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과 노후 준비
안 종 만
‘부모는 먹지 않고 자식에게 주지만, 자식은 먹고 남아야 부모에게 준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은 의학의 발달과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기대수명이 급속히 늘어나는데 100세까지 살지 못하더라도 100세를 전제로 인생 설계를 하고 그에 맞추어 자산관리를 해나간다면 오래 사는 것도 축복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은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70대까지만 설계하고, 80 이후의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경향이 많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박유성 교수팀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 생존해 있는 1945년생 해방둥이 중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사람은 남자 23.4%, 여자는 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오래 살면서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이상 앓으면서 가족들에게 심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고 떠나게 된다. 여기에 필요한 간병비, 생활비 등의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의료비는 관련 보험을 들어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자녀가 곧 자신의 노후인 줄 착각하고 있는데, 오늘날의 자녀들은 예전의 부모들처럼 부모 봉양의 의무를 갖지 않는다. 자녀의 부양을 받을 수 없다는 전제 아래 자녀의 사교육비, 결혼 비용 등으로 모든 재산을 쏟아붓고 노후대책은 소홀히 하는 일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자식 교육에 몰입했기에, 명석한 두뇌들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과 6대 군사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자식 교육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노후 준비는 소홀히 하게 됐다.
노인 빈곤 문제는 급기야 심각한 사회문제에 이르게 됐다. 미국은 고등학교까지 부모가 지원하면 자기가 알아서 진로를 개척해 나간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100세 시대에는 은퇴 후 30~50년을 부부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 첫째로 내 집 마련이다. 집은 재테크할 때도 중요하고, 역모기지론 형태의 주택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은퇴 후에도 은퇴 전 소비의 70% 정도의 재화가 필요한데 경제활동 관련 비용은 줄지만, 레저 활동과 의료비 지출 등은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식 뒷바라지하느라고 재산 탕진하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워왔는데”라며 부모 봉양을 요구하면 자식들은
“부모 된 도리로 당연한 것 아니냐?”고 답한다.
요즈음 결혼은커녕 제 앞가림도 못하는 자녀가 캥거루처럼 부모 곁에 붙어살고 있다. 반대로 부모가 능력이 없어 자식에게 얹혀살게 되면, 자식은 부모를 무능하다고 치부하게 된다.
현대는 부모 세대의 수난기다. 이를 간과하지 말고 노후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안정된 노년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부모 세대는 이제 생각의 변환점에 왔다. 지금까지의 자식 사랑 방법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은 결혼을 중심 시점으로 잡는다. 물론 서구에나 일본에서는 성인이 됨과 동시에 독립시키지만, 우리의 정서는 그렇지 않다.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자식은 희미한 옛사랑이라’ 하지 않던가? 남의 아내, 남의 남편이 된 자식에게 물질과 정성을 쏟아붓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이제 자식과의 관계는 가까운 타인이라 생각해야 할 때가 온 듯하다. 그러면 자식을 기르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효도 받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생각도 과감히 바꿔야 한다.
내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갚았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건강하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자식 된 도리로 당연히 효도하여야 하지만 세상이 너무 변해서 기대하기 어렵고, 자기의 가정이라도 충실하게 운영하는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현대의 자식 사랑이다.
빈 둥지를 지키는 노인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노후 준비의 막바지에 서서 그들을 보면 꼭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빈껍데기 같은 늙은 몸을 이젠 자식이 외면하는 세대가 왔다. T. V에서는 심심찮게 고독사한 노인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남의 일 같지 않다.
부모 측면에서 볼 때 노후생활의 가장 큰 적(敵)은 자녀들이다. 자녀를 이렇게 기르다간 자녀들의 미래도 망치고 부모들의 노후도 망치게 될 것이다. 자녀 때문에 노후가 불행해진 전직 장관이나 고위직 은퇴자들의 얘기가 화제를 모으며 매각 물건의 20%가 부모 집을 담보로 자녀가 사업자금을 빌려 쓴 것이라는 은행 측의 분석이다.
평생 쌓아 올린 공든 탑이 자식으로 인해 송두리째 무너지는 사례가 허다한 세상이다. 자식의 빚 때문에 늘그막에 단칸 전세방을 전전하는 부모들을 보며 지금의 어버이들은 이제 자식 사랑의 사고를 바꿔야 한다. ‘世上에서 가장 악성 보험은 자식’이라는 영국속담도 있으며 요즘 회자하는 말로 ‘자식을 얻은 기쁨은 잠시뿐이고 그 대가는 길고 혹독하다.’라는 말은 현실이다.
필자도 언제 어떻게 아름답게 자녀들을 놓아 버릴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우리 시대 모든 부모가 그러지 못했듯이 2남 1녀의 학자금과 결혼 비용으로 많은 재산을 지출하고 지금은 좀 더 슬기롭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후회할 때가 있다.
자녀를 일찍 독립시키려면 셋방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이루어가면서 삶의 가치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때가 되면 과감하게 자식으로 인한 부담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첫댓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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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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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노후준비
건강하고 평탄한 삶~🙏🙏🙏
100세 시대는 인류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입니다.
어떻게 픙요롭고 지혜롭고 건강하게 살아가야할지요~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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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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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물질 돈으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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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추위 외로움으로부터의 해방
소외 허기 목마름으로부터의 해방
권력으로부터의 해방
처가나 시댁으로부터의 해방?
등.
자식에 대한 사랑은 달라져야 하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함이 맞다
참된 사랑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다 말하기 어렵네
나이들고 20살넘어 어느 시점부터는 스스로 독립 알아서 하라고 해야 한다
멀리 남처럼 여기며 사는 것이 좋다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약하게 기르고 의지하게 길러면
나중에 애물단지가 되게해서는 늙어서 고생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강하게 키우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부모의 재산은 부모가 쓰는 것
아예 부모재산은 물려받을 생각을 하지 않게 어릴때부터 교육이 필요
그리고 효도를 바래서도 안되는 시대로 바뀌었다
낳아서 키워주고 공부시켜준 것만도 감사할 줄 알아야
노후대비를 현명히 잘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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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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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