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안 팔리는 이유
주지하시다시피, 한국 국민들의 1인당 술소비량과 커피소비랑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만큼 많아서
이 양자에 관한한 세계톱이다.
이러하다보니, 한해 수입되는 위스키. 꼬냑, 보드카, 와인의 수입량과 수입금액 또한 엄청나고, 여기에 더하여 커피수입량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호식품 구입에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고 있으며
이들 술과 커피 과용과 오남용으로 인해서 국가가 치료비조로 지불하는 돈 또한 엄청나서 건보재정을 좀 먹고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될듯한데. 다행히도 지금의 MZ세대들은 기존의 어리석은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현명하여서 이제 그들 스스로가 이를 자율조정하게 되니 매년 급증하던 술과 커피의 수요가 뚝 떨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래서 일까?
최근 와인과 위스키의 수요가 뚝 떨어져서 팔리지 않고 있기에 이 술들을 수입하는 수입사에 비상이 걸려서 일부업체는 인위적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서 대대적인 할인을 해서라도 Usance결제대금 만기일이 도래하기전에 결제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대적인 대폭세일이 와인과 위스키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입상들이 At Sight L/C를 열어서 수입했으면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국내 수입상들의 자금과 물류구조상 거개가 다 외상거래 즉 USA NCE L/C이기 때문에 환률과 이자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바, 판매부진으로 자금이 없어 결제일에 Bankruptcy 되는것보다 차라리 수입원가 이하로 팔드라도 재고를 소진하고 그 돈으로 Bankruptcy를 막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출혈판매를 할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아침에 문자가 왔다.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을 52% 세일해서 93300원에 판다"라고.
한국인들이 싹쓰리 해가는 바람에 일본 현지에서도 품귀고 하네다 면세점에서도 동이 난 그 귀하디 귀한 닷사이 사케를 52%나 DC해서 판다고?
하네다 면세점에서 4500엔에 팔다가 5000엔으로 올라갔는데 한국인들이 싹쓰리해 가는 바람에 웬만해서는 살 수없는 귀한 술이 된지 오래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내주류도매상에선 평균18 ~20만원대이고 이게 일식집에선 42 ~45만원을 받으니 다들 뱅기싻 뽑으려고 사들고 오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햐큐슈, 히비키, 야마자키 등 한때는 빈 술병값만 20만원 이상에 거래되었던 위스키가 이젠 반값 세일해도 남아돈다.
여기에 와인은 50 ~ 80% 씩 세일해도 안나간지 오래되어서 수입사들마다 재고와 환율, 이자라는 삼중고에 시달린지 오래되었다.
이걸보면 술이 안팔리기는 안팔리나보다.
그럼 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을까?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단체 모임이 사라지고 각자 자기집에서 혼자 먹고 마시는 혼밥.혼술족들이 대거 늘어난 탓에 한번따면 다 마셔야 하는 와인은 그 인기를 잃었고, 하이볼로 수요가 많아진 위스키도 음주 추세가 바뀌다 보니 이전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술의 소비가 아저씨 세대에서 MZ세대로 바뀜에 따라서 와인.맥주. 막걸리 시장이 죽고 혼자 먹기에 적당한 하이볼제조에 필요한 위스키가 한때 반짝했다가 그 마저도 이젠 인기가 사라져가서 한때 없어서 못팔았던 17.21.30년산 등 고가 위스키 수요도 사라졌다.
Fashion은 그 유행이 돌고 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호품인 술도 패션이기에 와인에서 막걸리로, 막걸리에서 다시 와인으로, 그리고 혼술족을 따라서 위스키로, 위스키에서 데낄라로 돌고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한 주종이 잘 팔린다고 해도 영원하지는 않다.
한때는 와인이였고, 또 한때는 맥주나 막걸리였지만
합리적소비성향이 강한 혼술족인 MZ세대에서는
와인도, 막걸리도, 위스키도 아닌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술을 찾게 되다보니 위스키도 이제는 한물가서 히비키나 야마자키 같은 한때 구할수조차도 없었던 술들이 대폭 할인되어서 시중에 나돌고 있어도 팔리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이제는 위스키도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술과 커피 소비에 있어서는 세계제일이였다.
