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루어에 재미들 들였습니다.. 초보 입문이다 보니 비싼 장비들은 못사고
낚시 티비에서 선전하는 루어 셋트를 삿더랬지요
그리곤 요즘 회사에 일이 별로 없는관계로 일찍 마치는 날이 허다해
회사근처 김해 조만강 이란곳에 들락거리면서 배스낚시 시작했네요;;
혼자서 뭘 이렇게 해볼려니 야마 돌겠더군요... 낚시방 하루에 한번씩
들락 거리면서 웜 사고... 훅 사고 이래 저래 맨날 출근 도장 찍고
집에 들어 오면 컴터에 앉아서 아들이랑 놀아 주지도 않으면서
채비 법 .. 액션.. 이래 저래 많이 봐왔습니다;;;허나
실제 필드로 나가면 내 맘대로 안된다는 것...
가서 필드한번 쓱 보고.. 오늘 은 큰넘 한마리 할거 같다 라는 망상을..
허나 집에 올땐 꽝 조사..ㅋㅋ
인터넷에서 줏어본 채비란 채비 다해봐도 훅이 입에 들어가지도 않을만한
아주작은 녀석들이 덤비더군요... 그렇게 루어시작한지 1개월 정도;;
그러다가 어느날 3짜 넘느놈 한마리 걸고 몇일 후 4짜 중반 배스 한마리 또걸고;;
그러다 배스는 잡아도 먹질 못하니 다른 어종으로 눈을 돌려 봅니다;;;
꺽지...쏘가리...여튼 초짜들이 욕심은 많아요 ..ㅋㅋ
그리하여 또 인터넷으로 포인트 탐색 들어 갑니다 .. 근처에 까까운곳 이라면 밀양..
이래 저래 찾아 보면서 어느분이 블로그 해둔 포인트로 가봅니다.. 우선 낚시방 부터 들리구요 ㅎㅎ
가서 지그헤드... 2인치 웜.. 골드 펄..레드 펄 각 1봉지씩 그리고 스피너도 챙겨 보고;;
바야흐로 남들은 일하는 평일날 저는 일이 없어 쉬는 날 이므로 출조 ㅋㅋ
첫날 가서 스피너에 꺽지들이 우르르 딸려 나오더군요.. 훗 역시 배스보다 잼있고 잡기 쉽습니다;;
허나 쏘가리는 구경도 못했다는거... 그렇게 제법 많은 꺽지를 잡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와서
비늘치고 손질하고 해서 아는 지인분들께 놔눠 드리고 또 다음날 회사 일 없습니다..ㅋㅋ
또 출조 합니다 ㅋㅋㅋ 가서 열심히 꺽지들 잡아 냅니다 하지만 작은녀석들은 릴리즈 하고
스피너로 열심히 지지고 있던찰나.. 무언가 묵직한녀석이 입질 합니다 ... 혹 !! 쏘가리????
바늘 털릴까봐 살살 얼래서 끌고 와서 보니 이런.. 이녀석은 눈치..ㅡ.ㅡ;;; 스피너에 물어 주는군요 ㅡㅡ;
그렇게 눈치 5짜좀 넘는 녀석을 잡고 나니 어디선가 왱~ 하는 소리가... 확성기로 아~아~ 거기 낚시 하시면 안됩니다!!
걸리면 벌금이에요...!! 헐..ㅡㅡ;;; 그런 표지판은 못봤는데...나는 블로그에 올라온거 보고 왔는데;;;
그분이 올리신게 조금 지난거라서 그 이후에 바뀌었나보다 하고 예예 대답하고는 잡은녀석들 풀어주고 집으로 복귀;;
실실 배스낚시 재미 없어지고... 꺽지 쏘가리 재미는 있으나 갈만한 포인트가 근처에 없고;;
그러다가 어찌 어찌 추촌면 작은 소류지 옆에 놀이터 가 하나 있는곳에 아들이랑 놀려고 와이프랑 같이 나들이 갔다가
거기서 가물치 낚시 하시는 분들으 보게 되었네요;;; 그래서 제 관심사는 다시 다른 어종들에서 가물치 요녀석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예전 어릴때 시골에서 나름 자랐지만 낚시도 많이 다니고 하였고 그당시
가물치는 여느 민물고기보다 좀 귀한 녀석으로 취급되던 어종... 욕심이 나더군요...
