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인지 몰라 헤매는 대동분들을 위한 해설본 & 경제사 키워드
임대차계약으로 손실확대를 그대로 감당하던 직영운영에서
고정비가 들지 않고 큰 위험 없이 수익을 정산하는 위탁운영으로 전환하면
기업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아진다.
이는 고정비 부담을 줄여 영업수익성을 개선시키고 투자억제나, 주가하락의 민감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만들어준다.
셰익스피어의 운명의 여신처럼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는 경영자본에게 복속하는 마지막 결말을 맞이한다.
모노폴리(독점게임)의 마지막 규칙은 항상 자본력이 자산을 지배한다. - 콩나물-
■ CJ CGV 기업 실적 전망
1. 2026년 기말 현금잔고는 9400억 규모
2025년부터 CJ CGV의 연결매출이 2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2천 억대로 순항한다는 전망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 기말 현금흐름표에서 당좌계좌에 9천억 규모의 현금이 쌓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차입금의 조달과 상환 때문에 현금이 모여지는지는 향후 분기 보고서를 참고해야 합니다.
투자나, 주주배당의 재원이 되는 자본잉여금 1조 3천억까지 합산하면 현금이 2조 2천억 가량 쌓이는 겁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호실적에서는 고배당 같은 주주들의 이윤추구가 일부 제한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투상세 같은 배당금에 대한 법인의 이중과세 문제도 있지만,
과도한 이윤의 배분으로 당사에서 모든 현금이 빠져나가면 직후의 자본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짐은 물론
채권자들의 재산권 보호가 되질 않기 때문에,
채권자와 주주 이 둘의 이윤분배는 가급적 균형을 이뤄야만 합니다.
2. 상영관은 도시민들의 정신적 도피처
영화관 산업은 스테그플레이션 민감도가 낮은 축에 속합니다.
그렇다는 뜻은 이런 불황기 속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경기불황,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상영관산업의 특성이 부각된다는 것입니다.
상영관 같은 경험재(순환소비재)는 수익성 하락이나, 시장외면이 덜해 판가이전능력이 출중합니다.
시장 규모의 향방에 영향을 주는 건 흥행 말고는 없다는 이야기죠.
물가가 폭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선 영화 티켓값이 얼마나 하던, 영화관은 정신적 도피처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잔여 리스부채는 없애는 수순
CJ CGV는 리스금융의 부외금융효과가 사라지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리스가 자본화된 이상 성장동력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에,
당사는 임대차 리스계약에서 위탁운영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리스계약을 해지하고 위탁운영으로 고정비 절감을 할수록
기업이 소유하는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은 기업은
고금리에 의한 투자(억제) 민감도와 주가(하락) 민감도가 하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밑에서 부가설명을 하겠지만. 유형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는 위탁운영 경영이 앞으론 영화관 사업의 주류가 될 것입니다.
■ 3-1. CGV에게 장점도 있으면 걸림돌도 있는 법
CGV의 장밋빛 전망 뒤에는 또 다른 걸림돌이 있습니다.
여태 CGV는 임대차계약을 통해 상영관 확장/운영을 해오던 직영점 방식이었습니다.
업황이 잘될 때는 매출과 비용을 모두 전부 본사로 귀속시켜서, 리스가 사업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스계약은 장기적으로 영업 고정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사업확장에 한계가 있고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또 창궐하면,
전처럼 고정비 비용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 손실을 보게 되거나, 직영점이라는 구조상 관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등
운영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CGV 당사는 손실확대를 줄이기 위해 직영점을 위탁운영으로 개편하는 사업전략 자구안을 내놓은 바가 있었는데,
위탁운영 방식은 상표사용권만 상영관에 넘겨주기만 하고,
수익과 위탁운영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위탁운영되는 상영관은 임차료(고정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출점할 수 있고, 외부적인 이유로 사업위험 리스크에 노출이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정비가 줄어드는 건 물론, 수익성이 없는 상영관을 폐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차적인 송사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틀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고점에서 급격하게 상각 되던 리스부채도 어느 순간 줄어들지 않는 시점이 옵니다.
