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걷는 것에 대하여 조금 더 이야기해보고자한다.
넓은 의미의 후트웍이라고나 할까? 나하고 많이 춤을 추시는 여성 분은 나름대로 잘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힐턴을 할때면 꼭 나에게 매달리는 듯한,
그러니까 로우를 하는 순간 나의 어깨를 누르는듯한 느낌을 받고는 했다. 평소 댄스를 하면서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느 날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이상하다는 듯이 받아드리는 것이었다.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정말 참 대단한 발견(?)을 했다.
로우를 하는 순간 오른 발이 뒤로 나가는데 많이 나가기위하여 뒤로 쭉 빼는 것이었다.
발이 좌악 직선으로 펴질 정도로.
여러분도 이글을 읽는 순간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 분명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면 무엇이 잘못인가 분석해서 생각해보기로 하자.
만약 힐턴을 위하여 뒤로 나가는 오른 발이 모두 70센티를 나간다고 할때 어떤 과정을 거쳐야 정상적인 것일까?
나의 소견으로는 2 단계를 거쳐나간다고 생각된다.
선행 스텝은 내츄럴 스핀턴이었다고 하면 이제 더블리버스스핀을 위하여 여성의 오른 발이 뒤로 나갈 차례이다 .
당연히 체중은 왼발. 따라서 왼 발이 로우를 하면 오른 발은 왼 발이 로우를 하는 만큼 뒤로 나가게 된다.
아주 부드럽게. 물론 이때 여성은 뒤에서 볼때 발바닥이 다 보이도록 힐을 살려야 한다.
이 말은 체중이 센타 밸런스가 아닌 왼발에 있음을 말한다.
이 때 한 40센티를 나가게 된다면 남성의 리드를 받아드리면서 왼발로 밀어주면서 나머지 거리30센티를 마저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여성 분께서는 나중 단계를 생략하고 한번에 오른 발을 뒤로 내밀려 한 것이었다. 다시 말한다면 처음 단계에서 절반을 ,
나중에 밀어서 절반을 가야만 부드러운 걸음걸이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레슨을 하는 지도자들의 레슨 방법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학생들에게 많이 가라는 말만 했지 구체적을 어떻게 가는 것인가에 대하여는 소홀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그래서 이 여성분은 많이 나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로우를 하는 동시에 무리하게 발을 뒤로 쭉 뻗었던 것이다 .
그러니 로우를 하는 속도가 나와 맞지 않게 되어 규형을 잃게 되고 나에게 매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이다.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될레나 모르겠다.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다.
부연하자면 이렇다 . 두 다리로 서있다 왼발에 체중을 두고 로우를 한다면 오른 발은 어떻게 될까? 3 가지 중에 하나다.
앞으로 내밀던가, 왼발과 같이 구부리던가, 뒤로 내밀던가.
그런데 문제는 왼발이 구부러지는 만큼 비례하여 자연스럽게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이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러움을 깨뜨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별 것아닌것을 장황하게 이야기했다는 느낌이들기는 한다. 그러나 실전에서 한번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몸으로 춤을 춘다는 것은 이제 춤이 완성의 경지에 이르려하고 있음을 말한다.
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이러한 주제를 먼저 다루는 이유는 다른 많은 것들을 이해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이다.
몸으로 춤을 춘다의 반대말은 무엇이 될까? 다른 것도 있지만 우선 팔과 손으로 춤을 춘다, 즉 상대를 팔로 휘두르고 바디가 멋대로 꼬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지난 번에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가슴 윗부분은 홀딩을하고 춤을 시작함과 동시에 석고상과 같이 고정시켜,
후들후들하게 흔들리지 않도록하여야한다,
그러면 당연히 리드는 몸 전체를 통하여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여기에서 우리는 서로 맞물려 있는 기어를 연상해야한다. 톱니바퀴말이다. 톱니는 원형의 형태이다 .