당장 물치 낚시용 루어대 릴 없는 상태이고.. 우선 집에서 또 인터넷 뒤지기 시작합니다 방법은 어떻고 액션은 어떻고;;
일단은 머리에 대충 저장... 몇일후 ... 밤에...어두운 밤...와이프랑 으응?하고는 루어 사도돼? ㅋㅋㅋ
그리하여 또 와이프를 먼저 낚았습니다.. 낚기는 했습니다만.. 눈치가 보여 비싼거는 못사고
일다는 초보이니 입문용 로드 릴 이리 합쳐 20여만원 하는걸로 시작합니다... ㅋㅋㅋ
장비들 도착하고 낚시 방가서 프로그 구입합니다 슈어케치?에서 나온넘으로다가 따지는건 많아서 또 색상도
초록에 흰넘에 두마리 구입해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미리 봐둔 포인트 가서 으랴 던저 보네요.. 어라... 대가 너무 (빡대?) 뻣뻣하고 스피닝만 쓰던 제가 베이트 릴
써보니 이런 던지자 마자 코앞에 떨어지네요 ㅋㅋㅋ 환장 할 노릇입니다... 꼭 나와서 던지면 물치 한마리 잡아 볼거같은
기분으로 왔는데 루어하나 안날라가니..ㅋㅋ 여차 저차 연습으로 몇번던져보고 조금 손에 익으니 루어가 좀 가벼워서
멀리는 안가도 40메다 정도는 날라가네요...ㅋㅋ 기쁩니다 그래도 날라 가는게 어딥니까 ㅎㅎ
그렇게 프로그 던지고 인터넷에서 본대로 릴링좀하다가 달달달 떨어주고 조금 기다려 보고 또 하고 또 하고;;;
젠장 아무리 해도 입질은 커녕 물치들 콧방귀도 안뀌는군요... 이리하여 첫 출조 또 꽝 조사입니다 ㅋㅋㅋ
또 다음날 나가봅니다... 또 전날에 햇던짓을 또 해봅니다 ... 역시나 꽝 ㅋㅋ
또 다음날 퇴근하고 또 가봅니다... ㅋㅋ 물치가 나 잡아봐라 하네요 ㅡ,.ㅡㅋㅋㅋㅋㅋ
집에 들어와서 포인트가 나쁜거야 라고 혼자서 스스로 위로하며 또 김해지역 갈만한곳 인터넷으로 뒤져 봅니다;;;
또 어느 포인트가 눈에 들어 오는군요....날잡아서 지난 일요일 또 미리 봐둿던 곳으로 가봅니다 길은 모른체
네비에 의존해서 도착.. ㅋㅋ 헌데 .. 헌데....떡하니 낚시금지 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네요...뭥미 이건;;;;
허탈한 맘에 일단 차에서 내려 포인트를 한번 보기나 하자고..실 둘러 봅니다... 이런 물치들이 둥둥 떠있네요..젠장;;
꼭 나잡아봐라 하는거 같습니다...초보에게 이런 시련은 너무 힘이 듭니다..ㅠ.ㅠ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돌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사 옆에 어떤 소류지가 한곳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무슨 어종이 살고있는지는 모르구요...일단 그곳으로 가봅니다...헐 근데 떡하니 가니 포인트가 그림입니다
말풀이 무성하게 덮여 있고 군데 군데 포켓도 보이고 못 가장자리는 갈대들이 올라오고 있고 말풀이랑 갈대사이는
아무것도 없는 비어있는 상태 그야말로 물치들이 먹이활동 하기에 딱 적합한 그런 그림같은 포인트..거기다가
유심히 보고 있으니 정말 물치가 둥둥...이런.. 나도 꽁치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프로그 투척...릴링...달달달...
그저 조용합니다..ㅋㅋㅋ 아무 반응이 없네요..그렇게 몇시간을 해도 입질은 커녕...사람 잡겠습니다;;ㅋㅋ 꽝치고 집으로 귀가.
다음날 또 가봅니다.. 몇번을 더 가봅니다 시간만 나면... 허나 갈때마다 입질한번 못받아 봤네요 .;;;슬슬 물치 잡으러
나간다고 할때 ...와이프 눈에서 광선 나올라 캅니다.. 갈때마다 꽝이나 치면서 아들이랑 놀아 주지도 못하고;;
일다는 저도 한수해야 기좀 펼건데 말이죠... 맨땅에 헤딩하기 힘드네요...
그래도 한마리 마수걸이 할때 까졍 해볼랍니다.. 아무튼 두서없이 쓴 긴 장문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하구요
올해도 빅사이즈 대물 가물이들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 역시 마찬가지 ㅎㅎ 아직 마수도 못해봣네요 전 가면 같은곳 가는데 와이프 눈치 엄청보입니다 ㅎ 낚시간다면 콧방긔낍니다 ㅋㅋ 곧 어깨 펼 날이 잇겟죠??ㅎㅎ 화이팅!!!
그러겠죠? 어깨 펼수 있겠죠? ㅡ.ㅜ
긴글 잘읽었습니다ㅎㅎ 곧 어깨에 힘들어가실껍니다ㅎㅎ
그럴수 있기를 물치들에게 바래야 겠습니다..ㅎ
재미있게 글 잘읽었습니다^^열정이 대단하십니다ㅎㅎ가물치는 열정이 있어야 꾸준히 하실수 있는듯 합니다. 긴~글 작성하시는 모습보니 혼자서 꽝치는 예전 저의 모습을보는듯 합니다ㅋ
근처 동호회 분들과 같이 출조후 노하우겸 필드 공유 받으시는게 정답인듯합니다~^^!
예..주말에 기회 된다면 꼽사리 껴보고 싶은 맘입니다..ㅎ
2년동안 못잡은저도있네요 힘네요 아직도는치보며도전중ㅋ
ㅋㅋ 이제 저희도 눈치 그만 봐야할 때일거 같은데 말이죠..ㅎ
시즌별로, 장소별로 잘나오는 시간대에 맞춰서 나가시는걸 추천하고 더 추천하는건 고수랑 동출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노하우 전수 받는 시간을 만드세요~
시간이 나더라도 저같은 초짜랑 어울려 주실분이 있을련지요^^;;
조만간 미터하실껍니다^_^
저도 주촌가는데 어디로가시는지요?
저도 초보라ㅎㅎ 기회대면 동출해요ㅋ
010 8546 4386
예..조만간 연락 드릴게요^^
재미난글 잘읽었습니다 가물치루어 처음 시작할때를 생각나게하는 글이네요 저도 마눌님 눈치보며 주말에 출조해용^^
주말에 가기위해 주중엔 애도 좀보고 가사일도 좀 돕고 ..ㅋㅋ 빠른시간안에 마수 하실수 있으실거 같네용
대물 연타하세용~~~~~
예..마수..하고 싶으네요..ㅎ.ㅎ
남자들 피곤해요..일하랴..주말에 시간 낼려고하면
퇴근후 집에 봉사하랴..ㅎㅎ
힘 내세요^^;;
아무리 잡고 싶으셔도 알치기는 피해서 ㅋㅋ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