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행을 통해 불편함이든, 편안함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과 함께하는 법을 배웁니다.
마음 챙김은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모든 것을 수용하도록 가르칩니다.
수용의 자세로 삶을 대하고,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간다는 사실을 인지하라는 것이죠.
물론 그리 간단한 일만은 아닙니다.
뜨거운 여름날 아이들이 해변에서 모래성을 쌓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아이들은 삽과 양동이로 모래성을 층층이 쌓으며 그 순간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몰아쳐서 모래성을 휩쓸고 나면 아이들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애지 중지하던 모래성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눈물을 터뜨립니다.
모래성을 되찾고 싶다고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견뎌야 하는 슬픔도 더 커지죠.
반면 어떤 아이들은 금세 잊어버립니다.
파도가 모래성을 삼키도록 내버려 두고 모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관찰하죠.
그러고 나면 삽을 들고 다시 모래성을 짓기 시작합니다.
매달리거나 집착하지 않고 고통받지도 않죠.
모래성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어떤 것도 영원히 남지 않습니다.
계절은 변하고, 몸은 나이가 들며, 만남에는 이변이 있죠.
그러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변화에 저항할 수도 있고 순응할 수도 있습니다.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순응하는 법을 연습한다면 우리는 한 상황에서 다음 상황으로,
삶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조금 더 쉽게 흘러갈 수 있을 겁니다.
'쥬디스 민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이 의미를 깨우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더라도 웃을 수 있다."
-출처 : Daily Calm(데일리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