사람의 신체도 타원이기는하지만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기어는 톱니가 하나만 물려있어도 다른 한쪽에서 구동하면 상대 톱니도 당연히 구동을 한다 똑같은 운동량을 가지고. 다만 방향이 반대일뿐이다. 이것이 몸으로 춤을 추고 상대를 리드하는 기본적인 원리이다. 만약 기어를 이루는 소재가 부드러운 소재라면 어떻게 될까? 그 때도 상대 기어가 정확히 작동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체를 스트레치 시키고 고정시켜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벌써 춤을 추는 것이 확 눈에 띄게 달라진다. 가슴과 가슴의 일정한 부분을 밀착시키고 남성의 바디가 움직이는대로 상대 여성은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느낌!
이게 춤이다.아주 작은 움직임도 눈에 보이게 되고 아름다운 자태로 남성이 선을 그려주면 자유자재로 피어나는 여성의 아름다움 ! 음악속에서. 때로는 크게 때로는 둥그런 원으로 ! 남성이 원하는대로 밀어주면 밀리고 , 생략한다.
이렇게 되기위하여 후트웍이고 무엇이고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은 후트웍의 또 다른 부분을 정리해 볼까한다,
우리는 발바닥을 보통 3부분으로 구분한다.힐, 볼, 토우. 토우라고하면 발가락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발가락 5개를 모두 가지고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는데에 문제가 있다. 처음 왈츠를 배울때 2,3에서 라이즈를하면서 토우로 일어서라는 말을 선생님에게 많이 듣는다. 그런데 아무도 정확하게 엄지발가락을 중심으로하여 서라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 춤을 춘지 정말 한참이나 오래 지나고 나서야 '인 사이드 머슬'을 사용하라는 말과 함께 토우라는 것이 엄지발가락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요즈음은 안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발가락 5개를 모두 힘을 주어 라이즈를 해보라.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라이즈의 양도 적어지고 모양이 영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작 알았다면 연습할때 많은 신경을 썼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울러 춤을 출때 우리는 발가락 끝에까지도 깔끔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같은 춤을 추어도 맵시가 나는 사람이 있다. 어딘가 걷는 모습이 허술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깔끔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발 맨끝 부분인 발가락까지 신경을 쓰기때문이다. 나는 샤리 권 선생님으로 부터 ' 발가락을 붓이라고 생각하고 붓으로 마루 바닥에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발을 움직이라는 말로 레슨을 받았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다음 우리는 '볼'이라고 말하는 발바닥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춤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볼을 사용할 때에도 그냥 볼이 아니다. 때로는 '인사이드'를 때로는 '아웃사이드'를 사용하여야 할때가 있다. 다음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하자. 탱고에서 '투웍'을한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의 경우는? 폭스트롯에서 훼더 스텝을 한다. 남자의 2보,3보의 경우 발바닥의 어느 부분일까? 이 문제는 우리가 전진을 할때의 자세와도 관계가 있다. 즉 CBMP라고하는 것말이다.
오늘도 왈츠 수업이 있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수 년씩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다.음감도 좋고 춤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있는 고참 회원들이다. 그런데 좀 더 잘 해보려는 진지함이 없는 듯하여 나름대로 안타까움을 갖게 된다. 선생님은 오늘도 기본적인 것들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어떤 것들이었을까? 내츄럴 턴 123에서 2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주어라. 그리고 오른 발을 천천히 갖다 붙여라 . 토우를 많이 사용하라. 바디 스윙을하라.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때라야 스웨이가 이루어진다. 123를 정확하게 나누어 끊어서 춤을 추지말라. 한마디로 끈적끈적하게 .
그리고 음악이 꽉 차게 춤을 추어야한다. 뭐 이런 것들이다.
이상의 것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왈츠의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그런데 모던 댄스5종목을 추면서 우리는 각 춤의 특성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 느낌을 표현하면서 추는 것일까? 우리 모두 생각을 해보자. 왈츠의 특성은 무엇인가. 폭스트롯의 특성은. 탱고의 특성은. 그특성을 알고 있다면 춤은 어떻게 추어야하는가? 누구나 나름대로 한마디씩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일까?
