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명기독병원 제 2차 제주도 배낭연수
2008년 5월 21일 병원이 전직원 배낭연수를 준비해 주었다.
1차팀에 이어 내가 속한 2조 외과 서동권과장님 홍보실 김필순팀장님 진료협력센터 윤은경 감독님 68W 김미경수샘 방사선과 김인실장님 구매 조성호계장님 물리치료실 김근애선생
전산실 황문기선생님 약제과 이선화선생님 그리고 나 이준억 10명이서 제주도 배낭연수에 함께 참가 하게되었다.
우리팀 같은 경우에는 패키지가 아닌 완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몇몇의 인원이 서로 맡은바 준비에 들어갔었다 홍보실 김필순 팀장님은 총괄 기획과 항공예약을 전 일정과 모든
예산경비를 준비했었고 물리치료실 김근애선생님은 총무를 담당했었다.
사전에 몇 번씩이나 만나서 여행사전 준비를 계획했다
이윽고 출발하는 날이 되어서 병원에 집결하였고 모든짐을 차에 싫고 몸도 실었다
병원근무의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기분좋게 출발한 우리는 병원을 떠난지 1시간여만에 대구 공항에 도착했었고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짐을맡기고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는 선화샘에게 창측 자리를 시원한 음료수 한잔에 팔아 버리고(세상에 공짜는 없땅! ㅋㅋ)비행기안 나의 바로 옆에는 미경샘이 그 옆에는 필순팀장님이 앉었다
잠시 후, 스튜디어스가 음료를 나르기 시작했는데 제 옆자리에 계신 두분은 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반대편 자리에 있는 조성호 계장님께 “혹시 자고 있는 사람 음료수를 내가 두잔더 먹을수 있냐고” 했더니, 계장님께서 씨~~익 하고 웃으셨다.
드디어 스튜디어스가 나에게 음료를 드시겠냐고 물어봤었고 나는 서슴없이
“아가씨 옆에 주무시고 계신분들 음료수 까지도 내가 먹을테니깐 주세요”했더니
스튜디어스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하는 눈빛으로 “그러세요” 그러는 것이었다
갑자기 웃음이 났다.너무 웃음소리가 큰 탓에 일행들은 “왜그러냐며”연신 웃어댔고
생각해보니 혼자 10여분 웃은것 같았다.그러던 중 제주공항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와서 창밖을 보니 제주의 풍경이 눈안에 들어왔다.제주에 도착한후 일행이 짐을 찾는동안 나는 먼저 나와서 예약해 두었던 렌트카의 키를 받았고 다시 일행과 만난 우리는 공항밖으로 나와
병원에서 받아온 현수막을 펼쳐들고 제주공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었고 별도로
찍어간 현수막을 들고 또 촬영을 했었다.사진촬영후 렌트카에 짐을 실었는데 11인승이다 보니 짐을 실고 보니 자리가 너무 부족했었다 공항을 벗어난지 30분쯤 지나 숙소인 한화콘도 도착후 가장먼저 짐을 풀고 다시 차에 올라 첫 번째 목적지인 소인테마파크로 향하였다. 첫날이니만큼 날씨 참 좋았다.
첫날은 오후 일정밖에 없는지라 숙소에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소인국테마파크만 일정에 넣었다. 소인국테마 파크의 대표적 볼꺼리로는 자유의여신상 모스크바대학 피라미드 만리장성 거대예수상등등 세계 각국의 조형물들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으며 굳이 세계일주를 안하더라도 한 장소에서 관람을 할수 있는 곳이었다.여러 곳에서 기념촬영을 한뒤
소인국테마파크 관람을 끝네고 주차장으로 나와 보니 시간이 벌써 6시에 가까워져 있었다
여행의 즐거움 중 먹거리의 즐거움 또한 빠질 수 없지 않는가!
사전에 제주여행중 여러 미식가들이 알려준 서귀포시에 위치한 쇠소깍이란 식당을 네비에
찍고 식당으로 출발 하였다.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많은 서비를 받을려고 사장님을 찾았다.
