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있는 곳엔
동근 양성기
집에 환자가 있으면 누가 좋아하나요?
환자는 신세 지는 것이 싫단다.
돌보는 식구들은 자유를 잃어버린다.
모든 스케줄이 환자에 맞춰지니까.
건강이 있는 곳엔 자유가 있다.
건강이 있는 곳엔 웃음이 있다.
건강이 있는 곳엔 행복이 있다.
건강이 있는 곳엔 부자가 있다.
질병은 가족에게서 자유를 빼앗고
질병은 가족에게서 웃음을 앗아간다.
질병은 가족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질병은 가족의 행복 추구권을 송두리째 짓밟는다.
건강은 모든 자유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다.
건강은 모든 미소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다.
건강은 모든 사랑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다.
건강은 모든 여유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다.
술과 담배를 끊으라고 그렇게 외쳐댔건만
허공에 대고 개가 짖는 것인 냥
무심하던 사람이 저 세상으로 떠났어요.
그렇게 자식들 고생만 시키고
뭐 하나 해준 것이 없이
몇 년을 병원에서 지내더니
결국은 저희들 곁을 떠나갔습니다.
무심하게 무슨 말 한 마디 없이
건강은 가족간의 여행을 즐기게 하고
건강은 친구간의 약속을 지키게 하고
건강은 연인간의 사랑을 싹트게 하고
건강은 부부간의 신뢰를 쌓이게 한다.
내가 내 가족을 사랑한다면
나의 건강을 으뜸으로 돌보고
내가 우리 이웃을 사랑한다면
나의 정신을 으뜸으로 여긴다.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자식들
사랑하는 며느리
사랑하는 사위를
어느 누가 고생시키려고 하겠습니까?
그것이 진정 그대의 마음이라면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몇 방울의 땀이라도
흘려주시면 그 땀이 대지에 촉촉이 젖어
그대의 얼굴에서 자유의 꽃이 피고
그대의 얼굴에서 웃음의 꽃이 피고
그대의 얼굴에서 행복의 꽃이 피고
그대의 얼굴에서 부자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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