서론이 길었다. 왈츠의 특성은 '라이즈 앤 폴'에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면 라이즈의 그 맛을 제대로 알고 추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나의 몸이 엿가락 늘리듯 늘어난다 늘어난다 위로! 위로! 쭉쭉- 더 더 더! 아! 이제는 죽어도 더 늘릴 수 없다. 내려가자 ! 음악따라. 이 느낌 . 이걸 이야기하고 싶다. 예를 들어보자. 아웃 사이드체인지. 이 스텝을 모르는 왈츠 동호인은 없을 것이다. 남성의 왼발이 뒤로 나가는 것이 1. 오른 발이 약간 옆으로 비껴 뒤로 나가면서 돌아서는 것이2. 그리고 크로우즈 상태가 되던, 오픈 상태가 되던 왼발이 앞으로 나가는 것이 3인 스텝이다. 왈츠 한 곡에 몇 번은 나오는 스텝이다.1에서 남성은 당연히 뒤에서 보면 발바닥이 다보이도록 밀어서 나가야 될 것이고, 2에서 라이즈를 하게 된다. 바로 이때, 바로 이 때의 느낌을 한번 점검해보자.지금 나는 마루 바닥을 지긋이 누르고 있는가? 무릎과 바디를 세우면서 올라가고 있는가? 그리고 오른 발 엄지에 체중을 싣고 있는가? 나의 몸은 젓가락처럼 곧게 펴졌는가? 쭉쭉 - . 이제 더 이상은 라이즈를 할 수 없다. 정말? 아니야 . 엄지 발가락에 힘을 주고 더 올라가봐 ! 그것 봐 더 올라 가지.
나는 바로 이 순간의 느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왈츠를 추면 처음 부터 끝까지 마루를 발바닥으로 쓸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후트웍을 좀 한다는 사람도 토우를 최대로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같다. 위의 글에서 내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에서 로우를 한 상태로부터 엄지 발가락으로 마지막 순간에 마루를 누르고 솟는 그 순간까지 라이즈를 최대로하여 죽 죽 위로 나의 키를 늘려가는 이 느낌은 왈츠를 추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느껴야 할 필요조건이라 생각이 된다. 마치 이것이 없다면 여러분은 왈츠를 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걸어 다니면서 왈츠 음악을 듣고 있을 뿐이다.
위에서 엄지 발가락을 최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조금은 과장되게 이야기해보았다. 그런데 이것은 참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야겠다. 왈츠를 추면서 선생님으로부터 카운트 3에 털석하고 떨어지지말라는 이야기는 초보시절 누구나 한번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남자의 경우 주로 왼발의 토우를 사용하라는 주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샷세를 나갈 경우 카운트 3에 왼발을 놓을 때 엄지 발가락으로부터볼을 거쳐 힐을 ,마치 발바닥으로 마루를 지긋이 누르는 느낌으로 진행하는 경우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카운트 2에서 엄지 발가락을 최대로 사용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일까? 실제로 해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말로 설명하자면 이런 이야기이다. 지금 검지 손가락을 힘을 최대로 주어 스트레치를 시켜보라 . 검지 하나만 힘이 들어가는가? 아닐 것이다.옆의 손가락까지도 따라서 힘이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춤을 추어보자. 오른 발 엄지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왼발 엄지 발가락도 따라서 힘이 들어 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반대로 오른 발을 토우는 사용하지 않고 힐만 살짝 들고 라이즈를 한 상태(그러니까 라이즈를 최대로 하지 아니한 상태) 에서 왼발만 엄지 발가락을 힘을 주어 사용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이렇게 춤이라는 것은 선행스텝이 완전하여야만 그 다음 스텝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보폭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카운트 2에서 엄지 발가락을 힘을 주어 밀어내듯 라이즈를 했다는 것은 3로 넘어가면서 밀어주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그만큼보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더구나 3에서 왼발 엄지발가락까지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실제로 춤을 추면서 착지를 볼로하는 것과 엄지 발가락으로 하는 것은 보폭에 있어서 적지 않은 차이가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모양이 다듬어져 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을 말하 것도 없이!
