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성격유형체계 모형
에니어그램은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혜이다. 정확한 기록이 없이 구전으로 전달되어 그 기원이 분명하지 않음에도 요즈음 상담, 심리치료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갈등해결과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며, 진로탐색과 역량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성격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스트레스 문제를 해소하며 자존감의 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영성적 성장, 의식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는 자신이 몰랐던 성격의 더 깊은 곳에 대한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1.에니어그램 개관
에니어그램은 희랍어인 에니아스(Enneas, 아홉)와 그라모스(Grammos, 무게, 그림, 점)의 합성어로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이다. 에니어그램의 상징은 원ㆍ삼각형ㆍ헥사드로 이루어져 있다. 조지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George Ivanovich Gurdjieff, 1984)에 의하면 원은 1의 법칙(law of one)으로 우주의 만다라이며 통합, 전체, 단일성, 신은 하나임을 상징한다. 삼각형은 3의 법칙(law of three)으로 우주는 삼원성에서 생겨났다고 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세 가지 힘이 상호 작용한 결과로 모든 종교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가치이다(성부ㆍ성자ㆍ성령/불ㆍ법ㆍ승/케더ㆍ비나ㆍ호크마(카발라)/비슈누ㆍ브라흐마ㆍ시바(힌두교)/천ㆍ지ㆍ인(도교)/남성ㆍ여성ㆍ아이/검은색ㆍ흰색ㆍ회색/강력ㆍ약력ㆍ전자기력(자연)등), 헥사드는 7의 법칙(law of seven)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정체되어 있지 않으며 재생되고 진화와 발전해 가면서 일정한 패턴(일주일, 원소 주기율표, 피아노 옥타브 등)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 세 요소는 전체성(원)과 세 가지 힘(삼각형)이 상호작용하여 얻어진 결과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하는지(헥사드)를 보여준다. 즉 아홉 가지의 인간 성격 유형과 유형들의 연관성을 표시한 기하학적인 도형이다.
에니어그램의 관점에서는 인간에게는 아홉 가지 성격유형이 있고 모두는 그 중 하나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후 세상에서 직면하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하여 유형을 발전시킨다. 따라서 우리는 동일한 유형을 일생 동안 유지하게 된다. 환경의 영향에 따라 자신의 성격이 변화를 겪기는 하지만 내면에 잠재한 기본적인 유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홉 가지 분류된 성격의 특징 자체가 아니라 인간을 부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각 유형의 열정을 찾아내어 극복하게 하는 데에 있다고 한다.
아래의 [그림 7]은 에니어그램의 상징과 무게중심(energy center)이다.
<통합나선동역학과 에니어그램의 상관성에 기반한 통합의식치유모형에 관한 기초연구/ 이종의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심신통합치유학과 심신치유교육학전공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