의 이야기인줄 몰랐네요.먼저 떠난 누군가의 희생으로 제가 편히 시를 읽게된 사실을 자주 잊어요.

    최영미 시인
    그녀의 선운사
    봄마다 읽는 시.
    저도 서른잔치는 끝났다를 가지고 있는 1인 이지요.
    후에 그녀의 미투에 충격을 받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요.

    김기섭 그가 시인 인건 오늘 알았네요.
    저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바위길을 개척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네요.
    별을 따는 소년,
    배추흰나비길,
    경원대길,.
    신동엽길
    참 좋아하든 그 길!!

    이제 그가 오르지 못하듯 저도 줄을 놓은지 3년이 되어가네요.
    몽유도원도 그곳은 가보지 않았지만 그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요.

    아까선배님의 글을 읽으며 알아지는 사실들에
    눈물이 나네요.



    참 아름다운 바위길들이 그의 손에 의해 개척되었는데....


  • 작성자 23.07.27 12:39

    저는 시를 읽거나 습관적으로 책을 보지 못해서
    울적할 때마다 시를 뒤적거리는 편인데요

    특히 김기섭님의 시가 좋드라고요.
    특별히 꾸미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그사람의 삶 자체가 시가되는 거 같아요

    다른 팀에서,
    김기섭님이 개척한 루트만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하드라고요
    우리도 그런 거 하면 저도 줄 놓은지 오래됐지만
    따라나서고 싶어요

    http://aladin.kr/p/A4fh8

  • 23.08.01 13:21

    @아까 2010년에 개척 보고된
    "봄날은간다"코스는
    기섭 선배의 강력한 요청으로
    민생고에 시달리는 후배들이
    교대교대로 참가하여 개척한 코스였는데 영월군청에서 "선돌"지역 일대를 보존지역으로 설정해서
    지금은 등반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 작성자 23.08.01 14:35

    @꼬까게 2010년에 연 봄날은 간다와 도화춘몽
    둘다 등반이 금지됐을까요

  • 23.08.01 14:35

    @아까 도화춘몽도 마찬가지입니다~~

  • 23.07.27 00:54

    저는 시를 좋아하지만
    시를 대하는 태도는 선배님과 사뭇 달라요.

    호구 조사는 물론 분석도 하지 않아요.
    글자 그대로 읽다가 철렁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자체로 감동인게지요.

    이제부터는 방향을 달리해서 읽을 필요성이 있는거 같네요.

    혹시 시간과 기회가 되시면
    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이렇게 속시원히 올려 주시겠어요?

    제 수준으로는
    답답하고 답답해서리.....

  • 작성자 23.07.27 12:16

    ㅎㅎㅎ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를 한번에 읽었다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 100%랍니다.
    워낙 등장 인물들이 상징성과 페러디가 심한 글이라 읽는다기보담
    시처럼 감상한다고 해야될까요.

    다 읽었다 안읽었다는 큰 의미가 읎을 거 같아요
    제가 읽을땐 등장인물 상징테이블이란게 돌아다녔어요.
    낙타는 어떤 상징이고 사자와 어린이는 어떤 상징이다
    이 표를 정리해 놓구 읽으시면 좀 이해하기 쉬울까요?

  • 23.07.27 08:35

    마지막 섹스의 추억까지 읽었어요
    너무 길어 일단 여기까지 보고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인데요
    조루는 용서가 되는데 지루는 용서가 안된다는 섹스에 대한 어떤 이아기죠

    잠깐 쉬었다가 또 들어 올께요 ㅎ

  • 작성자 23.07.27 12:20

    ㅎㅎㅎ
    기경님 장마에 무사하시쥬?
    제 글이 좀 길지만 지루(하지)는 아니자너요?
    나름 글의 체위도 좋구 구석구석 찔러주는 소재도 다양하고
    시간 날때 한 번 읽어보시구요
    늘 건강하셔유

  • 23.07.27 09:01

    방금 다시 들어와서 마저 후 페팅을 끝마쳤습니다
    사랑의 다양성이라는 단어 위에 여러 경우 모양 각도의 사랑의 다양성을 놓고
    왕초보 초보 초중급과 상급의 난이도가
    다른 영육간의 사랑의 행위를 맛본것 같습니다
    언젠가 함께 짧은 시간을 보냈던 글들의
    모습들도 보이고요
    본 듯 만 듯 스친 듯 스킨쉽을 했지만
    깊은 관계가 아니었던 듯한 이름들도
    보입니다

    수많은 시간의 과정속에 어떤 모양으로 접했던 여러분들 또는 전혀 다른 스와핑 그룹
    처럼 느껴지는 시와 수필 소설들을
    생각하며 나의 스타일은 어떤 산행 스타일일까 생각좀 해보는 아침입니다

    아까님은 기자쪽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닐까 하고
    글을 읽으면 느껴집니다

    우리 같은 스타일들이 읽으면 시원~스럽답니다

    유익한 아침 트래킹 출근길이었습니다

  • 작성자 23.07.27 12:38

    혹시 여유가 되시면
    요책 한번 읽어보셔요

    http://aladin.kr/p/A4fh8

  • 23.07.27 13:37

    우우~ 미안합니다.
    어제 야등가는 전철에서 잠깐 읽다가
    장난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지금보니 중섭 모네같은 불우한 삶을 사신
    아까님 지인이신 배추흰나비의 이야기네요.

