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오늘의 말씀은 요한 복음 17장의 말씀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요한 17,)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진행자 기도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육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명하여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삼위일체 성령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아버지와 하나 되어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세상을 걸어가는 동안에 저희 안에 주님께서 계시고 주님 안에 저희가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기도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하나 되기 위하여 기도하는 저희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7, 7) 라고 하신 예수님,
경제적인 어려움이 큰 고통으로 다가와 어찌할 봐를 몰라 전지전능하신 아버지께 도움을 청하는 자녀의 기도가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삶이 피폐하여 의욕을 잃어버리고, 그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 아버지께 매달리며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자녀의 기도 소리도 있을 것입니다.
친부모나 시부모의 갈등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예수님 이름으로 이해하고 용서 하지만 하루하루의 삶이 힘든 고통으로 다가와 주님 앞에 찾아 온 자녀도 있을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 때문에, 아내가 남편 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아버지께 간절한 도움을 청하는 자녀의 기도도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저희 각자에게 주신 사랑하는 자녀가, 세상의 풍파 속에 휩싸여 길을 잃고 허우적거리며 절망 속에 빠진 것을 보고 있기 안타깝고 불쌍하여 울부짖는 기도 소리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태 7, 8-9) 하신 예수님,
세속의 환경이 저희에게 가져다주는 온갖 고통을 치워 주십시오. 각자가 겪고 있는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성모님, 악에서 저희를 보호해 주십시오.
그러나 저희가 꼭 겪어야 할 고통이라면, 저희를 위하여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 죽음의 고통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잘 견디어 낼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용기, 그리고 성모님의 보호 아래서, 저희 각자에게 주어진 고통이라는 환경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