비용을 줄이고 영업수익성을 높이려는 사업전략을 위해선
장기적으로 고정비가 상승하는 리스임대차계약을 파기하고
염가매수권으로 값싸게 상영관을 매수하거나, 영업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채 출점 후 민간에 위탁운영을 맡겨야 합니다.
국내의 모든 직영점이 민간 위탁제로 전환되면 저 리스부채는 없어지게 됩니다.
리스계약해지에 따른 현재의 분쟁들은 어차피 신화로 세워졌던 상업용 부동산이 몰락의 길을 걸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협상력은 자산소유자보다, 자본력을 가진 CGV에게 유리합니다.
(모노폴리게임의 결말은 항상 마지막에 자본력이 자산소유자를 지배함)
■ 1-1. CGV는 2026년부터 조기상환 합니다.
2021년부터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 CB32 ~35, 39에 대한 조기상환을 과연 2026년에 할지에 대해선
살짝 긴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해외자회사를 둔 상장기업들은 자기 자본비율을 준수를 해야만 사업 자금조달의 발판인 기업의 신용등급이 유지됩니다.
그런 이유로 해외합작 투자를 받기 위해선 기업은 은행과 똑같이 신용과도 같은 BIS(자기 자본비율)을 무조건 지켜야만 합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점 주식과 같은 유동자본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콜옵션( 조기상환 )을 안하면 30년간 줘야 할 사채이자가 불어나고, (비용상승 = 당기순이익 상승)
예정대로 모든 사채를 일시에 갚아버리면
자본이 줄어들어 부채비율이 또다시 폭등하는 리스크가 옵니다.
신종자본증권 CB 32, 35, 39의 공모형식이 왜 사모펀드가 아니라 개인이겠습니까? 굉장히 의도적이고 이례적인 겁니다.
당사가 필사적으로 유증을 반복하는 이유는 콜옵션으로 인한 자본감소를 대비해서 자본을 확충하는 목적입니다.
만약 사모펀드 대상으로만 판매했었으면 전량 조기상환 한 뒤에 자본 버퍼가 없어서
보통 기업은 지금과 같은 높은 이자율 환경에서 절대 못 버틸 겁니다.
그래서 결손금을 상계하지 않으면서 충당금 명목으로 자본잉여금을 쌓아두고 ,
신종자본증권 발행, 유증으로 자본을 늘리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금융신용을 위해 콜옵션을 관례로만 하고서 매년 사채를 조금씩 상환하면서 30년에 걸쳐 영구채 이자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FM대로 이익을 장기간 영위 할 수 있는 자본을 전부 날리고 자본잠식에 빠질 것인지
그 판단에 대해선 예측할 수 있는 비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봅니다.
전자를 택하면 부채(금융비용)으로 발생하는 재무레버레지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2026년 무렵까지 이자를 받아오면서 주가가 전환가보다 오르면 언제든 주식전환을 할 수 있는
CB 32 영구채 채권자들이 지금 주주들보단 유리한 구도라는 겁니다.
필자는 콜옵션시 당사에서 최소한 지불불이행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콩나물 지음, copyright.all 대동도시사회경제포럼
( 대동 도시 사회 경제 포럼 | CJ CGV 2026년까지 예상 연결매출 <드디어 마지막 관문 통과 - 대신증권 리포트> - Daum 카페 )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콩나물님 작가님 ty채팅.탯글 안되귀팅만해요.
새로 계정 만드셔야합니다
@콩나물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콩나물님.
고맙습니다. 추천 !!
한가지 궁금한 점~~
26년에 관례되로 콜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시 시장에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궁금 합니다.