    허균과 난설헌을 가르쳤던
    이달선생이 몽환할 적에도
    꽃은 아무 데서나 피고 저물었네요.

  • 23.07.27 20:48

    아까님은 간단한 책 소개를
    복잡하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습니다.ㅎ
    만득이가 시집을 구입하게 될줄이야.ㅋ

  • 작성자 23.07.28 12:29

    참 잘하셨어요
    손곡이달의 뒤를 잇는 서정시인이란 말이 빈말이 아닙니다.
    이루지못한 사랑노래가 백미입니다

  • 23.07.29 18:48

    바위를 하며 김기섭님께서 만든 길을 다니면서도 그분이 낸 줄을 몰랐다가 술루대장님이 주선한 모임 때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그뒤 한국여성산악회에서 주관한 모임 때 한번 더 뵌 적이 있고요.그러나 김기섭님의 시집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네요

  • 작성자 23.07.29 20:57

    네, 같이 한번 뵈었었나요?
    시집에서 바윗길에 헌정한 시들이 참 멋있습니다.
    등산 문화가 아쉬운 실정에서 참 귀한 분이십니다.

  • 23.07.29 21:53

    @아까 님을 이날 뵈었지요

  • 작성자 23.07.29 22:43

    @둡시다 아~ 이 사진이 있으시군요.
    기억 납니다

  • 23.07.31 22:32

    질문~~
    김기섭님의 시집을 보니2021년10월5일 이 태어난 날 이던데
    그분의 근황은 어떤지?
    시는 사고전과 후에 쓴것이 섞인듯 한던데 맞는건지?

  • 작성자 23.07.31 23:23

    2021년 10월 5일은 책이 출판된 날이네요.
    김기섭님은 62년생 저랑 동갑

    2006년에 사고니까 많은 시가 그 후에 쓴 거 같아요
    바윗길 이름의 시도 이후에 많이 썼드라고요

    사진이, 그분이 21년에 누구랑 영월가서 영월 여관에서
    찍은 사진이라는데 배롱나무라는 시를 뒤에 썼드라구요 ,
    영월가서 내가눈물처럼사랑했던 그녀길하고
    도화춘몽길 좀 보구싶네요 ,

  • 23.07.31 23:31

    @아까 개심사 배롱나무가 최고 인줄 알았는데
    사진속 배롱나무는 그려 놓은듯 멋지네요.
    물속에 비친 그림자까지 아름다움을 더해 주네요.

  • 23.08.01 03:01

    @아까 김기섭 선배님의 시는 재학시절부터
    계속해서 써왔습니다

    술좌석, 산행, 야영중에도
    가리지 않고
    시상이 떠오를때마다...

    그 중에 나한테 보관되어 있던
    원본들도 몇개가 있었다는...

    물론 시집을 내셔야겠다고 해서
    전달해 드렸구요

    시집에 실린것 이외에도
    습작처럼 썼던
    많은 시들이 있었지요~

    인수에서의 사고 이후에
    지독한 고통을 동반하는
    재활치료를 하면서
    한편 한편 다듬고 가다듬어서
    시집을 출간하게 된거랍니다

    홍천강에 개척된"별과 바람과 시가 있는 풍경"길도 맨처음에는
    루트이름이 "사랑은 립스틱처럼"으로
    했다가 바꾼거구요~

    기회가 된다면 술루대장님,
    아까님과 함께 쐬주 일잔하면서
    지면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싶네요...ㅎㅎ

    참고로
    저는 기섭선배님의
    경원대OB 직속 후배입니다~

  • 23.08.01 09:51

    @꼬까게 이렇게 또 한세상의 역사를 알게 되었군요.
    사진속 두분 밝아보여 좋으네요.

    체게바라 개척이야기와 연결되며 추측한바가 맞았음을 확인했네요.

  • 작성자 23.08.01 13:13

    @꼬까게 아 ~ 시인의 후배시군요
    언뜻 체게바라길 얘기에 저도 눈치를챘어요.
    시인이 말씀하시는 체게바라길 개척 때 계숙이라는 분도 선배신거지요?

  • 23.08.01 13:05

    @아까 계숙이라는분은 이화여대학생이었고
    나하고는 같은 학번인거로 기억을합니다~

  • 작성자 23.08.01 13:10

    @꼬까게 아, 두분다 후배시군요. 반갑습니다.

  • 23.08.05 08:42

    독서일기방을 좋아하는 제가
    안들어온지 한참이 되었네요.

    제목만 보며 내려가다가
    아까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 중에
    이중섭미술관에 들러
    올리신 '길 떠나는 가족' 액자를
    구입했어요.
    그가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저리고 울컥한
    마음에 구입했어요.

    싸돌아 다니느라 책을 들고만
    있지 읽지를 못하는 중에
    만난 글 한편이 저를 멈칫하게 하는군요.

  • 작성자 23.08.05 16:29

    그린다님 반갑습니다.
    제주도 여행중 서귀포 미술관엘 들르셨네요.
    저도 낚시나 트래킹으로
    서귀포가면 꼭 들러봅니다.


    전엔 독서방에 그린다님
    그림얘기가 올라와서 즐겁게
    읽어 봤었는데, 시간되심
    또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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