오늘은 초보자를 위하여 용어해설을 좀 할까한다. 댄스용어중에서 난해하다고 하는 것중의 하나가있다면 cbm과cbmp라는 것일 것이다. 내가 처음 댄스를 배우면서 느낀 것이었으니 다른 사람도 크게 다르지는 않으리라. 그런데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 이야기할 때 왜 어렵게 이야기를 하려고 애를 쓰는 것일까? 그래야만 자기의 지식이 아주 대단한 것으로 비추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려운 것도 남이 알기 쉽도록 이야기 할 수 있는 때에 그 지식을 정말 자기의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처음 CBM,CBMP라는 용어를 접한 것은 아마 상급반 정도 되어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초보 시절 개인 레슨을 받으면서 선생님이 아무리 설명을해도 이해하기가 참 어려웠다. 아는 척하고 지나기는 하였지만 찜찜하여 며칠을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댄스용어가 어렵기로서니 그래도 대학원 석사 논문도 썼고 비록 중간에 적성에 맞지않아 집어치우기는했지만 박사과정3학기 수료라는 내가 이해가 안되는 용어가 있다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이 ' 이 스텝은 CBMP는 있어도CBM은 없으니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그때 어느 스텝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렇게 간단히 말해버리고 싶다. CBMP 는 말그대로 해석하면 '반대쪽 몸을 움직이고 있는 상태' 뭐 이렇게 될 텐데, 나는 한마디로'허리가 꼬여있는 상태'라고 단정해버린다. 예를 들면 골프에서 스윙을 하기위하여 백스윙을 하고 있는 상태가 CBMP이고 공을 치기위하여 꼬인 허리를 풀면서 스윙을하는 동작이CBM이다. 그 어려운 용어를 내가 너무 간단히 무시해버렸나?
그러면 춤을 추면서CBMP는 왜 생기는가? 간단하다. 지금 클로우즈 상태에 있다. 남자가 전진하면서 다음 스텝을 진행하려한다. 마주보는 상태를 계속 지속하면서 춤을 출 수는 없지 않는가? 왈츠에서 '퀵오픈 리버스 턴 앤 슬립 피봇'을 한다고 보자. 카운트는 원앤투쓰리앤이다.퀵 오픈 리버스턴이 끝나면 다시 남녀가 마주보게 된다. 남녀가 위치를 바꾸어가며 다시 원위치로 온다는 뜻이다. 그러니 중간과정으로서 카운트 '투'에서 서로 엇갈려 있는 상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때에 남녀는 각기 허리가 최대로 꼬인 상태를 유지하는 순간이 눈에 보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춤에서 CBMP는 왜 필요한 것일까?
당연히 모양이 좋다. 그런데 그보다는 춤에 파워가 생긴다는 것이다. 왜? 고무줄은 많이 꼬였다가 풀릴 수록 그반동에 의하여 힘이 좋아지니까! 똑같은 이치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퀵오픈 리버스턴에서 슬립피봇을 순간적으로 원활히 하기위하여는 이게 필수적이다. 또한 여러분도 알고 있는 스텝중에 마커스 카렌이 좋아하는 WEAVE1234,BACK CHECK이 있다. 백첵을 잘하기 위하여는 위브 4에서 반드시 CBMP가 이루어져야한다.여성의 고개까지반대쪽으로 돌려주면 더 좋다. 이해가 잘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CBM에대하여 부연설명을 조금 더한다면 다음과 같다. 여닫이 문이 있다. 남성이 더블리버스스핀을 하려한다. 여닫이 문을 부드럽게 닫으려면 경첩이 달려있는 반대쪽 , 다시 말하면 손잡이 있는 쪽을 살짝 밀면된다. 경첩이 있는 안쪽을 밀어 닫으려면 힘도 많이 들고 부드럽게 문이 돌아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더블리버스스핀에서 체중은 왼발이다. 그러면 왼발로 부터 가장 멀리 있는 부분인 오른 쪽 팔꿈치 부분을 크게 원을 그리면서 돌아가는 느낌으로 돌면 더블리버스스핀은 백점이다. 그래서 춤에서 CBM의 원리를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것이다. 옛날 선생님 흉을 보면서 나도 너무 어렵게 설명했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왈츠를 중심으로하여 모던댄스의 일반적인 사항들을 짚어 보고 싶다.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면 각 춤에 대하여 개별적인 것들을 한 번 짚어 보고 싶다.