나는 “사장님 이집 통갈비 맛이 기절할 정도로 맛있다고 해서 2시간이나 걸려 왔으니깐
많이 주셔야 해요” 말했고 재치가 뛰어난 사장님“그냥 가까운곳에서 드시지 그랬어요”
그러는 것이었다. 사장님이‘먼데서 오셨으니깐 잘해드릴께요’를 기대 하던 우리일행은
완전 뒤집어졌다. 고기 전체가 갈비를 싸고 있었는데 정말 통갈비의 맛은 일품이었다 좀 이르기는 했지만 팥빙수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식당이름이 왜 쇠소깍이냐고 물어봤더니 이곳의 유래도 설명해 주었다.식사를 마친후 혹시나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방문을 하게되면 더 낳은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명함도 한 장 건네어 주었다.혹시나 서귀포 여행이 계획되어 있는 다른조가 있다면 꼭 한번 들려 맛을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식사 후 숙소에 도착 짐을 풀고 다같이 모여 게임을 하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두 번째날..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일행은 숙소 지하에 있는 테라피(한화콘도에 있는 온천)에 다함께 내려가 샤워를 하고 아침8시 30분경 숙소를 나섰다 제주의 대표적 민속5일장인 이곳은
1만 5천평 규모에 1천여개의 점포가 있는곳으로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먼저 식당을 찾은 우리는 순대국밥을 주문했고 주인의 파전 서비스에 아침부터 동동주에 목을 축였다.식사가 끝난후 시장을 한바퀴 돌며 각자의 필요 물품을 구입후, 계획되어 있던 일정을 모두 변경 선상 낚시를 하기로 하고 옷을 갈아 입은후
공항 근처에 있는 부둣가로 향하였다. 사전에 예약을 해두었던 우리는 곧장 배로 향하였고
이곳 선주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일행중 서동권과장님께서 “고기 많이 잡아 갈꺼니깐 아이스 박스 준비를 해달라”고 했다.그러자 선주왈 “바로 앞 손님들께서 고기 한 마리 잡아 가셨는데 많이 잡으면 준비해 줄테니깐 걱정하지 말고 고기나 많이 잡으솽”그러셨다.이때, 제주 사투리 처음 들었다.선상에서 낚시를 하는 비용은 인당 2만원이며 시간은 2시간이라는 안내를 받고 배에 올랐다.우리가 타고 갈 소형 어선의 이름은 오리온호 마침 정원도 10명이어서 우리는 몸을 실고 설명을 들으며 바다로 나갔다.나가는 동안 낚시대와 지렁이를 지급 받았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제각기 준비를 해서 바다에 낚시대를 바다에 던졌다. 낚시대를 드리운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선화샘이 한꺼번에 놀래미 두 마리를 잡아 올렸다 낚시가 첨이라는 선화샘은 연신 환호성과 큰 웃음소리를 내었고 자랑이 늘어졌다 다들 신기하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조금 지나자 다른 일행들도 연이어 고기를 낚아 올렸다..한시간쯤이 지났을까 몇몇일행은 배멀미 때문에 도저히 않되겠다며 배 뒤편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고 나머지 일행들은 고기를 계속해서 낚아 올렸다..우리의 낚시 실력에
선장님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제껏 온 손님들중에 가장 많이 잡았다 하시며 칭찬도 늘어 놓으셨다. 이날 성과는 1시간 30분여만에 30~40마리 정도 낚았으며 이날의 가장 큰
대어는 문기샘이 낚은 쥐치가 가장 컸었다. 다시 부둣가로 돌아온 우리에게 선장님은 밥하고 횟감손질 매운탕 양념까지 해서 35,000원이면 다 준비해 주실수 있다고 해서 돈을 지불하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일정인 국토 최남단 마라도여행을 위하여 다시 숙소를 나서는데 비가 내렸다..마라도 선착장에 전화를 해보니 배는 비가 와도 출항을 한다는 것이었다
선척장에 도착한 우리는 차를 주차하고 준비해간 비옷을 입고 배에 올랐다 비옷을 모두 입고 나서 보니 모두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 숙소를 나설때 제각기 옷을 골라 입으며 뽐을내었는데 그것이 비옷속에 파묻혀 버리고 만것이다 비가오는 날씨였지만 일행중 절반은 배안에 절반은 배 2층에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배가 출발하기 시작했고 비 때문에 행여나 배가 뒤집히지는 않을가 하는 생각도 잠시
배안의 직원이 구수한 입담으로 배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 인사하며 재밌는 입담으로 승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어 승객들이 언제그랬내는 듯 걱정은 잊은채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직원의말“이렇게 비가 오는데 무슨생각으로 배를 탔냐는어요 게다가 2층에 올라간 승객들은 무슨 생각으로 비오는데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배는 승객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파도가 높이 치는 곳만 골라 운행하겠습니다.그게 싫으신분은 뛰어 내리시던가”하시며 말을 하였고 잠시후 마라도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몇분 골라서 노래자랑을 한다는 것이었다 2층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던 나는 마이크에서 갑자기 깊필순팀장님의 목소리가 나오길래 얼른 1층으로 내려가 봤더니 ‘우연히’라는 노래를 막 시작 하려던 참이었다 우리 포항 세명기독병원의 직원이 노래를 부르는데 가만히 있을쏘냐 선화샘이랑 나는 바로 자리의 흥을 돋구기 위해 춤을 자청했고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며 웃었다 잠시후 배가 마라도에 도착을 했고 이상하게도 마라도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배에서 내린 우리는 마라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내해주던 대로 골프카를 2대 대여 각각 나뉘어 타고 서로 반대편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타고 나갈 배가 2시간뒤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관광을 하였는데 한바퀴 다 돌아 보는데 고작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뭐 더 이상 볼것두 없고 해서 돌아가면서 골프카 운전대로 잡고 마라도 섬을 달리기 시작했다 한바퀴 도는데 얼마나 걸릴까 시간을 재어 보기로 한것이다
최고 속도로 달리니깐 1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다른 일행들은 바다 풍경이나 구경하는데 정신이 없었지만 우리는 일행은 마라도를 무려 5바퀴나 질주했다.
