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그 신디사이저의 역사

[채실짱]

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많은 매니아층이 있으며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신디사이저,어레인저 등을 제조하는 전자악기 브랜드 KORG사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군을 만드는 회사이지만 이번 포스팅은 신디사이저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 최초의 신디사이저를 제작한 KORG 사가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들을 보면 항상 혁신적이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디사이저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 제작까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뮤직 워크스테이션(Music Workstation)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의 내린 회사도 KORG 사입니다.

1962년에 KORG 사는 "Keio Electronic Laboratories"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하여 전자 드럼 머신을 개발하였습니다. 후에 "Keio"와 "ORGan"이라는 단어를 합하여 KORG 사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최초 생산제품은 'DA20'이라는 전자 드럼 머신으로 1973년에 출시하였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당시에는 센세이셔널한 제품이었습니다.

DA20

Korg 사는 이후에 여러 드럼 머신들을 출시하면서 조금씩 명성을 쌓아가며 Mini-Pops(MP) 시리즈와 Korg Rhythm (KR) 시리즈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MINI POPS 35

KR55

샘플러가 대중적으로 유행했던 시기인 1980년대에는 DDD-1과 DDD-5라는 디지털 드럼머신을 선보였습니다.

DDD1

DDD5

1990년에는 S3라는 리듬 워크스테이션 모델도 출시하였습니다.

S3​

KORG의 출발점이었던 전자 드럼머신에 대해서 살펴보았고요.

60~70년대 시기에는 오르간이 키보드 시장에서 판매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제품군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KORG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1968 년 신디사이저와 같이 음색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제품인 오르간 타입의 "Prototype I"이라는 제품을 내놓습니다.

Prototype I

오르간 형태의 Prototype I은 미국에서 출시되었던 MOOG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며 신디사이저 제품개발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계기로 좀 더 진보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새롭게 신시사이저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1973년에 ProtoType I에서 사용한 기술들을 발전시켜 일본 최초의 신디사이저인 MINI KORG 700 모노폴리 신디사이저를 출시하게 됩니다. 일본 최초의 신디사이저 임과 동시에 Korg 브랜드로 판매되는 최초의 제품이었습니다.

MINI KORG 700

후에 개선된 버전으로 mini KORG 700S를 출시합니다.

Mini KORG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Mini KORG의 대중적인 성공에 힘입어 KORG 사는 계속해서 신디사이저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게 됩니다.

Maxi-Korg 800DV

1975년에는 듀얼 보이스 Maxi-Korg 800DV 신스 베이스 모델과 신디사이저 900PS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900PS

1976년에는 폴리포닉 앙상블 시리즈인 PE1000과 PE2000을 출시하였습니다.

PE1000

PE2000

PE 시리즈 모델들은 Korg가 다양한 종류의 신디사이저 키보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발돋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1978년에는 코르그 최초의 모듈 방식 폴리포닉 신디사이저인 PS 시리즈와 모노폴리 신디사이저인 MS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PS3100은 코르그 최초의 폴리포닉 신디사이저입니다.

PS3100

곧바로 출시된 PS3200은 최초의 프로그램 가능한 폴리 포닉 신디사이저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PS3200은 버튼 조작 하나로 사운드를 바로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PS3200

1979 년에 나온 PS3300은 동시발음수 3 폴리의 신디사이저로 출시되었습니다.

PS3300

MS 시리즈인 MS10과 MS20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최근까지도 빈티지 신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MS10

MS20

이 시기에 최초의 Korg 보코더 VC-10 도 MS 시리즈와 같이 선보였습니다.

VC10

1980년에는 필터와 이펙터를 사용하여 16개의 프로그램 메모리가 가능한 동시발음수 8폴리 신디사이저인 TRIDENT를 발표합니다.

TRIDENT

1981년에는 Polysix라는 모델을 내놓았는데요. Polysix는 61건반에, 6 가지 보이스 프로그램이 가능한 신디사이저입니다.

또한 다양한 이펙터 효과와 패치 저장용 메모리를 제공하였습니다. Polysix는 코르그 레거시 컬렉션과 같은 빈티지 신스 음색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가상악기 버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신디사이저인 OASYS나 KRONOS 신디사이저에서 독립적인 사운드 엔진으로 포함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POLYSIX

[출처] 1편 코르그(KORG) 브랜드 히스토리 - 신디사이저 편|작성자 SD Music

1981년에는 Mono/Poly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MONO/POLY

1983년에 코르그사는 Poly800이라는 모델을 선보이면서 신디사이저를 새롭게 재정의하게 되었습니다.