왈츠가 가장 그러하지만 춤을 추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 몸 만들기이다. 같은 춤을 추어도 몸이 갖추어 진 사람은 남이 보기에 확실히 보기가 좋다. 나의 가장 단점은 몸을 앞으로 숙이는 것이었다. 오랜시간을 솔로 댄스를 한 탓이기도 하지만 평소 자세의 가장 큰 영향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기 전에는 나 스스로의 자세가 어떠한지를 우리는 모르고 생활한다. 그래서 행인들의 걸어가는 자세를 보면 모두가 어느 정도는 어깨가 앞으로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춤이 좋은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이 충고 한마디를 해주었다. 평소에도 자세를 곧게 유지하지 않는사람이 춤 출때라고 자세가 유지되겠는가라는 이야기였다. 별 것 아닌듯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아주 새롭게 닥아 왔다. 그래서 나는 길을 걸을때에도 언제나 척추를 곧게 세우고 생활하려 애쓰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키가 2센티는 커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다. 얼마 전 경기 대학교에서 세계 화이날 리스트의 초청강의가 있었다. 자세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남자의 고개는 곧게 세우고 전방을 보아야하며 눈은 아래로 떨어뜨리지 말라는 것과 함께 머리의 뒤통수가 자신의 척추의 연장선에 놓이게 하라는 것이었다. 올바른 자세에 관한 정답과 같은 이야기였다.
춤을 올바르게 추기 위하여는 생각하고 고쳐야할 것이 너무도 많다. 후트웍 , 몸의 센타밸런스, 몸의 선 ,하다못해 손가락의 모양까지도 신경을 쓰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많은 것을 일일히 생각을 하면서는 춤을 못 춘다. 파트너와 함께 마루위에 서서 자세를 잡으면 자로 잰듯 저절로 이게 척하고 나와야한다. 그러러면 평소의 훈련과 습관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다음에 ,왈츠의 경우가 특히 그러하지만 춤을 잘추기위하여는 하체의 힘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발목과 무릎,그리고 엄지 발가락을 비롯한 발가락의 근력이 남다르게 좋아야 한다. 선생님들은 계단에 토우를 걸쳐놓고 라이즈앤 폴을 반복하는 연습을 통하여 아킬레스 건을 비롯한 발목의 힘을 기르라고 권장한다. 좋은 방법이다. 나의 경우에는 일요일등에 등산을 통하여 연습을 많이했다. 나는 강화의 마니산을 많이 간다. 마니산은 계단이 많아 등산매니아들은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그런데 이 훈련을 위하여는 참 좋은 곳이다. 계단을 오를때에도 일단 발을 올려딛고 곧 다음 발을 딛는 것이 아니고 토우까지 들어 올린 후 다음 발을 딛는 것이다. 그리고 내려 올때에도 힐을 딛지 않고 토우만으로 산을 내려오는 것이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 런지는 모르겠으나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앞에도 이야기를 한바 있으나 춤은 체중이 있는 발에서 밀어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은 이 밀어 준다는 것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고 안되는 것 같다. 앞으로 전진할 때에는 체중이 볼을 지나 토우위에 놓이게 되는 순간 밀게 된다. 그래서 미는 순간 발이,정확히 말한다면 무릎이 죽 펴지게 되는 것이다. 반드시 앞으로 전진할때에는 다리가 완전히 펴지는 순간이 한 번 있어야하는 것이다 반대로 뒤로 후진할 때에는 힐위에서 밀어주어야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도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면서는 연습하기가 어렵다 . 그래서 평소에 로우를 한 상태에서 길게 길게 밀어 나아가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