우리 2조는 나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좀 특별난것 같았다 과연 누가 마라도 골프카를 타고
5바퀴나 질주해 보았을까? 아마 마라도에 골프카가 들어서고 우리가 처음 아닐까 생각해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ㅋㅋ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고 곧장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저녁 식사를 대충 마친 뒤 서동권 과장님께서 게임을 제안하여 일명‘찡가먹기’라는 게임을
하였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새벽 2시가 되어서 잠이 들었다.
세 번째날
드디어 세 번째 날이 밝았다 아침을 콘도에서 해결하고 미리 정해놓은 일정이 있었지만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많이 끼는 바람에 일정은 무시하고 생각나는대로 10시쯤 차에 몸을 실었다 숙소에서 거리는 조금 되었지만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미지로 향하였다 비가오는 탓에 많은 사람들이 여미지에 있었고 서둘러 우리도 관람을 하였다 여미지 관람 후 중문 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왕햄버거 가게를 찾았는데 아쉽게도 2년전 문을 닫았다고 했다.그리하여 근처에서 꾀 이름난 e-조은 식당에 들어갔다 소문대로 많은 이들의 방문을 축하한 글들이 식당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냉큼 갈치조림과 해물 뚝배기을 시켰다.
제주여행시 빠질 수 없는 음식또한 갈치 조림아닌가! 역시 많은 사람이 추천해준 식당답게 갈치조림 맛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해물뚝배기는 맛이 엉망이었다 만약 다음번에 제주도에 갈 우리직원들이 중문에 있는 이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해물뚝배기는 권해보고 싶지는 않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니 비가 그쳐 있었다. 그리하여 올인 촬영장소인 섭지코지를 냉큼 차를 몰았다.예전에는 섭지코지에 말타는 곳도 잇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말은 보이지 않았다
섭지코지의 구경을 마친후 해가 저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서둘러 차에 올랐고
마지막 목적지인 미로공원으로 향하였다.미로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6시 20분 얼른 표를 끊고 미로공원 입구에서 조를 나눈 뒤 가장 먼저 도착해서 종을 울리는 팀에게 저녁 메뉴에서 가장 비싼 메뉴를 시켜먹을 특권을 주기로 하고 5개조로 나뉘어 미션을 실행 하였다 다들 처음인지라 쉽게 끝낼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다.
예전에 한번 와본 경함이 있는 조성호 계장님이 가장 먼저 종을 울렸고 나는 4등 가장 늦게까지 길을 찾지 못한건 사동권 과장님이셨다.조성호 계장님이 다시 찾아가 안내를 해준 끝에 우리 일행은 모든 미션을 수행 할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이로써 끝이났다. 숙소로 돌아오는길이 안개가 엄청나게 끼었다 정말 한치 앞도 안보일 정도로 심한 안개탓에 30여분 걸리는 거리를 한시간만에 도착 하였다. 숙소 근처 백두산 가든에서
제주 똥도야지로 저녁 메뉴를 결정했었는데 이곳역시 제주 있는 동안의 식사 중 잊지 못할 한곳이었다.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도 여전히 안개는 걷히지 않았다.일요일 아침 9시 20분 비행기를 잡아 놓은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아무일이 없기만을 바랄뿐이었다
숙소에 도착은 우리는 마지막 제주의 밤을 아쉬어 하듯 노래방에서 장장 2시간동안이나
젊음을 불태우며몸을 흔들어됐고그렇게 제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되었다
네 번째날
원래대로라면 토요일날 포항땅을 밟아야 햇지만 토요일 비행기표가 없어 일요일 아침으로 잡은 우리 일행은 아침 6시 20분김필순 팀장님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잠이 깨었다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결항이 되었다는 것이었다.방법이 없었다
일단 7시까지 모든 준비를 해서 숙소를 나서자는 것이었다 렌터카도 반납해야 하고 짐도 꾸려야 하고 10명이 한꺼번에 세면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모두들 긴박한 사항인것을 알았는지 7시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였고
차안에서는 혹시 포항으로 갈 비행기가 뜨지 않으며 서울이든 울산이든 아무곳이나
비행기를 잡아 일단 제주도를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공항에 다 도착 되어질때쯤
김필순 팀장님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는데 9시 20분 결항되었던 비행기가 9시40분에 다시 뜨니깐 표를 재구매 하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일찍기 도착한 탓에 남들보다 빨리 표를 끊었고 아침식사도 했으며 여유있게 면세점에 들려 쇼핑을 마친후
비행기에 올랐다. 앞으로 가야할 인원이 많이 남았는데 한 여름에 갈 직원들을 생각하니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걱정이 앞섰다 출발하는것도 문제지만 돌아올 일정에 기상 악화로 인하여 결항이 되어 버린다면 많은 문제가 속출 될 것같다
여행지에서 갖가지 문제를 친절하게도 해결 해주신 씨에스 가족 여러분 정말 대단히 감사 합니다..
<출처 : 씨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