POLY800

MIDI 단자가 장착된 최초의 Korg 제품이기도 합니다. POLY800은 8개의 사운드를 하나의 필터로 디지털 제어하는 아날로그 오실레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완전한 프로그래밍 신디사이저라고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1985년에 출시된 DW6000와 DW8000은 이전에 사용되었던 심플한 사각형 형태의 파형이나 톱니 형태의 파형을 벗어나 좀 더 복잡한 디지털화된 파형을 사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 컬러를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DW6000

DW6000은 8개 사운드 폴리포닉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가 총 8 개 중 2 개의 디지털 파형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필터를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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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8000

DW8000은 8 개 사운드 폴리포닉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가 총 16 개 중 2 개의 디지털 파형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필터를 사용하는 모델이며 EX-8000 랙 마운트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1986년에 Korg는 확장이 가능한 FM신디사이저 DS-8을 출시하는데요. 이 신디사이저는 Yamaha의 2 세대 FM 엔진으로 구동되는 제품이었습니다.

DS8

1987년에는 707이라는 신디사이저 모델을 출시하였는데 이 모델은 확장이 가능한 FM 신시사이저로 DS-8과 마찬가지로 야마하의 2세대 FM 엔진으로 구동됩니다.

707

코르그사는 1988년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 M1을 출시하게 됩니다. M1은 라이브 퍼포먼스부터, 미디, 시퀀싱, 확장성 등 그 당시 다기능의 뮤직 워크스테이션으로써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61건반 신디사이저 키보드로 리얼한 PCM 샘플 기반의 듀얼 오실레이터 엔진과 드럼 머신, 온보드 시퀀서, 디지털 멀티 이펙트를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코르그사의 M1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신디사이저 중 하나이며 가장 대중적인 뮤직 워크스테이션의 시초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M1

그 당시로서는 훌륭했던 풍부한 사운드 이펙터와 리얼한 악기 샘플을 기본 음원으로 사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신디사이저 프로세싱 체인 (필터, 모듈레이터, 이펙트 등)을 적용하여 놀랍도록 사실적인 사운드를 실현했습니다.

KORG는 1989년에 T 시리즈라는 새로운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를 출시하였습니다. T3 61건반 모델, T2 76건반 모델, T1 88건반 모델 등 건반 수에 따른 3가지 모델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T2

Korg는 1989년 Sequential Circuits를 인수한 후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연구 개발에 전념했는데요. Korg R & D가 개발 한 첫 번째 제품은 1990 년에 소개된 Wavestation입니다. 고급 벡터 합성 및 시퀀싱과 같은 기술을 사용한 Wavestation은 기술 성과와 혁신에 대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WAVESTATION

이러한 연구 개발의 결과는 많은 제품을 통해 실현되었는데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R & D 그룹과 Korg 사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면서 피지컬 모델링과 다른 형태의 신디사이저 기술발전에 몰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가장 독창적인 결과 중 하나는 1994 년에 발표된 Korg WAVEDRUM이었습니다.

WAVEDRUM

어쿠스틱 드럼과 유사한 표현력과 DSP 합성의 동적인 힘을 결합하여 드럼 연주자와 타악기 연주자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WAVEDRUM의 새로운 버전인 WAVEDRUM-WDX는 2009 년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코르그는 1991 년 01 / W, 1993년~1994 년엔 중급 모델인 X3 및 X2를 선보이며 점차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을 계속 개선했습니다. 개선된 기능으로는 하드 드라이브 추가, 강화된 동시발음수, 신디사이저 및 시퀀서 기능, 다양한 건반 수의 제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61건반은 물론 76건반 제품과 해머 건반을 채용한 88건반 제품도 내놓았습니다.

