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주말부부라서 친정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 관련된 비용은 안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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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셀프웨딩촬영한것.
실내에서 평소와 너무 달라서 어색한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찍는게 과연 잘 나올까라는 생각도 들고...
원래 메이크업샵을 하고 있다보니 웨딩촬영에 대한 환상이 없었기 때문에
드레스 투어..하고.. ..알아보고... 또 비용추가하고... 이러는거 없이 제가 맘에 드는 드레스 저렴하게 구입해서
작가님만 모셔서 단돈 25만원에 앨범까지... 해결했어요.
제 사진보고 200만원가까이 웨딩촬영에 비용 지출한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답니다.
김태희 아닌 이상 야외에서 촬영하는거 정말 정말 강추!!!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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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사진 한장은 포토샵이 안된걸로... 그리고 중복된 사진도 하나있었지만.. 가격대비 완전 만족했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장소도 한적해서 여유롭게 찍었던것 같구 작가님도 너무 좋았어요
본식 사진 예약하는 조건으로 한건데.... 뒤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본식사진 작가님은 솔직히... 너무 불친절하기도하고
스킬도 .. 조금 ... 부족해보이시더라구요...
그게 너무 아쉬웠지만... 야외촬영은 정말 120퍼센트 만족했어요
물론 화장, 머리 제가 다했고 신랑도 제가 커트부터 메이크업 머리까지 해줬어요
정장은 예복으로 산거입고 또 세미로 한번 갈아입고 저는 드레스 두벌가지고 갈아입고
자잘한 소품(부케 보타이 등등)은 작가님이 다 가져오셔서 소품걱정 없었구요
드레스 헬퍼비도 최소 10에서 15인걸로아는데 그 비용도 안썼으니... 정말 개. 이.득
드레스비용도 24만 10만 이렇게 두개 샀는데 제가 통통신부라서 맘에 드는 드레스도 많이 없을 것 같구
또 야외촬영에는 대여폭이 좁아서 제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으려면 이게 최선이였죠...
드레스 비용 다해도 이건 정말 개이득이었어요..
그리고 드레스는 날 좀 따뜻해지면 중고나라에 되팔생각입니다^^
2.혼주 한복 맘에 들게 한것
평소 엄마가 교회다니시는 관계로 한복을 많이 해입으셔서 한복에 대해서는 좀 아는 편이긴 해도 일단
혼주라는 말이 붙으면 기본적으로 반값은 더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본견인데도 80. 동네에서도 70부르길래 광장시장으로 갔었죠
광장시장 2층을 도는데 눈에 딱 띄는 집이 있더라구요
광택명주치마로 정말 저렴하게 어머님들 한복해드리고..... 실제로 보는 것보다 식장에서 조명밑에 보니까
정말 예뻤어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모두 맘에 들어하시고.... 앞으로도 두고두고 입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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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단을 티비로 한것
현금예단과 함께 이불 반상기 이런것도 있지만 거실에 아직... 옛날 뚱뚱이 티비를 쓰시는 시어머님께
미리 여쭤봤어요.. 티비 어떠시냐고..
어머니도 흔쾌히 좋다고하시고..
하이마트에서 부른 가격보다 용산에서 12만원 더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그래서 현금예단과 함께 티비만 들어갔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도 한채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4. 신혼여행 풀빌라 맘에드는 곳으로 정한 것.
어디로 갈지 정말 모르겠어서 박람회도 가보니.. 이제야 감이 좀 잡히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바가지 같아서 웨공 협력업체인곳으로 3군데 더 가봤죠...
여러군데를 가보니 비교도 되고 내가 어디를 가고 싶은지 알게 되니 선택하기도 좋고....
비행특가까지 떠서 푸켓을 정말 저렴하게 다녀왔어요..(거기서 물어보니 다른커플보다 60만원 정도 저렴했네요...)
아쉬운건 분명히 세커플이상 넘지 않는다고(커플이 넘 많으면 기다리는 시간도 많다고하고.. 좀 불편하다고 해서요)
듣고 왔는데 다섯커플이 같이 다녔어요(ㅜㅜ)이건 아쉬운점입니다. 결국 두커플은 각자 따로 놀고
저희를 포함 세커플은 거기서도 완전 재밌게 놀고... 한국 돌아와서도 또 만났네요...
커플이 많으면 안좋은게 저희 다섯커플중 네커플은 마사지도 업그레이드안하고 쇼핑도 거의 안했는데
그 중 유독 한커플만 모든 마사지.. 모든코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구요... 결국 나머지 네커플은
그 한 커플 때문에 하루에 1시간 혹은 2시간씩 그 커플이 마사지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했어요....
이게 싫으면 돈 더주고 업그레이드하라고 하겠지만 굳이 필요성 못느꼈거든요.