작년 흥국생명에서 달러발행 콜옵션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가 금융위원회까지 나서서 결국 행사한점은 그 관례가 바로 회사의 신용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전환사채는 콜옵션을 못하면 신용을 잃음은 물론이고, 이자비용이 상당히 폭등하기때문에
콜옵션은 일단 한다고 가정하는게 판단이 나으실겁니다.
전환사채 채권자가 가진 옵션은 3개입니다.
콜옵션을 한다고하면
주식으로 맞바꿔 배당을 받으시든, 주식 매도로 차익을 가져가시거나,
주가가 지금처럼 낮으면 콜옵션때 채권매도를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채권 매도후 주가가 오르면 또 기회비용을 날리는겁니다.
주식으로 전환은 할 수는 있어도 매도차익은 멀리하시는게 전략적으로 유리합니다.
제가 이전에 CB39를 다룬이유는
가장 최악을 가정한 내용이여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캄사드립니다..^^
콩나물님의 이런 분석글과 여러 조언을 새겨들으면서 깨달은 바는 이런 수준이 되어야 주식이든 채권이든 하는것이 맞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다 내손에 들어온 귀한 정보들.. 그래서 아주 조금 리스크 걸고 아주 조금 이득을 취하는것으로 만족하자 라고 마음먹기로 했네요. 부럽습니다 그 지식 ^^ 그리고 고맙습니다
일단 씨제이93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영구채로 들고있는걸로 ㅎ
(그리고 카페에 여러 좋은 정보 글 올려주시는분들께도 항상 깊이 감사한마음 이예요 - 일일히 댓글을 못달아 여기에)
감사합니다.
너무 긴 분석글을 보시다가 그만들두실까봐
빠른요약 밑에 해설본 첨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 ) > 자동차로 치면 직영점(직원) /대리점(딜러)
> 전환사채CB/ 그냥 영구채(장기채)
공통점 둘 다 콜 옵션 있다.
콜하면 그냥 발행액면과 10000원을 받고 채권/채무관계는 사라짐.
차이점 하나는 주식전환권이 있고 하나는 주식전환권이 없다.
최근 발행했던 39 는 콜이 2년만에 돌아온다.
32CB는 1차콜/ 3개월뒤 2차콜이 있다.
39 3월 32CB 6월 (1차)/ 9월(2차)
이들의 재무계획은 어떻게 돌아가는 모르겠네요.
본 게시물엔 4개의 소스를 넣어뒀습니다.
그걸 다 보시는분들은
당장 이윤보다 기업의 성장을 앞서보실거라 생각합니다.
@콩나물 콩나물님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식 나눔 고맙습니다 .
콩나물님 : 신종자본증권 39 을 조금 샀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오늘 시세기 약 10, 300원 인데, 제가 구매한 채권 구매한 채권 가격 ; 100, 50-100, 86원 사이에 채권을 구매 했는데, 현재 시세가 제가 구매한 시세 보다 낮게 되어있는데, 이해가 되질 않아 문의 드립니다.
몇일 전까지 약 25만원 (+) 였다가 오늘 확인하니 약6만원(-) 로 되어 있던데, 이해가 되지 않아 문의 드립니다
오르는 이자율에 의해 채권가는 계속 변동하죠 원래 기간길수록 가격 변동이 커요. 그 채권은
조기 상환할수있는 옵션있는 채권이라
떨어진 가격상관없이 상환가로 돌려받고 끝낼수있습니다.
매리트는 39보단 32가 낫습니다
다만 초기에 싸게 구입하지 않으시면
상환할때 이익이 그렇게 크지않아요.
장기채는 조기상환옵션 없으면
정말 도박입니다.
가격이 계속 떨어져도
맘대로 팔수가 없는게 국채 같은겁니다
주식으로 맞교환할수있는 32를 하시거나
그런것도없는 39 채권으로 이자만을 노리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종적으론
채권이 승리자냐.
주식이 승리자냐 분간하는 게임입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