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최영광] 석유화학산업[NH/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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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최영광] 석유화학산업
[NH/정유,화학(최영광)] 석유화학산업 - 예상보다 강한 수요, 문제는 유가와 공급
■ 2023년 8월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명목소비량=생산량+수입량-수출량)는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 중. 8월 중국 수요는 에틸렌 420만톤(+25.5% y-y, +10.0% m-m), 프로필렌 457만톤(+23.4% y-y, +5.6% m-m), PE 352만톤(+12.7% y-y, +9.4% m-m), PP 307만톤(+17.8% y-y, +5.0% m-m) 등. 특히 8월의 가파른 개선은 국경절을 앞둔 재고축적 수요 영향. 9월 수요도 견조한 흐름 이어간 것으로 예상. 한편, PVC 수요는 8월 165만톤(-1.8% y-y, -5.1% m-m) 기록하며 약세 지속. 중국의 부동산 및 건설 경기가 부진한 영향
■ 석유화학산업이 부진한 주요인은 수요 약세보다는 공급 부담 및 높은 유가에 기인한 점을 확인. 최근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이 아닌 유가 상승에 따른 Cost-push 영향.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제품 스프레드가 부진한 점이 이를 방증
■ 중국 석유화학 생산량은 수요와 유사하게 증가하는 중. 문제는 현재 생산량이 가동률 하향을 통해 억제된 수준이라는 점. 2019년 평균 92%였던 중국의 에틸렌 가동률은 누적된 증설로 인해 현재 85%로 하락. PE, PP 가동률도 각각 82%, 80%로 2019년 평균치 87%, 90%를 하회. 두바이유 가격은 6월 평균 75달러에서 9월 평균 92달러로 상승하며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
■ 2024년 신증설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강한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낮아진 가동률이 부담. 범용성 제품의 공급 부담 여전해 저조한 업황 지속될 전망.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나려면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설비 폐쇄 등 산업 내 구조조정을 통한 공급 축소가 필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