아 그리고... 이것도 아쉬운점입니다만 분명히 첨 일정에 제가스냅일정이 중요하다고 일정을 넣어주셨었는데
어느순간 빠져있더라구요... 제가 확인하지 못한것이지만.... ㅜㅜ 결국 저희 커플만 현지에서 50달러 더 내고 찍었어요....
이건 아쉬운점이었고
푸켓의 더나카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갔었는데
저는 호텔같이 모던하고 깔끔한 곳은 한국에도 많으니까 특색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정말 특색있기도하고 럭셔리 하기도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고... 한국보다 훨씬 맛있고 고급진 부페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정말 친절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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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찍은사진인데 수영장에서는 정말 맛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고
룸에는 코코넛 과자에 럭셔리한 커피, 티들을 마음 껏 먹을 수 있구
마카롱과 코코넛 과자도 프리랍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5분정도 스피드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데 이것도 특색있고 재밌었어요.
다시 가족들과 꼭 가고 싶은 더나카아일랜드 풀빌라였습니다^^
웨공 인증업체였지만 세커플 안 넘을거라고 문자도 보내주시고 하더니 다섯커플 같이 다닌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이 점을 현지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초보가이드 같은 경우 세커플을 데리고 다니지 자기 같은 프로는 다섯커플이
적당하다 하더라구요... 같이 다닌 다섯커플중 저희만 웨공 인증 업체에서 계약하고 나머지는 광주, 익산에서 박람회시
계약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심지어 저희랑 비행기 같이 타고 왔던 커플은 두커플만 같이 다니는데
저희랑 같은 보트타고... 같은 일정인데 추가 비용 20만원 정도를 냈다고 합니다.......(여기는 어디서 예약했는지
안물어봤어요)
5. 신부화장을 집에서 한것
메이크업 비용도 만만치 않은거 알고 있죠...^^ 60부터 100까지.... 아니 그 이상도 있지만
그건 다 바가지라는 걸 알고 있는 저로써는 굳이 돈주고 그걸 할 이유가 없다는거~!
이건.. 대부분의 분들은 좀 어렵겠지만 제가 메이크업을 하다보니 제 화장은 제가 제일 잘하는 걸 알고 있기에...
(다른 분들이 해줬을 때 성공확률이 낮은 얼굴입니다ㅜ)
메이크업은 제가하고 머리는 친한 언니가 집으로 와서 해줬네요
사진 찍은게 없어 식끝나고 뒷풀이.. 다끝나고 호텔와서 찍은것 밖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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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끝나고 한참 뒤에 찍은 사진인데... 멀쩡하죠^^
더불어 친정 부모님... 우리 친척들 ... 저랑 친한언니랑 메컵헤어해줬는데... 부모님까지는 괜찮아도
친척들까지 하려니 너무 버겁더라구요.... 동생 결혼할 때는 그냥 저희 가족만 해주는거로^^
예식이 4시다보니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정말 좋았고.. 동생도 되도록 늦은 시간으로 하려고 해요~~
6 .주례없는 결혼식을 한 것.
저희 친정엄마는 기독교.신랑댁은 무교예요 주례를 정하자니 말들이 나올 것 같기도하고..
저도 다른 결혼식가면 주례는 안듣게 되더라구요
제 친동생이 방송국에서 일하는 덕좀 봤네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결혼사진도 넣고 저희 어렸을 때 사진도 넣고
주례대신 영상을 만들길 정말 잘 한것같아요.
영상 마저 공짜로 만들었으니... 저희는 정말 돈 많이 벌었죠^^
제가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어서 사회도 아나운서 동생에게 부탁하고..... (사회자 목소리 좋다고 다들 뿅뿅)
축가는 신랑이 가르치는 제자들이 해줘서 예식 클리어^^
교회 권사님이신 엄마는 교회 손님들 때문에 신경쓰셨었지만 보수적이신 엄마 마저도 너무 좋다고 칭찬받았어요
꼭 종교 때문이 아니더라도 주례없는 결혼식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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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물 섣부르게 결정한 것
신랑이 미니골x에 아는 분이있어서 단골로 갔었는데 그분은 지금 안계시지만 매니저얼굴을 아는터라
다른 곳 알아보지도 않고 거기로 갔었죠..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도 욱..하고 올라옵니다.
