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산행겸 해서 평소에 봐둔 산 속 소류지 탐사를 갔습니다.
만추에 취해 소류지 찾아 산 속 헤집고, 다녀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입구를 휀스로 설치해서 통행을 못 하게 만든곳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백번 이해는 하나, 주거지를 침범하는 것도 아닌데, 입구를 자물쇠로 잠가 놓은 모습이 왠지 씁쓸합니다.
정작 그곳에는 비닐하우스식 가건물을 설치하고, 버젓이 살고, 있는 모습에 정식적인 인가가 났는지 물어 보고 싶더군요.
쓰레기를 버리는 똥꾼들이나, 저수지나소류지를 개인 사유지 마냥 통제하고 쓰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덕분에 편히 갈 수 있는 길도 거미줄 뒤집어 써 가며, 산 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가을 단풍에 전혀 힘듦을 못 느꼈네요.
고속도로 밑 통로 입니다.
통행에 주의를 주기 위해 높이제한 표시판과 양쪽에는 오목거울도 설치 되어 있는데, 저 안에서 허름한 비닐 가건물 하나 탁자 설치하고, 저렇게 버젓이 차로 입구 틀어 막고, 진돗개 두마리가 지키고 있네요.
통행 할 수 있는길을 길없음이란 간판을 걸고, 참으로 이기적이네요.
위에서는 개인용 포크레인인지 가건물 짓고, 산도 파놓고 있더군요.
잠겨 있어서 사람 없는줄 알았습니다.
첫댓글 ㅜㅜ 그렇네요
좋은손맛과 단풍으로 기분전환하세욤
산 파헤친 곳과 굴다리 통행로 막은곳은 민원 제기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