01W FD

X3

1995년에는 KORG의 또 다른 히트작 TRINITY 시리즈가 출시되었는데요. 코르그 플래그쉽 모델로 압도적인 성능으로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TRINITY

TRINITY는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악기 음색, 터치 뷰 스크린 채용과 리본 컨트롤러 등을 가지고 있는 최상위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 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옵션 보드를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모델링 DSP가 포함된 Solo Synth Prophecy 확장 보드, PBS- 새로운 Korg 사운드 및 Akai 포맷의 사운드 라이브러리, 4 개의 레코딩 채널을 위한 HDR 3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SCSI 및 S / PDIF 인터페이스와 8Mb 플래시롬등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TRINITY는 61건반, 76건반, 88해머 건반을 가진 건반 수에 따른 3종류의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한편 코르그 R & D 그룹은 개방형 신디사이저 아키텍처인 "OASY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진행된 연구는 OASYS PCI 카드를 포함하여 여러 Korg 제품에 구현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냈는데, 1990 년대에 탁월한 음질을 제공하고 나중에 OASYS 신디사이저 출시를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Prophecy

1995년에 공개된 Prophecy 신디사이저는 OASYS 프로젝트를 위해 처음 개발된 DSP 합성을 사용하였습니다. Monophonic Prophecy은 사실적인 아날로그 음색을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1996년에는 중급 모델로 64폴리의 동시발음수와 RPR(Real Time Pattern Play / Record) 기능을 가진 N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N364

코르그 R&D 그룹의 OASYS 프로젝트 연구의 결과로 FM 합성 및 피지컬 모델링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1997년엔 DSP 기술을 향상시킨 Z1 피지컬 모델링 신디사이저를 출시했습니다.

Z1

[출처] 1편 코르그(KORG) 브랜드 히스토리 - 신디사이저 편|작성자 SD Music

61건반 신디사이저인 Z1은 매우 강력한 음원 합성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폴리포닉 아르페지레이터와 XY 컨트롤 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Z1의 모델링 기술은 오늘날 워크스테이션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는 Korg MOSS 확장기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TR-RACK

1998년에는 TRINTY의 랙형 사운드 모듈인 TR-RACK을 발표하고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 제작에 사용하였습니다.

TRITON

1999년엔 가장 대중적이었던 플래그십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 TRINITY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TRITON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히트작이었던 TRINITY보다 대중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 TRITON 시리즈는 뮤직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샘플러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는 모델로 새로운 HI Synthesis(하이퍼 통합), 모노/스테레오 샘플링 시스템, 새롭게 설계된 시퀀서, 광범위한 편집 옵션, 훌륭한 음향 효과, 강력한 듀얼 폴리 포닉 아르페지레이터, 유저 인스톨 확장 카드 옵션 등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으로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를 재정의했습니다. TRITON은 건반 수에 따라 TRITON(61건반), TRITON PRO(76건반), TRITON PRO X(88해머 건반) 3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MS2000

2000년에는 아날로그 모델링 MS2000 신디사이저와 사운드 모듈형인 MS2000R을 출시했습니다. 최신 DSP 아날로그 모델링 장치를 특징으로 하는 이 제품은 과거 MS 시리즈가 가지고 있었던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현해 냈습니다. 마이크 입력이 가능한 MS2000은 과거 빈티지 모델인 Korg VC-10을 모델링 한 16 대역의 파워풀 보코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리듬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TRITON RACK

또한 2000년에 TRITON의 랙형 사운드 모듈인 TRTION RACK이 출시되어 많은 뮤지션들의 음악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KARMA

2001년도 Korg 사는 Karma 뮤직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합니다.

여러 기능들은 TRITON과 유사하지만, Karma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었는데요. Stephen Kay의 라이선스 특허 기술인 KARMA ™ (Kay Algorithmic Realtime Music Architecture)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고급 알고리즘 생성기를 기반으로 사운드에 복잡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출시 후 많은 상을 수상한 Karma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영감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RITON STUDIO 61건반

2002년에는 TRITON의 고급 버전인 TRITON STUDIO가 출시되었습니다. 61건반, 76건반, 88해머 건반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기존 TRITON에 다양한 기능과 옵션들이 추가되어 출시되었습니다.

TRITON STUDIO 88건반

레코딩부터 오디오 CD까지 모든 걸 소화해 낼 수 있었으며. 오픈 방식의 샘플링 시스템, 120 폴리의 동시발음수, 광범위한 확장 기능, 내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CD 굽기 옵션을 갖춘 초고속 프로세서와 개선된 터치스크린으로 TRITON STUDIO는 Korg가 만든 가장 강력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TRITON LE

같은 해에는 TRITON의 중저가 버전 TRITON LE 도 출시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TRITON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Micro KORG

2003년엔 위에 설명드렸던 MS2000 아날로그 모델링 신디사이저와 동일한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가진 미니 사이즈 키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microKORG라는 제품으로 유니크하고 연주에 즐거움을 주는 이 악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디사이저 중 하나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했습니다.

