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물을 받으라 ACCEPT THIS GIFT』: 심리치료와 영성(ACIM)의 만남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때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세상이 온갖 혼란으로 가득차 있는 듯할 때 그러합니다. 그러할수록 우리 내면의 빛, 내면의 진실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공격은 도와달라는 요청이다.”
“그대가 심란한 건 그대가 생각하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단 하나, 그대가 사랑 대신 두려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진정 전무(全無)이며 사랑은 전부(全部)이다. 빛이 어둠에 들어올 때 어둠은 언제나 사라질 수밖에 없다.”
“사랑의 생각은 모두 진실하다. 그밖의 모든 건 치유와 도움을 요청하는 표현이다―그 표현이 어떤 형태를 띠던 간에.”
“용서는 행복의 지름길이다.”
“용서한다 함은 그대가 과거에 나눠주었던 사랑의 생각들만을, 또한 그대에게 주어졌던 사랑의 생각들만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잠시 멈추어 고요히 있는 마음에 기적은 가만히 들어온다.”
“그대는 태곳적 평화를 가슴에 품고 있으며 잃어버린 적이 없다.”
우리 가슴 안의 참과 좋음과 아름다움에 공명하는 『기적수업(A Course in Miracles, ACIM』의 가르침들입니다. 물론 상대(相對)의 세계에서 모든 이에게 공명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 세상에 ‘궁극의 실재’에 가닿는 길은 무수히 많습니다. 『기적수업』도 그러한 길들 중 하나일 따름이겠지요.
“종교는 체험이다. 심리치료 역시 체험이다. 가장 높은 단계에서 종교와 심리치료는 하나가 된다. 둘 다 진리 자체는 아니지만, 진리로 이끌 수 있다.” (『기적수업』의 부록 <심리치료> 중에서[일부 수정]: 구정희·김지화 옮김, 기적수업, 2015)
여기서 종교는 제도종교, 표층종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종] 가르침[교] 자체, 심층종교, 진정한 영성을 가리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기적수업 A Course in Miracles (ACIM)』의 가르침을 길잡이 삼아 진정한 영성과 심리치료가 추구하는 우리 안의 진실, 참된 이성(理性)과 사랑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기적수업』은 여러 정신과 의사들, 예를 들어 제럴드 잼폴스키(『사랑은 두려움을 떠나보낸다(번역서명: 사랑수업)』, 『용서』),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호모 스피리투스』, 『의식혁명』, 『놓아버림』) 등 세이무어 부어스타인(『자아초월 정신치료』) 등이 자신들의 치료작업과 저서 등에 적극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통합/통전 사상가인 켄 윌버,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에크하르트 톨레, 역시 세계적인 심리학자/작가인 웨인 다이어 등이 『기적수업』을 인용하거나 추천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기적수업』의 가르침이 가슴에 공명하는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기적수업』과 심리치료가 마중물이 되어 우리가 만나서 치유하고 통합해가는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_()_
*주제: 심리치료와 영성의 만남과 치유와 통합
(기적수업 잠언집 『Accept This Gift』(본 공지문 말미 보충 안내문 참조)와 최신 심리치료 접근들에 기반한 체험 중심 모임)
*세부 진행사항
- 오전(09:00~13:00) -
<오프닝> 마음의 모습 / 우리 안의 참나 / 빛의 길
<만남> 꿈과 환상 / 세계 / 시간 / 잘못된 자아관
- 오후(14:00~18:00) -
<치유> 용서 / 관계
<통합> 평화로운 선택 / 새로운 시작
*진행: 신인수
(논문 『기적수업 수행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Transpersonal Psychotherapy, Spiritual Guidance and Transpersonal Breathwork> Green 자격, 자아초월상담학(Transpersonal Counseling) 박사수료, 한국심리학회 등 정회원, MI·CBT·IFS·SP·AEDP 등 이수(중) 및 관련서 공역, 심리영성 소설 『환상: 어느 마지못한 메시아의 모험』 번역)
*장소: 서울 (신청자 별도 안내)
*일시: ‘22. 12. 25.(일) 09:00~18:00 [총 8시간]
*정원: 20명
*참가비: 조기(~11/30) 등록 7만원,
이후(12/1~20) 등록 8만원
(식사 포함, 계좌 별도 안내)
*참가 신청 방법: 이메일(wholemind.cp@gmail.com)
- 신청 시 필수 기재사항: 기적수업에 대한 이해 정도, 이번 모임에 기대하는 것 등 (※ 장학금 신청 가능)
=== 기적수업 잠언집 『Accept This Gift』 보충 안내 ===
이번 모임의 중심 자료로 쓰이는 『Accept This Gift』는 『기적수업』을 여러 해 동안 연구해온 프랜시스 본(임상심리학자)과 로저 월쉬(정신과 의사/교수, 인류학자, 철학자, 자아초월 심리치료자, 『7가지 행복 명상법』(김명권 등 공역, 김영사, 2007)의 저자)가 1천 쪽이 넘는 방대한 기적수업의 내용 중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글들 가운데 간결하고 심오하고 시적이며 ... 이전에 『기적수업』 자체를 잘 알지 못했어도 이해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얼마간 추”린 일종의 잠언집입니다. “『기적수업』의 언어는 보기 드물게 시적이며, 쉽게 그 자체가 효력이 강력한 지혜의 캡슐이 될 수 있는 간결하고 힘차고 감동적인 아포리즘(잠언)을 풍요롭게 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도 말합니다. “분명, 『기적수업』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원전 연구가 필요하거니와, 그 원전의 놀라운 풍요로움과 심오함, 완전하게 통합된 사고 체계를 간략한 발췌문들로 표현하기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기적수업』은, 사고들이 서로를 기반으로 하여 내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지탱적인 사상들의 망상조직을 이루면서 하나의 교향악과도 같은 전체를 창조해 내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답고 간결한 발췌문이라 할지라도 부분적이고 선별적인 조망 이상의 것을 표현할 수는 없는 그러한 책이다. 부분이 전체를 대신할 수 없음은 몇 개의 멜로디가 한 교향악을 대신할 수 없음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번 모임은 『기적수업』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그 가르침에 마음과 가슴을 열고 담가보는, 그리고 나눠보는 일을 목표로 합니다.
※ 여기 보충 안내문에서의 인용문은 최승자 시인이 오래 전에 『Accept This Gift』를 번역한 『마음에는 기적의 씨앗이 있다』(고려원미디어, 1990)에서 빌려왔습니다. 또 다른 번역서로는 『영혼의 선물』(김준걸 옮김, 진미디어, 1995)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서는 제가 새롭게 번역한 내용으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 새해 초에는 『기적수업』의 부록 <심리치료> 강독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1~2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