제꺼 고르고 신랑꺼 고르는데 아무래도 순금은 여기보다 종로가 나을 것 같다고 나중에 하자고 했지만
어머님이랑 신랑이 얼마차이있겠냐며 거기서 그냥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 예물은 둘째치고 신랑예물을 정말 ... 시세보다 거의 80만원비싸게 샀어요..ㅜㅜ (순금 팔찌 했거든요)
웨공에 인증된 업체로가면 그람수대로 돈치고 세공비 12만원 정도 더 드리면 되고.. 거기에 한복 대여도 무료로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미니골x에서는 첨에 아예 원금을 다 받고 제가 바로 그 다음날 전화해서 취소해달라니까 이미 가공들어갔다고
(그떄가 토욜이라서
분명히 공장 쉬는 거 알고 있는데..ㅜㅜ) 절대안된다고하더라구요
부모님들 반지는 웨공에서 연결된 업체에서 했는데 거기에 문의하니 처음에 계약금만 조금 내고 나머지는 물건 받을 때
내는게 인지상정아니냐며.. 많이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다른데서 아낀 비용이 거기에 다 들어갔다고 생각하니...이 생각만하면 피가 거꾸로 솓는 느낌...ㅜㅜ
지금도 빈정상해서 이 앞으로는 안지나가요..ㅜㅜ
2. 본식사진 서브 스냅 안한것.
친구들에게라도 부탁해서 서브스냅을 준비했어야했는데
제가 모든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없어서 여기까지 준비할 여력이 없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꼭 서브스냅을 하고싶습니다응..ㅜㅜ
3.폐백한것.
저는 식끝나고 폐백까지 하다보면 손님들한테 인사할 시간이 없을 것같아서
안하고 싶었는데 어머님이 하자고 하셔서 하긴했어요.
음식도 웨공 협력업체 안하고 잘한다는 곳으로 골라서 비싸게 했는데... ㅜㅜ 음식도 너무 딱딱하고....
시어른들이 너무 늦게 오셔서 결국 손님들은 저희 기다리다가 다가시고...
결혼식 끝나고 지인들한테 한마디씩들었네요..ㅜ 왜케 늦게왔냐며.....
이게 제일 후회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4. 신혼여행패키지로 간것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덜컥 겁도나고 해서 패키지로 예약하긴 했는데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업그레이드 한 커플을 기다리기도해야하고...
마지막날엔 정말 쓰레기 같은 마사지 샵으로 데리고 가서... 다시 간다면 패키지가 아닌 제가 직접 예약해서 가고 싶더라구요
둘째 셋째날 갔던 마사지 샵은 나쁘지 않았는데
심지어 마지막코스는 한국인가이드는 빠져버리고 현지 운전기사가 데려다만 줬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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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외관부터..그냥 길가에 허름하게 휘트니스랑 같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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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한 방에 두커플을 들어가라고 해놓고 마사지 업그레이드를 한 한커플을
기다리며 잠을 자던지 휴식을 하라고 미리 한국가이드가 말해주더군요....(여긴 오지 않았음)
다른 곳에서 마사지사들은 전문성이 느껴졌는데
이곳은 라이센스도 없을 것같은 느낌..........저는 마사지사가 하다말고 안하길래 수건 내리고 쳐다봤더니
자기 목 주무르고 있고....
하는것도 자꾸 뼈를 눌러서 하다가 말고 중간에 나왔거든요.
신랑도 중간에 나오고... 저희 신랑 100키로 넘게 나가는데 우리 신랑이랑 비슷한 등치의 여자가
등위로 올라왔다네요... 순간 혈압이 너무 올라가서 욱했는데 제가 나간다고하니 따라나왔다고......
이런곳으로 오는거니까 한국가이드가 미리 가버린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다들 준비 잘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첫댓글 우와 상세히 적어주셨네요~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준비하는데 참고할께요~!!
앨범 만드신 업체랑 신혼여행 업체 정보좀 알려주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4 15:23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도움많이될거같아요
저도 셀프웨촬 진행했고, 본식 화장도 직접하려고 생각중인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 앨범 주문 업체 공유 부탁드려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3 10:21
서브스냅 생각못했는데 미리미리 친구한테 부탁해야겠어요. 폐백은 다들 해야한다고 (돈때문에 ㅋㅋ) 하던데 폐백도하고 인사도할순 없는건가요?? ㅠㅠ
저는 인사먼저 하고 폐백할생각이었으니 예식장 스케줄상 안됐어요ㅜ 다음팀이있어서 ㅜㅜ
다시한다면 차라리 돈 안받고 인사할래요ㅜ
저도셀프웨찰 준비하려고하는데 어디업체인지공유부탁드릴께영 화장진짜대단하세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06 21:20
헛... 신혼여행업체 어디셨는데 그런건가요??
자세한 경험담 감사드려요~^^ 결혼준비중인데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셀프웨딩 업체알고싶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3 18:14
와 다음달안으로 신혼여행지 결정하려하는데, 사진 너무 좋은뎅, , 서브스냅 생각지 못했는데 지인에게 부탁해야겠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