TRITON EXTREME 88건반 모델

2004년에 출시된 TRITON EXTREME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는 진공관을 내장하여 좀 더 풍부한 사운드를 내도록 하였으며 방대한 양의 내장 사운드 악기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당시 가장 많은 사운드 컬렉션을 제공했습니다.

OASYS

오랜 연구개발 끝에 2005 년 Korg는 OASYS(Open Architecture Synthesis Studio) 모델을 통해 뮤직 워크스테이션 개념을 다시 한번 발전시켰습니다.

완전히 컴퓨터화된 OASYS는 4 개의 개별 합성 생성기와 샘플러를 가지고 있으며 OASYS 자체에서 오디오 녹음이 가능한 믹싱 및 프로덕션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이펙터 및 샘플 라이브러리를 소프트웨어로 추가가 가능하여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사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TouchView 컬러 터치스크린의 채용으로 보다 편안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OASYS의 사운드 엔진인 HD-1(High Definition Synthesis)은 EDS(Extended Definition Synthesis) 사운드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후에 M3 뮤직 워크스테이션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TR

2006년에 출시된 TR 모델은 TRITON LE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중저가 모델로 TRITON의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에 폭넓은 연구 개발의 결과물로 멀티 모델링 기술을 발전시킨 코르그는 2006년에 RADIAS를 출시하였습니다.

RADIAS는 일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에서 볼 수 있는 드럼 파트나 시퀀서가 빠진 순수하게 사운드 디자인을 위한 모델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RADIAS

R3

2007년엔 RADIAS의 휴대용 버전인 R3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M3

2007년 출시된 M3는 KKS "Korg Komponent System"을 구상하고 M3 키보드에 M3 모듈과 RADIAS 모듈을 같이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RADIAS 모듈을 연결한 M3

2008년엔 기존 M3를 업그레이드한 M3 XPANDED 버전을 출시하고 OASYS에 있었던 많은 사운드를 추가하였으며 시퀀서 편집 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원 높은 DAW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M50

같은 해엔 M3의 중저가 버전인 M50 시리즈가 출시되었으며 새로운 타악기 트랙과 코드 트리거를 추가하고 휴대성을 강화한 모델입니다.

microKORG XL

2009 년에는 2007년 출시되었던 R3와 같은 선상의 라인업으로 microKORG XL 출시했습니다. microKORG XL은 다양한 신디사이저 음원 합성 옵션을 갖춘 보코더이며 고 퀄러티의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가진 제품입니다.

microSTATION

2010년에는 microSTATION이 출시되었으며 EDS-i (Enhanced Definition Synthesis-integrated) 음원 시스템을 채용한 제품입니다. 61개의 미니 사이즈 건반을 채용하여 가볍고 컴팩트한 뮤직 워크스테이션입니다. 480 개의 프리셋 사운드와 256개의 콤비네이션 사운드를 제공했습니다. 자체 시퀀서와 듀얼 아르페지레이터 등을 갖춘 microSTATION은 좁은 공간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작업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이었습니다.

Kronos 61건반 모델

2011년 Korg는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뮤직 워크스테이션 Kronos를 출시하였습니다. 61건반, 76건반, 88해머 건반 3가지 모델로 출시하였으며 2011년도 NAMM 악기쇼에서 Best in Show를 수상하였으며 Music Inc.의 Gotta Stock It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Herbie Hancock과 Jordan Rudess와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사용함으로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Kronos는 KARMA™ 제너레이터와 MIDI 및 고 퀄러티 내장 시퀀서, 그리고 강력한 오디오 기능과 9 개의 매우 강력한 음원 합성 제너레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컴퓨터와의 통합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세트리스트 모드를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2012년에는 KRONOS의 후속 제품인 KRONOS X 시리즈가 출시되었으며, KRONOS의 사운드를 포함하고 있는 중급 제품인 KROME 시리즈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microKORG XL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새로운 사운드가 추가된 microKORG XL+ 가 출시되었습니다.

KRONOS X 76건반 모델

KROME 61건반 모델

microKORG XL+

2013년에는 61건반 가상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KingKORG라는 제품과 KORG의 전설적인 명기 MS20을 작은 사이즈로 재현한 MS20 mini,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모델 KROSS 뮤직신디사이저 시리즈가 출시됩니다. KROSS 뮤직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 시리즈는 61건반과 88건반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컴퓨터와 연결성과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 밧데리 구동으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 신디사이저로 음악을 즐기는 많은 유저로부터 사랑 받는 모델입니다.

