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갔다 온 문학구장

[러시아에서는 심시티가 저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답입니다.

제가 두달 전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첫번째는 야구를 보러 간 게 아니라 독일월드컵때 축구 응원하러 간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렸을때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요.

두번째는 두달 전에 갔는데요, 지금부터 쓰겠습니다.

야구장의 겉모습입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제가 야구를 보러 왔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 지금까지 야구는 중계화면으로만 봤습니다.

어쨌든... 이 야구장은 고속도로 갈 때마다 맨날 보는 건물이고 학교에서도 보입니다.

아, 문학구장이 어딨냐면요,

여?습니다. 저기 우리 학교도 보이네요.

야구장 입구입니다. 들어가는 길이 좀 특이합니다. 산책로 비슷한 곳으로 들어가서 입장권을 산 다음 앞의 경사로 올라오면 됩니다. 아, 보니까 꼭 산책로 비슷한 곳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주경기장쪽과 연결돼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경로입니다. 보시다시피 저기 북문광장쪽과도 이어져있습니다.

드디어 관중석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두근거렸습니다. 그라운드도 정말 넓고요.

자리를 한 번 옮겼습니다. 나중에 느낀 거지만, 이 자리 정말 좋은 자립니다. 전광판들이 다 보이고, 야구도 제대로 볼 수 있고, 화장실도 가깝고, 응원단도 옆에 있지만 야구 보는데 방해 안 되죠.

저 선수들은 뭘 옮기고 있는 걸까요?

저 문학야구장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저 T그린존이 궁금하실겁니다. 쉽게말해 잔디밭에서 야구를 보는거죠. 돗자리는 물론이고 텐트를 치기도 하더라고요.

저긴 바베큐존입니다. 태양열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거죠. 다만 비올땐 자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전기를 이용하는거라 위험할 수 있거든요.

아, 저 전광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광고가 나갑니다.

저 전광판에도 빛이 들어옵니다. 지금은 병원 광고가 나가고 있습니다.

이 전광판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저 전광판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비가 그치더군요.

kia가 한 점 따고 sk의 공격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 무대같은 곳에 치어리더랑 몇명의 누군가가 있네요.(저 직업의 명칭을 모르겠습니다.)

sk가 한 점 땄습니다. 보아하니 공수가 바뀐듯 싶네요.

저 전광판에는 kia가 공격할 때 저렇게 떴습니다. sk가 공격할 땐 응원가 가사가 나왔고요.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옆에 주경기장이 보입니다. 이걸 왜 이제 찍었는진 모르겠지만요.

이 와중에 5:2로 sk가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5회말이군요.

저기 1층과 2층 사이의 방 보이시나요? 저긴 '스카이박스'란 곳입니다. 쉽게말해서 방 안에서 야구를 보는 곳이죠.

그나저나 응원하는 거 보는 것도 재밌네요.

그새 6회말에 한 점 더 따서 6:2로 이기고 있습니다. 근데 저 돌기둥의 정체는 뭘까요? 저 노란 쇠기둥은 또 뭘까요?

sk가 공격할 땐 빨간 봉이, kia가 공격할 땐 노란 봉이 올라옵니다.

그러다 경기가 종료됩니다. 승리를 알리는 금색 띠가 터집니다.

그러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옵니다.

최종 점수는 9:3 sk가 기분 좋은 승리를 손에 넣습니다.

선수들이 다 나왔고요, 사람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이건 그 날 입장권입니다.

사실 이 때가 처음으로 직접 본 프로야구 경기입니다.

시험 끝나서 기분 좋은데, 처음으로 직접 본 프로야구 경기에서 이기니 기분 정말 좋습니다

[Sim-Fun]

야구 좋죠! 스릴있고~ㅎㅎ

[명왕헬마스터]

경기장 크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