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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의 오타니는 타자로서 더욱 주목 받는다.
1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 95경기 만에 시즌 35호포를 신고했다.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정규시즌(162경기) 59.7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지난 1927년의 베이브 루스(60개)와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지난해 애런 저지(62개)까지
한 시대를 빛낸 여러 강타자들의 기록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다.
오타니의 성공을 이끈 요인은 타고난 재능을 뛰어넘는 성실한 자기 관리와 계획적인 삶에 있다.
고교 시절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인생 계획표는
▶19세 영어 정복
▶20세 메이저리그 진출
▶22세 사이영상 수상
26세 월드시리즈 우승
▶27세 리그 MVP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들로 가득하다. 제때 실현하지 못한 게 대부분이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한 걸음씩 꿈에 다가가고 있다. 그의 계획표는
▶40세 마지막 경기 노히트 노런으로 끝난다.
살다 보면 오타니처럼 두 개 이상의 칼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이들을 간혹 본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동시 합격했다거나,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그들이 휘두르는 여러 개의 칼날 이면엔 또 어떤 남모를 노력이 숨어 있을까.
이 세상 모든 이도류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송지훈 스포츠팀 기자
송지훈중앙일보 스포츠부 차장
넓은 밭 같은 사람을 지향합니다. 넓은 밭 같은 기사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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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2023.07.20 21:25
질투가 나도록 얄밉지만 훌륭한 선수다! 일본인이라서 더욱 그렇다!
40세 마지막 노히트 노런은 꼭 이루기 바란다!
wsc1****2023.07.20 10:36
희한한 글이다. 어떤 문맥이나 논리도 없는기자의 봉창수준?
아마도 희룡이 빨아주고 싶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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