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선수는 가끔씩 tv에 건강한 모습으로 예능 프로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았다,
근데 어느 날 보니 몸이 형편없이 망가진 모습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필자와는 그래도 오래전 이지 만 만나서 함께 한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데.....
타이어 끄는 연습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갔는데 그 후로 등이 굽고 걷지를
못 했다고 한다,
더 안타까운 것은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 이란 판정이 나왔다 고 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기 수련원을 운영하며 자세 교정을 해왔기 때문에 유심이 보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는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데 ....
다음날부터 여기저기 이봉주 선수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모든 마라톤 단체에 연락을 해봐도 알려주지는 않는다,
개인 사생활을 보호해야 되기에 법적으로 알려주면 안 된다 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봉주가 가입 한 여러 단체에 예전에 나와의 관계를 글로 남기고
기다렸다
며칠을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다,
곧 수술할 것이라는 방송 보도가 나왔다,,
필자는수술을 해도 결과가 안 좋을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예전에 이 선수를 만나고 나서 천안에 있는 이 선수 어머니 집에 들렀다 온 생각이 난다,
바로 천안시에 전화를 해보니 아직까지 "봉주로" 길 그 근처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날 바로 집사람이 랑 함께 천안으로 내려갔다,
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타고 봉주로 가자고 하니 이봉주 선수 만나러 왔냐며 거기에는 어머님 만
살고 있을 거라며 고맙게도 집 앞에 내려 준다,
택시에서 내려서 잠시 서있자 누군가 와서는 봉주 만나로 왔냐며 내가 매형 되는 사람이라고
자기소개를 한다,
내가 아무리 전화번호를 알려고 해도 안 돼서 찾아왔다고 하니 빙그레 웃으며 이곳에 여러 사람이
tv를 보고 왔다며 통명스럽게 말을 한다,
봉주를 만나려 면 사는 집으로 가야지 이곳에 와도 볼 수가 없단다,
집 주소를 알려줄 수 없냐 물으니 그냥 기흥이란 곳에 산다며 더 이상 알려주지 않는다,
난감하다,
일산서 아침도 안 먹고 왔는데....
어머님이나 뵙고 가야겠다고 하니 어머니를 어떻게 아냐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이야기를 쭉 하니 그제서야 우리를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러며 별 사람들이 다 와서 이봉주 선수는 내가 며칠 이면 고쳐줄 수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몇 달이면 된다는 사람 도 있었다고 한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쳤다며 내게 하소연을 한다,
그러며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냐고 묻는다,
난 일산에서 氣功(기공)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명함을 주니.... 그제서야 경계를 풀고는
어머님이 잠시 밭에 나가셨으니 기다려 달라는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 도 안 오자 내게 미안했던지 먼 데서 오셨는데 어머니 기다리는 동안
앞 가게에서 술 한잔 대접하겠다고 한다, 몇 번 사양을 해도 시골 인심이 그러면 안 되다며
굳이 가자고 한다, 마지못해 따라갔다. 그곳에서 막걸리 술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양반 너무 순진한 완전 시골 아저씨 모습 그대로 다.
내게 가족사 이야기까지 하며 자기 몸이 않좋다며 기를 받고 싶은데 찾아가면 안 되냐 한다
미리 연락을 하고 오면 된다고 약속을 해주었다.
어머니가 왔다는 전화가 왔다.
집으로 가보니 어머님 모습이 약간을 기억이 난다,
지난날 이 선수 만나러 왔다. 이곳에 친구와 함께 들려 무릎 아픈 곳을 만져주었다고 말을 했더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다며 미안하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80이 넘는 분이 20년 전 일이 기억이 나겠는가?
여기까지 오게 된 사연을 말하자 바로 이 선수에게 전화를 한다,
벨이 울리고 좀 있으니 이 선수 특유의 목소리가 옆에까지 들린다,
서울에서 온 손님이라며 내게 전화를 건넨다,
예전에 고성에서 전지훈련할 때 미국에서 온 친구랑 한약을 가지고 갔던 사람이라 하니
잠시 기억을 떠올리는가 아무 말이 없다,
조금은 생각이 난다며 손님이 찾아와서 이야기 중이니 내일 전화를 주겠다 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 가겠다고 하니 저녁 대접을 못 해 어떡하냐며 걱정을 한다.
