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언저리의 젊은 목숨이 수해실종자를 찾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심정지로 발견된 사건은 가족이 아니더라도 애달프기 짝이 없는 일이었어. 해병대라면 강건한 신체에 수영도 잘 했을법한데 말이지. 실제로 세 명이 급류에 휩쓸렸지만 두 명은 살아나왔으니까. 그의 죽음을 두고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물에 들어가게 했다고 비난하는데 그건 옳은 비난 같아. 즉 아직 시스템을 굴리는 사람들이 안전의식이 미흡하다는 건 맞아. 아니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아직 안전의식이 미흡하지. 사업장을 다니면서도 느끼지만 각 사업장에는 안전을 위한 메뉴얼은 다 작성되어 있지만 그 메뉴얼은 서류로만 머물고 실제 사업장에서는 사람들 편한대로 일이 진행되는 걸 항시 보게 되거든
첫댓글멀쩡한 아들이 그렇게 가버렸으니 하늘이 무너지는듯 속이 터져 그 심정은 가히 짐작할만큼....ㅜㅜ 여러 사고들로 그 때마다 강화되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경각심을 일으키긴하지만, 지나고나면 또다시 그런 무방비상태로 일을 하게되다보니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고......
첫댓글 멀쩡한 아들이 그렇게 가버렸으니 하늘이 무너지는듯 속이 터져 그 심정은 가히 짐작할만큼....ㅜㅜ
여러 사고들로 그 때마다 강화되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경각심을 일으키긴하지만, 지나고나면 또다시 그런 무방비상태로 일을 하게되다보니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고......
속전속결 방식의 일처리가 다반사인 우리나라에서 이것 저것 따지고 챙기는 일은 서툴 수 밖에. 재해로 죽는 사람이 많지만 미국에서 총기사고로 죽는 사람에 비하면 그래도 봐 줄 만 하지?
@선진 그래~,그거는 그래도 봐줄만한 거 맞아...
너무 안타깝지...이태원 사건이나 오송 사건이나 표현도 못하겠네
구명조끼가 필수지~! 도로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형광조끼가 필수이듯이...구명조끼를 입어도 급류에 떠내려갈 때는 장담 못해~~!
시스템, 시스템, 찾으면 뭐해? 인명 구하러 간다는 팀이 구명조끼를 안 갖고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