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수 축구대회가 우리가 주최한 몇 해 후 소리도 없이 사라지고
총동창회는 이름만으로 유지되다가 그 마저도 유명무실해 졌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여러 동창들의 걱정과 염려속에
개교 10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총동창회는 재결성 되었습니다.
개교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추문들이 나오는 통에
초대 회장을 맡으신 재경기업인선배께서 사퇴하시고 고성에 계신 선배께서 회장을 맡으시면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결산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추문에 대한 반성과 해명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추문에 대한 반발이 제일 강한 기수가 61,62,63 회 선배 기수 였습니다. 여러
선배들의 격려와 압력속에 해를 걸러 가면서 61, 62회 선배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주관 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 한마음 체육대회와 연말에 동문의 밤 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봄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연말에 동문의 밤 행사를 열 예정 입니다.
61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62,63,65 회는 불참 했습니다. 62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61(임원만 참석),63,65회가 불참했습니다. 아마 63회가 주최하면 61,62회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총동창회가 재결성되고 가장 핵심적으로 움직였던 61~65회에서 총동문회에 대해서 이렇게 배타적인 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현재 총동문회에서 100주년 행사시 추문에 대해서 반성과 사과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회장단은 우리 보다 5~10 기수 선배들이 주축이고 실무진은 66회와 70회 이후 기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62~65회는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면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고 열어야 하지만 임원진 구성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둘째는 주관 기수 내부의 문제 입니다. 10기수 축구대회 이후 각 기수마다 상조회 등으로 동창회를 운영하는 과정중에서 각종 잡음 특히 동창회비를 유용하는 등의 금전문제로 와해되고 재결성 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동기들 간 알력과 반목이 존재하는 기수가 많습니다. 62회의 경우 작년에 체육대회를 치르긴 했지만 여전히 두 그룹간 다투고 있으며, 63회의 경우 체육대회는 주관 못한다며 버티고 있고 그 와중에 몇 선배들은 동창회에 나가지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65회의 경우는 몇 명이서 계를 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총동창회의 방침은 한마음 체육대회는 주관 기수를 두고 진행하고 동문의 밤 행사는
총동창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관 기수가 없는 올해는 총동창회에서 체육대회를 주관합니다. 내년에는 올해 주관예정기수인 63회를 한번 더 독려하고 못한다 하면 아랫 기수로 넘기기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63회를 뛰어 넘고 주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떠 안게 되는 것입니다.
금전적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출혈이 필요합니다.이 경우 우리는 매년 참가비 등 40만원 광고 스폰서비 60만원을 부담하는 사정에서 주관 행사를 2000만원 정도 들여가며 또 해야 하는 금전적 문제가 생겼습니다. 매년 참가비 등 80만원은 년간 받는 우리 회비의 1/3 수준으로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10기수 축구대회를 할 때도 IMF때문에 경비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얶는데 지금 경제 사정도 그 때 못지 않게 어렵습니다.
우리 후배 기수들 면면을 보면 한마음 체육대회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수가 몇 안됩니다. 우리가 주관 하더라도 얼마 못 가서 주관하는 기수가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올해처럼 주관기수 없이 총동문회 주관으로 치르는 것이 대안으로 유력하게 떠 오른 것입니다.
첫댓글 총동창회 모임, 한마음 체육대회는 지속되어 필요한다,
모교를 사랑하고,애증을 갖고, 백년 뿌리, 천년 비상, 으로 십십일반, 동참하여 우리 모교 살리자!!!
64회 동창회 여러분!!! 내년 부터, 책임지고,64회 개최해 간절하여 통참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자!!!!!!
생업도 바쁠텐데 이런일로 많은 염려와고뇌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그동안 사정을 명료하게 적어주니 고맙고 미안한맘도 앞서네~ 어째튼 많은친구들이 함께모여 좀더지혜롭게 대안을 모색해보는게 좋을듯하고 수고하는 총무모습이 참멋지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