이 선수는 직접 만나지는 못했서도 전화 통화를 했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구나 안도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전화를 기다려 도 오지를 않는다,
전화번호가 잘 못 된 나 싶어 전화를 해도 봤지를 않는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다,
그 당시 우리 사무실에 어깨가 많이 굽어서 펴러 오신 78세 되신 분 사진까지 다시 보내 주었다,
그러며 잠시 시간 내서 오면 무엇이 문제인지 테스트만 해보자고 했는데 그래도 연락이 없다,
이 건 아닌데, 일산에서 천안까지 내려갔다 어머니까지 만나고 왔다면 인사는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생각이 떠올랐다,
그 당시 유명 연예인 몇 사람이 현대의학으로 못 고치는 병에 걸렸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이 되어 주고 싶어 어렵게 연락을 해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그들 역시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며 ,,,, 내게 이런 말을
한다, 그들은 자기를 고쳐서 유명세를 타려고 한다며 거부한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물론 다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못 고치는 병 고쳐주고 유명해지면 안 되는가? 오히려 나 같으면 선전을 해주었을 것인데,,,,
본인이 낫는 것보다 평범한 사람이 유명해지는 게 배가 아픈 것일까?
혹시 이봉주 선수 도 설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 인연이 안 돼서 그렇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겠지,,,,,,,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니던가?
아무리 잡아도 갈 사람은 가게 마련이고 아무리 막아도 올 사람은 오는 게 .. 사람 사는 이치가 아니던가?
다시 만나서 굽은 어깨를 반듯하게 펴주어 멋진 모습으로 좋은 인연이 되기를 기대했었는데..... 인연의
끝이 못네 아쉽다.
첫댓글 참 대단하시네요
잘되실꺼라는 생각은 안하셨지만
뒷모습이 쓸쓸하네요
유명인사되면 사람관리 잘하셔야 되는데 먼곳까지 가신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전화한통
안서운 하실텐데
참뒷모습이 그러네요
잊으시고 힘내세요~^^
처음 만났을 때 순수함은 간 곳이 없고...., 다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어겠지요.
요즘 유튜브에 보니 무속인에게 상담하는 게 나왔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휴~아프면
그분도 원체 시달리고 했어니~~
인연이 아닌가 보네요
아닌 인연에 얶매는것도 욕심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연닿는분에게 더~많은 친절을 배푸셔면 좋겠어요 ~^
이봉주님 좋아하는 팬이데
빨리 낳았어면 좋겠어요 ^^
요즘 세상을 호의를 배풀기 도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마라토너 이봉주(李鳳柱)를 좋아한다.
국내외 공식대회에서 42.195km를 42회나 완주했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대기록이다.
96년 제 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3초 차이의 2위가 아쉽다.
반쯤 감겨가는 눈꺼풀, 한쪽이 2cm가 짧은 짝다리다.
그는 노력하는 뜀꾼이었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대단한 선수 지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요.
진정으로 도움을 주려 했으나 인연이 거기 까지 만 허락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몸고생 맘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다시 좋은 인연이 되십시요
진심이 통하지 안는 세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고성마라톤대회에서
난하프뛰고 이봉주선수 풀뛰어서반환점돌아올적에 살짝 스쳐지나가면서 봤는데 마라톤하는 이봉주선수 넘멋있었는데 아픈모습보니 참으로 안타까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함해보면 좋을낀데 참으로
안타깝네요~~
수고많으셨어요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
안타까울 뿐 이지요.
요즘 유튜브에 보니 무속인을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월드기공 만 검색해 봐도 척추 펴주는 동영상이 많이 나와 있는데...
감사합니다,
혹시 풍으로 고생하는데 이런것두 호과를
볼수있을까요?
중풍은 특별한 인연이 있어야 가능한 병 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충청도에서 태어나서 뜰들 미지근 해요.
한마디로 답답해요.
맞아요 좀 답 답 하지요,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했는데.....
감사합니다,
@디딤목(김영수) 제가 바로 옆동네서 태어났어요.
@송아윤(서울) 그러셨군요. 그 집안 사정을 많이 아시겠네요.
그날 매형 한태 들은 이야기는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