뿐만아니라, 고급술로 분류되는 17년산, 21년산, 30년산 등 스코틀랜드와 영국 현지에서는 비싸서 손도 대지않는 고급위스키들은 모두 한국. 중국.일본 등의 동양 3국이 싹쓸이해서 다 사갔기에 현지인들의 비웃음거리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던 나라가 이제는 술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극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그동안의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아갈려고 하고 있다.
이를 보면, 지금의 40대 이후 세대들보다 MZ세대들이 보다 더 현명하고 사리가 분명하며 이성과 상식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럼, 술은 왜 안팔릴까?
이유는 간단하다.
늙은 세대들의 수요는 큰 변화가 없지만 65세가 넘으면 옛날같이 술을 마실 체력이 안되어 끊던지 적게 마시게 된다. 즉 술 소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젊은 MZ세대들이 그 빈공백을 메꾸어야 하지만, 이들 세대들은 생각이 합리적이라서 여럿이서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혼자서 마시길 좋아라 한다.
그러다보니 한번 오픈하면 다 마시던지 버려야 하는 와인보다는 한잔씩 마시고 두었도 문제가 없는 위스키를 선호했는데, 이게 너무 고가이다보니 보다 저렴한 대체주로 눈길을 돌리게 되면서 값비싼 와인, 위스키. 꼬냑 등은 인기가 없어져서 남아돌게 된 것이고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은 계속되리라고 예상된다.
우리 속담에 "남이 거름지고 장에 가면 나도 거름 지고 장에 간다"는 말처럼 처음에는 따라쟁이를 히였기에 주류 수요가 증가했지만. 지금의 MZ세대들은 그 사고가 합리적이라 술맛도 모르면서 무조건 따라쟁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와인의 대.유행에서 잠시 막걸리로 건너갔다가 다시 와인으로. 그리고 와인에서 위스키로 옮아갔다가 이제는 그 마저도 안마시는 현명함을 보여주기에 술의 소비기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바람직하고 좋은 현상이자 징조라고 생각된다.
만약 술이 마약보다 늦게 발견되었다면 지금 나온 어떤 마약보다도 더 강한 마약으로 분류되어 금지되었을 것이다.
그 만큼 술의 폐해는 엄청나게 크다.
해서 술은 아예 안마시는게 최선이고
마신다면 취하도록 마실게 아니라 반주 정도로 딱 한두잔만 마시는게 좋다.
나도 술을 담고, 공부하고 마시는 사람이긴 하지만, 국가가 1930년대의 미국처럼 금주법과 금연법을 제정해서 금주.금연시키는데 찬성이다.
그만큼 알콜의 피해는 어마무시하고
이에 따라서 건보재정에서 새어나가는 돈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건보재정의 건전화를 위해서라도 이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음주가들도 술이 무엇인지 알고 마셔야 한다.
술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따라쟁이 하지 말아야만 하고, 꼭 마셔야만 한다면 화학주보다는 양조주를 마시는게 건강에 더 유익(근본적으로 유익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유익) 할 것이다.
첫댓글 20년전에 회사 다닐때 나이는 같았지만 고참 직원들이, 신참인 보륜이에게 점심 식사후에 자판기 커피나 음료를 사달라고 할때 남긴 명언입니다.
밥 먹고 물을 먹었으면 됐지 커피는 왜 마시냐~.ㅎ.
월급도 휠씬 많이 받고 보너스도 많이 받아서 퇴근후에 술을 자주 먹으러 가면서 캔 커피는 자기 돈으로 사서 먹으면 안돼나요?.ㅎ.
맞아요.
정답입니다.
행복한 7월되세요
현명한 소비가 최고 입니다
분수에 맞게
그동안 거품이 많았지요.
지분수도 모르고 황새 따라갈려다가 가랭이 찢어지듯이....
고운 7월 되세요
좋은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