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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국내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부문 타이틀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방인 TG 잭슨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수비수를 달고도 한템포 빠른 슛으로 펑펑 외곽포를 쏘아대던 잭슨이 개인플레이로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문경은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문경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난 주말 LG·삼성과의 2경기에서 무려 13개의 3점슛을 터뜨려 잭슨과의 3점슛 격차를 14개에서 9개로 줄였다.
<표참조> 문경은은 최근 남들보다 1시간이나 빨리 나와 훈련하며 은근히 지난 98∼99시즌에 이어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대한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득점포를 뿜어내던 트리밍햄(SK 나이츠)은 여전히 27점대의 높은 득점력을 유지하며 득점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득점왕에 두차례나 오른 코리아텐더의 이버츠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호시탐탐 트리밍햄 추월을 노리고 있다.
최근 당한 오른손가락 부상이 타이틀 추월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부터 가장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여 온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KCC 이상민이 경기당 평균 7.96개(총223개)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지난 98∼99시즌 이후 두번째 어시스트왕 등극의 희망을 높이고 있다.
SK 나이츠의 황성인도 대체용병 와센버그 영입 이후 어시스트에 가속도를 붙이며 이상민에 총 8개차로 바짝 따라붙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페리맨(LG)이 2위를 60개차로 따돌리며 앞서가고 있어 부상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2연속 리바운드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또 스틸 부문에서는 평균 2.57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는 동양의 김승현을 SK 나이츠의 황성인과 트리밍햄이 견제하며 2·3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순위순위=선수(소속)=경기수=합계=평균 득점1=리온 트리밍햄(SK 나이츠)=28=758=27.072=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27=694=25.703=서장훈(삼성)=28=705=25.184=데니스 에드워즈(모비스)=26=617=23.735=마르커스 힉스(동양)=28=663=23.68리바운드 순위순위=선수(소속)=경기수=합계=평균 리바운드수1=라이언 페리맨(LG)=28=379=13.542=리온 트리밍햄(SK 나이츠)=28=319=11.393=안토니오 왓슨(SBS)=28=312=11.144=데릭 존슨(TG)=28=304=10.865=아이지아 빅터(모비스)=28=303=10.82어시스트 순위순위=선수(소속)=경기수=합계=평균 어시스트수1=이상민(KCC)=28=223=7.962=황성인(SK 나이츠)=28=215=7.683=김승현(동양)=23=156=6.784=강동희(LG)=28=182=6.505=전형수(모비스)=28=177=6.323점슛 순위순위=선수(소속)=경기수=합계=평균 3점슛수1=데이비드 잭슨(TG)=28=93=3.322=문경은(SK 빅스)=28=84=3.003=양희승(SBS)=28=77=2.754=김병철(동양)=28=68=2.435=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27=652.41스틸 순위순위=선수(소속)=경기수=합계=평균 스틸수1=김승현(동양)=23=59 =2.572=리온 트리밍햄(SK 나이츠)=28=68=2.43=황성인(SK 나이츠)=28=68=2.434=테런스 블랙(LG)=28=56=2.005=칼 보이드(KCC)=25=47=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