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를 걷는 믿음의 기적

[은강]

(마태복음 14:22-33)27.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건들 가운데 웬만한 것들은 스스로 해결함으로 해답을 찾기도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한계상황에 직면할 때가 많고 때론 어찌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혀 진퇴양난, 속수무책일 때가 있을것이다.

지금 읽은 본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던 예수님께서 배편으로 먼저 제자들을 건너편으로 보내고 나서 그 후에 바다 위로 걸어서 다가 가시는 내용으로부터 말씀이 시작되고 있다.

항해 중에 풍랑으로 인해 파도가 일고 배가 심하게 흔들려 제자들이 고난을 당하고 있을 즈음에 캄캄한 바다 위로 한 밤중에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줄로 착각해 두려움에 떨고있는 제자들을 안심시키는 장면이 27절 말씀에서 너무도 리얼하게 잘 표현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풍랑가운데서도 주님이심을 알아본 베드로가 용기를 내어 물 위로 걸어서 주님께로 가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믿음을 대하면서 복잡하고 혼탁한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를 향해 모든 얽매임과 당면한 문제를 내어맡기고 주님만 바라보라고 교훈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베드로가 주님께로 가기를 원했을 때 주님은 즉시 오라고 명령하셨고 그는 지체없이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로 담대히 나아가는 결단을 하기에 이른다.

환경을 의식하지 않은 강한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베드로의 시선이 오직 주님께만 고정되어 있었기에 그 같은 모험을 감행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유추해본다.

역사상 물위를 걸었던 예는 지금껏 아마도 베드로가 유일한 기록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물 위를 걷는 것 같은 위기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오히려 그러할 때가 주님께 믿음을 보일 때이며 주님의 능력이 임하고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축복의 기회가 아닐까?

베드로가 예수님만 바라보고 가까이 가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출렁이는 파도와 세차게 부는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 속으로 빠져가면서 구원해달라고 소리치는 대목을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물 위를 걷던 그가 순간적으로 눈을 돌려 풍랑을 바라보았을 때 두려움이 엄습해왔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위기를 맞게 것을 보게 된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님이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붙잡고 하시는 말씀이 31절에 잘 묘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전능하신 주님께는 능치 못하심이 없으시며 믿음은 고정관념과 환경, 상식을 초월하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믿음의 적은 곧 의심일 수 있다.

그러면 누가 물위를 걸을 수 있겠는가?

믿음은 주님을 향한 도전이고 선택이며 주님의 말씀에 망설이지 않고 즉시 순종하는 자가 그 같은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고 믿고 있다.

결과를 예상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는 올곧은 신앙이 물 위를 걷는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어지는 말씀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함께 배에 오르셨을 때 바람이 그쳤다고 했다.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주님 품을 벗어난 그 어느 곳도 안전지대는 없다.

주님 가까이 있을 때 안전하고 풍랑이 일어도 지켜주심을 믿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 33절 말씀에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 절하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기적은 우리를 위한 것이 되어서는 곤란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도구가 되어야함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주님이 요구하시는 믿음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 되어야 하는가?

유한한 인생에서 세상도 변하고 모든 게 변해가는 시대에 우리가 의지할 것은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믿음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우리는 항상 먼저 증거를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주님은 “믿고 맡기라” 그러면 증거를 보여주겠다. 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도 실수하고 넘어지기를 거듭했으나 주님과 함께 있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믿어진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모두가 한없이 어리석고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해야한다.

인생의 거대한 파고를 헤쳐가려면 밀려오는 풍랑에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는 강한 믿음이 승리의 비결이라 결론 지을수 있겠다.

진정 물위를 걷는 믿음의 참뜻은 사방으로 우겨싸임을 당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더라도 주님께 소망을 두고 맡기며 살아갈 때, 때를 따라 도우시는 손길로 피할 길도 주시고 주님이 보호자가 되어주셔서 인생전반을 모두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도 베드로의 신앙을 본받아 “물위를 걷는 믿음”을 소유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할 줄로 믿는다.

(출처/은강복음선교회=장명길)

[호쉬아]

살롬~
은혜로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잘 계시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