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수동 e36입니다.
이 곳 카페에서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만 받다가
저도 도움을 드릴께 없을까 고민하다가
허접한 다이 올립니다. ^^;
바닥매트를 고정하는 고리가 모두 달아나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닥매트가 가끔 미끄러지기도 하고 엑셀레이터의 동작도 방해하더군요.
몇날 몇일을 고민끝에 벨로크테잎(일명 찍찍이)을 생각해 냈습니다.
문구점에 가니 아래 그림의 암,수 한쌍(45cm)에 2,000원 하더군요.
암놈은 필요없고 숫놈만 붙였습니다.
물론 찍찍이에 양면테잎이 있지만,
양면테잎의 접착력을 믿을 수 없기에...
또, 세차를 했을 때 떨어질 염려가 있어서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
바느질 솜씨가 허접하죠? ㅎㅎ;
땀을 뻘뻘흘리고 있는데 문득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앙카(정확한 명칭이 맞는지..)가 생각났습니다.
호치키스는 대형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앙카 힘좋게 들어가더군요.
뒷면은 십자 드라이버로 꾹꾺 눌러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매트 위쪽은 이렇게 보기가 좋지 않죠?
아무렴 어떻습니까? 매트가 미끄러지지만 않으면 땡큐죠.
뭐 잘 보이는 곳도 아니고 하니... ^^;
아직 직접 차에 깔아보지는 않았지만,
제 손으로 36이한테 무언가를 해 줬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_________________^
첫댓글 다이에 즐거움을 느끼심은 분명행복입니다.그리고 개인적 취향중요하구요..한가지 팁을 드리자면,최대한 순정을 지향하세요 그들에 철학을 알게된답니다. 국산차는 미학이라면 벰베는 분명 철학입니다.
네, 저도 순정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양카도 타고 다녔는데... 결국 순정으로 돌아오더군요.
벰베의 철학을 느낄 때 까지 열심히 활동 할께요~~ ^^
DIY 라는게 원래 작은것부터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킬이 늘어가는 재미가 있지요
시행착오에 시행착오... 차라리 안하는게 나은건지도 모르겠네요. ^^;
카페에 올리진 않았지만,,, 벌써 몇개 부러먹었어요. ㅠㅠ
그래도 다이의 즐거움은 만끽하고 있답니다. ^^
참고로 돼지 본드로 고정하면 안밀리고 좋습니다.
매트 세척을 할 때, 땠다 붙였다를 해야해서 본드보다는 나중에라도 제거가 쉬운 쪽으로 작업을 할려구요. ^^
매트 아래쪽 바닥에 찍찍이 숫놈만 붙이고, 매트를 운전석 바닥에 고정시키겠다는 야심찬 계속은 실패했습니다. ^^;
-문제1. 매트를 걷어내고도 원래 바닥에 있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가 생각보다 커서 찍찍이를 붙이지 못했고,
-문제2. 원래 바닥의 천이 오래돼 그 천이 찍찍이 암놈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운전석 바닥에 찍찍이 암놈을 양면테잎으로 붙이고 매트를 고정시켰네요.
암놈의 양면테잎 성능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바닥에도 앙카로 박아버릴까 고민중인데...
혹시 바닥천 밑에 배선이 있거나 하진 않겠죠? ^^;
전 고정핀이 헐거워져서 코크로 반고정시켜서 사용중인데 나름쓸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