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영향 받은 젊은 층이 주요 고객층 -
- 중국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명확한 포니셔닝 있어야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소주는 전통증류주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백주(白酒, 바이주), 라오바이간(老白干) 등으로 불림
- 전분 혹은 당분을 갖는 곡물로 밑술을 빚거나 발효하여 이를 증류한 후 얻은 술임.
- 알코올도수는 기본이 증류주인 관계로 32도에서 40도 내외, 최고 70도의 제품도 있음.
- 중국 젊은 소비자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에 익숙한 편이며 ‘한국소주’로 부름.
상품명 | HS CODE |
소주/백주/증류주( 燒酒/白酒/蒸溜酒) | 2208.9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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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중국 소주 시장규모는 2016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 5,875억 위안 규모
- 2020년엔 다시 6,000억 위안을 돌파하고 2023년엔 7,000억 위안, 2025년에는 7,756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중국 소주 시장규모
자료원: 국가통계국, 화징(華經)산업연구원
ㅇ 시진핑 지도부 반부패 척결의 영향으로 2013년부터 중국 내 소주 생산은 성장세 부진
- 2016년까지 소폭 상승하며 1358만 킬로리터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세
- 지난해는 27.3% 하락한 871.2만 킬로리터
중국 소주 생산량 및 증감률 추이
자료원: 국가통계국, 화징(華經)산업연구원
□ 수입동향
ㅇ 2018년 중국 소주 수입액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1억2,927만 달러 기록
- 2014~2015년 2년간 주춤했다가 2016년부터 반등했으며 지난해 1억 달러 초과
최근 10년 간 중국 소주(HS 2208.90.90) 수입동향
자료: GTA
ㅇ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이며 수입시장점유율은 2년 연속 하락하여 지난해 8.1%
- 중국 내 보세구로부터의 수입이 대외수입으로 집계되어 1위 수입대상국은 중국, 50% 이상의 수입시장 차지
- 2위인 타이완은 20%대 수입시장점유율 유지
중국 소주(HS 2208.90.90) 수입 상위 10개국
주: 중국의 수입대상국에 중국이 포함된 것은 중국 내 보세구에서의 수입이 대외수입으로 집계되기 때문
자료: GTA
ㅇ 중국의 대한국 소주 수입액은 2018년 전년대비 31.6% 증가하며 다시 1000만 달러 돌파
- 10년 전인 2009년에는 500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2013년까지 2배로 확대
- 2014년부터 최근 5년 사이는 성장세 주춤, 특히 2017년 21.8% 하락
최근 10년 간 중국 소주(HS 2208.90.90) 대한국 수입동향
자료원: GTA
□ 경쟁동향, 주요 경쟁기업 및 유통구조
ㅇ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중국 소주 소비는 80위안/병의 저가 소주에 집중
- 시진핑 지도부의 전례 없는 반부패 척결로 공무원 고가 소주 소비가 크게 억제되면서 마오타이(茅臺), 우량예(五糧液)와 같은 고가 소주는 주로 명절 선물용으로 사용됨.
* 마오타이(500㎖), 우량예(1000㎖)는 대표 고가 소주로 1병당 가격이 1,000위안 이상
중국 가격대별 소주 소비량
자료: 국가통계국, CICC(中金公司) 연구부
ㅇ 한국 소주의 주요 고객군은 한류의 영향을 받은 젊은 소비층
- 젊은 소비자들은 알코올 도수가 낮고 순수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선호
* 특히 진하지 않은 향과 깔끔한 맛으로 음료와 섞어 칵테일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은 젊은 소비자사이에서 대인기
- 최근 중국에선 1인 가구와 혼자 술을 마시는 일명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150㎖, 100㎖ 등 소용량 ‘미니 소주'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80위안/병의 저가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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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한국 | 중국 | 한국 | 한국 | 일본 |
브랜드 | 진로 | 장샤오바이 (江小白) | 처음처럼 | 참 | 이이치코 |
규격 | 360㎖ | 150㎖ | 360㎖ | 360㎖ | 750㎖ |
가격 | 13위안/병 | 20위안/병 | 12위안/병 | 17위안/병 | 72위안/병 |
도수 | 13도 | 40도 | 17도 | 14도 | 25도 |
자료원: 티몰
ㅇ 소주는 온·오프라인 상 모두 유통됨
- 오프라인채널은 주로 대리 업체를 통해 한식 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에 유통되며, 한식당이 중요한 오프라인채널임.
- 한편 소주를 취급하려면 온·오프라인 매장 막론하고 ‘식품유통허가증(食品流通許可證)’ 또는 ‘주류경영허가증(酒類經營許可證)’을 취득해야 함.
* 식품유통허가증은 시장감독관리부처에서, 주류경영허가증은 상무부처에서 발급함.
유통구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 관세율
ㅇ 2019년 기준, 소주(HS 2208.90.90)의 최혜국세율은 10%, APTA(아태5국) 세율은 8.8%, 한중FTA 세율은 7.5%
- 최혜국세율은 대중국 소주 수입 상위 10개국에 모두 적용
- 2019년 6월 1일부터 미국산에 25% 추가관세 부과되므로 미국산 제품은 총 35%의 수입관세가 부과됨
소주(HS 2208.90.90) 관세율 비교
2019 MFN | 2019 APTA | 2019 한중 FTA | 2020 한중 FTA | 2021 한중 FTA |
10% | 8.8% | 7.5% | 7% | 6.5% |
자료원: 중국 수출입세칙
ㅇ 주류는 소비세 부과 대상이며 소주(HS 2208.90.90)는 소비세율이 10%
□ 수입규제 및 인증
ㅇ 중문 라벨을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원산지, 성분표, 유통기한, 수입(판매업체) 정보와 규격 등 이외에도 알코올 도수와 경고문을 반드시 기재해야 함
- “미성년자 음주 금지”,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 등 문구 표기는 의무사항
라벨 예시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ㅇ 주류는 ‘인화성 화물’로 분류되므로 입항 후 창고보관에 유의해야 함
- 특히 소방안전부처가 창고 소방안전 관련 점검을 실시하기 때문에 소방안전 요구를 사전에 체크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ㅇ 온라인 식품매장 운영자는 “한국산 소주는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독특한 맛과 디자인 제품 개발, 명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조언(KOTRA 베이징 무역관 인터뷰결과)
- 알코올 도수가 낮은 한국 소주는 기성세대보다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젊은층이 주요 고객층
-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콘텐츠 수입규제 영향으로 한류 영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 맞춤형 마케팅 계획 수립, 유통채널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ㅇ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광고 홍보와 감성 마케팅에 유의해야
-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태어난 세대),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태어난 세대) 젊은 층 및 여성층의 기호에 맞춘 맛, 개성적인 디자인의 제품, 젊은 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홍보전략 필요
(사례) 맛보다 감성마케팅에 주력한 장샤오바이’(江小白) - 2011년 출시된 장샤오바이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바이주의 ‘맛’에 집중하기보다 광고 홍보와 감성 마케팅에 주력 - 드라마·영화 간접광고(PPL)와 강연 및 스포츠 등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 또 아담한 사이즈에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감성적인 문구, 예컨대 “창창했던 미래가 막막해졌다”,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 이성과 상관없다”는 문구를 새겨 넣음 - 장샤오바이는 ‘맛이 별로’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격이 20위안 정도로 저렴한 제품이지만 2018년 매출액 10억 위안이상 기록 |
자료: CICC(中金公司) 연구부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