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고
지인 누나네랑 펜션여행을 갔어요
눈썰매를 타러 간곳이었는데 전날 내린 비로 눈이 많이 녹아 썰매는 탈수가 없었어요
아쉽지만 펜션주변 여행도 하고 아기토끼 공작도 보고 누나랑 블럭놀이도 하고 신나게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행을 다녀오고 독감에 걸렸어요
열이 며칠 나서 집에서 쉬면서 요즘 빠져있는 블럭과 뜯어서 끼우기를 계속 했어요
신준이에게 온 편지
👩🏻:신준이 한테 편지 왔다~뭐라고 썼을까?
🧒🏻:사랑한다고 썼을꺼야!
나 신준이랑 결혼했어~
👩🏻:결혼은 여자랑 남자랑 하는건데ㅎㅎ
👦🏻:음....신준이가 여자야~
요즘 사랑한다는 말, 엄마한테 결혼하자는 말이 잦은 이안입니다
열이 내리고..
목요일에 과학관에 갔다가 우연히 신준이를 만났어요
요즘 관심이 많은 토네이도도 푹 빠져서 봤어요
금요일에 사촌누나들과 어린이박물관과 광주박물관에 다녀왔어요
트램폴린을 뛰려다 어두운곳이 갑자기 무서워졌지만 누나가 격려해주면 늘 힘을 내는 이안입니다
아빠가 쉬는 주말
서천 국립생태원과 정읍에 딸기체험과 흙놀이를 다녀왔어요
주변에 관심 갖기
반려동물&식물에 관심이 생긴 이안이를 위해 아기구피와 게발선인장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먹이를 자주 주고싶어하고 물고기에게 이안이 장난감을 넣어주고 싶어해서ㅎㅎ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을 알아보고 소중히 다뤄주기로 약속했어요
가시가 있고 빨간색 꽃이 있는 장미를 사러 갔지만 장미 화분이 없어서 게발선인장으로 결정하고 직접 계산도 해봤어요
집안일 돕기
빨래정리를 도와 이안이 속옷과 양말을 정리 했어요
장난감, 책도 스스로 정리 했어요
이안이 물건 정리는 앞으로도 계속 해보기로 약속 했답니다
방학을 보내면서 종종 어린이집 친구들을 떠올렸어요
아빠가 엄마 몰래 사준 토미카를 보면 "유담이가 좋아하는거야~"
과학관에서 해왕성을 보자 "유안이가 사는곳이야~"
독감으로 집에서 혼자 보내던 시간에도 "하온이가 토토랑 놀러왔으면 좋겠어"
5살이 되자 몸도 마음도 조금씩 자라는구나 하면서 엄마도 행복한 겨울방학이었습니다:)
첫댓글 " 이안이가 좋아하는 포크레인 "
차타고 나가기만 하면 보이는 모든 포크레인을 보고 유담이가 하는 말! 이제는 우리가족 모두가 포크레인을 보면 " 유담아~ 이안이가 좋아하는 포크레인이다! " 라고 외친답니다 ㅎㅎㅎ
이솔이는 소방차만 보면 이안이가 좋아하는 소방차다! 그러는데ㅎㅎ + 유담이기 좋아하는 강아지다! 하엘이가 좋아하는 토끼다! 하온이가 좋아하는 고양이다!
서로의 취향을 잘 아는 새싹들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