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에 대한 욥의 답변 II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
욥기 12:13-25 / 찬송 362장
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이지 못하느니라
15. 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7.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8. 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9.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20. 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21. 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22. 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23.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24.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25.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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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소발에 대한 욥의 답변 II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12:13-25)
본문의 주제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본문은 크게 자연계를 지배하는 모든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과(13-15절)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이 세상의 모든 권력과 지혜를 초월한다는 것(16-21절), 그리고 그런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에 깊숙이 개입하셔서 주관하신다는 고백(22-25절)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욥이 지금까지의 고난 가운데서도 절대로 놓지 않았던 끈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자연과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을 빈틈없이 주관하신다는 것이 그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는 오히려 이 불변의 신앙 때문에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고난을 주실까?’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자연계의 법칙 그 자체이며, 인간의 모든 권위와 지혜를 조롱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것입니다.
본문의 한 문장, 한 문장을 묵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내일의 날씨를 결정하십니다. 그는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나 수상, 국왕보다 권위 있는 통치자이며, 대법원장보다 큰 재판장이십니다. 노벨상을 받은 석학이나 천하의 재력가라도 그 앞에서는 비교할 수 없이 초라해 보입니다. 또 아무리 경건해 보이는 종교인도 그 앞에서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가리게 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정말 그 하나님의 주권을 마음 깊은 곳에서 인정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절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수 없습니다(삼상 2:3; 시 10:4).
왕되신 주
누구에게나 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어떤 사람에게는 명예와 출세가, 어떤 사람에게는 지식이 그렇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권세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누가 우리의 왕이요, 누가 우리의 주관자이신지를요.
묵상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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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
인간의 신체에는 엄청난 하나님의 비밀이 간직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이토록 정교하게 만드셨으니 그의 지혜도 놀랍거니와 인간에게 쏟으시는 그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 것을 알만하다.
인간의 세포 안에는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nucleic acid/D.N.A)이 있는데 이것이 유전자를 형성한다. 이 D.N.A를 보유한 작은 세포를 "유(you)"라고 한다. 이 D.N.A 1조분지 2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느냐가 정해진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30억 인구가 태어나는데 필요한 D.N.A 의 필요량은 아스피린 한 알 정도면 족하다. "유"내의 첫 D.N.A가 인체의 신체 청사진을 1,000권 분량을 가지고 있어서 머리와 눈의 색깔, 코의 모양, 발의 길이 등등 인간 신체의 기능을 형성하는 모든 청사진을 다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포의 생의 주기가 매2, 3년마다 끝마치므로 매 2,3년마다 인체가 재생되는 셈이다.
그러므로 뇌세포를 제외한 인체의 모든 세포는 7년이면 완전히 새것으로 바뀌므로 새몸이 된 셈이며 뇌세포는 수백 만개로 불어나지만 일생동안 계속 살아남아서 옛 일을 계속 기억하게 한다. 원 청사진 D.N.A는 일생동안 세포안에 남아있게 된다. 인간의 신체 안에 이뤄 놓으신 하나님의 기적이다. 기적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감탄의 연속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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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욥은 친구들의 현학적인 태도와 지적 교만을 비난합니다(2-3절). 이들이 올바른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무엇을 반성해야 합니까?(고전 1:25; 2:5; 약 1:5 참조)
2. 욥이 이해할 수 없었던 삶의 부조리는 무엇입니까?(6절)
3. 대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주권에 관해 묵상해 보십시오(계 5:13).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시 150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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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갈망으로 몸부림칠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위한 갈망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에 온갖 모순과 질곡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가 이루어짐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따라 살게 하시고
분주하고 바쁜 삶 속에서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주님을 배반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소망을 기뻐하시고 들어주심은
주님의 은총이오니 주님의 뜻을 따라
가치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 영의 시선을 열어 삶의 허기와 공복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