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후반기 (6월27일 ~ 12월31일) 정연섭 산행기
전반기 산행기 6월 21일 올리고 후반기 산행기 올리려니 해외 원정산행 및 지리산태극일주 종주 160Km 단독산행 등이 다시 연기되면서 씁쓸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특히 98일간 1267.5Km(실제 약 1400Km)를 산행하였습니다.
7월 5일 덕유산 대종주 36Km를 육십령 새벽 1시40분 출발하여 남덕유산에서 운해 일출을 보면서 향적봉까지 산악대장하면서 43명 중 41명을 성공시킨 뒤 향적봉을 통과할 때 한없는 즐거움이 스쳐지나가고, 또 지리산 무박종주(7월26일) 및 설악산 무박종주 등을 하면서 전원 종주시킨 뒤 즐거워하는 전문 산님들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비오는 날 팔공산 28Km 단독종주하면서 추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 만난 산돼지 등이 용기를 주어 끝까지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이 스쳐지나갑니다.
8월 1일 대야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장거리 코스 및 험난한 코스를 선택하여 개인훈련 및 전문 산님들 안전산행 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7차례 산행(설악산, 지리산, 월악산, 귀떼기청봉, 금원 현성단) 하면서 흘린 땀들이 얼마나 될까? 특히 마신물이 하루당 2L들이 2병에서 4병을 마셨으니!!!
9월부터는 심마니 산행 3차례 하면서 더덕 및 도라지를 채취할 때 생각과 전혀 길이 없는 산을 감각적으로 오르고 내리면서 벌에 쏘이고 독사뱀과의 싸움 등이 스쳐지나갑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단풍산행으로 설악산 무박 공룡능선 및 서북능선 산행 5차례 하면서 아름다운 설악단풍을 구경할 때 넓어지는 마음이나 누가 알리랴...
마지막 10월 31일 홍도 깃대봉 산행중 풍랑으로 며칠간 섬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마음 등이 가슴을 졸이게 하였습니다.
11월 산행은 지리산 뱀사골, 피아골 등 남쪽 단풍산행이 시작되어 월출산, 두륜산, 사량도 지리산 등을 산행하면서 산은 산이로구나 성철스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달이었습니다.
12월은 완도 상황봉 산행하면서 그림같은 상고대를 볼 때면 모든 스트레스를 다 떨쳐버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 31일 지리산 무박 새해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지리산 중산리 도착하였으나 통제되고 05시 개방에 따른 전원 지리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못한 부분이 못내 아쉽지만 5명은 천왕봉 정상에서 경인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소원 성취 기도하면서 일출사진 찍기위해 회오리구름으로 인하여 좌우 아래로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2008년 97일간 산행하였으나 2009년도 98일간 산행하면서 애환이 많았으나 표현치 못하고 2010년도 산행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 12. 31
정연섭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