KingKORG

MS20 Mini

KROSS 1세대 61건반 모델

현재는 소개 드린 제품 중에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제품들도 있으며 KROSS2시리즈, KROME EX 시리즈, KRONOS2 시리즈 등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ROSS2-61 건반 모델

KROSS2-88 건반 모델

KROME EX 61,73,88

KRONOS2-61 건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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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많은 유저들이 있는 제품군으로 자동 반주 리듬을 사용할 수 있는 원 맨 밴드용 어레인저 키보드(Arranger Keyboar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디사이저가 라이브 시에는 밴드 합주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었다면 어레인저 키보드는 드러머,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 키보디스트 등 밴드 구성없이 연주자 혼자서 악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리듬 플레이를 하면서 코드 진행을 하고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한 곡을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신디사이저와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악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KORG 사에서 출시한 프로페셔널 어레인저 키보드는 어떤 제품이 있었을까요?

코르그 최초의 어레인저 키보드느 SAS20 모델이었습니다. 1982년에 출시된 SAS20은 키보드에서 연주되는 멜로디를 분석하여 복잡한 반주를 생성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키보드에 추가된 이런 종류의 키보드 중 세계 최초 자동 반주 기능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화음 인식 시스템이 포함되었습니다.

SAS20

Korg는 1993년 Korg 사에서 당시 출시하였던 프로패셔널 신디사이저 제품군과 동일한 AI2 사운드 엔진을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레벨의 i3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실상 첫 번째 프로페셔널 어레인저 키보드를 발표했습니다.

i3

i3에는 자동 반주 스타일, 대형 그래픽 디스플레이, 발전된 리듬 스타일 코드 인식 기능과 새로운 백킹 시퀀스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도 멀티 트랙 MIDI 시퀀서가 포함되어 있어 내장되어 있는 리듬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곡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습니다.

i3는 연주자가 악기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리듬 스타일을 사용하여 드럼이나 베이스, 기타 연주자, 신디사이저연주자가 없어도 단일 악기에서 완성된 음악 연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1994년엔 새로운 피아노 사운드로 개선된 i3의 76건반 모델인 i2를 발표하였으며

i2

1995년엔 더욱 개선된 피아노 소리가 추가되고 내장 스피커가 포함된 88건반 모델 i1을 출시하였습니다.

i1

1995년에는 i3 제품에서 스피커를 내장한 제품군인 i4S 모델과

i4s

i4S 모델에서 기능을 축소하고 무게를 가볍게 만든 i5S를 출시합니다.

i5S

또한 i5M 모델도 동시에 출시하였는데요. 이 모델은 키보드를 제외한 사운드 모듈 형태로 다른 건반들과 같은 외부기기와 미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i5M

1997년에는 iX300이라는 모델을 출시하여 새로운 사운드와 100가지 이상의 자동 반주 리듬 스타일을 내장하여 출시하였습니다. 신디사이저 처럼 내장 스피커가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iX300

1998년에 출시된 iS40은 새로운 스테레오 피아노 샘플이 포함된 업데이트된 사운드와 128가지의 새로운 자동 반주 리듬 스타일, 즉시 불러올 수 있는 키보드 트랙 설정 기능 등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되었습니다.

iS40

같은 해에 출시된 iS50은 iS40의 하위 버전으로 기능이 줄이고 가격을 낮춘 모델이었습니다.

i30

또한 같은 해에 출시된 Korg i30은 출시 당시 고성능 사양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자동 반주 리듬 플레이 기능이 필요한 프로 뮤지션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i30은 당시 TRINITY 신디사이저에 채용했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춘 프로페셔널 어레인저 키보드로 내장된 스피커가 없으며 64폴리의 동시 발음 수를 가지고 있었으며 iS40보다 더 많은 악기 음색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i40M

1999년에는 사운드 모듈형인 i5M의 후속 제품인 i40M을 출시했으며 iS40 키보드 모델에서 보컬 하모니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3가지 사전 프로그래밍 된 MIDI 설정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악기와의 연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해에는 iS40의 후속 모델로 iS35를 출시했으며 Vocal Harmony 기능이 추가된 모델입니다.

iS35

2000년도 들어서면서 최근까지 이어지는 Pa 시리즈를 출시하는데요. 2000년에 출시된 Professinal Arranger PA80은 Triton 시리즈에서 채용된 악기 음색과, 다양한 장르의 자동 반주 리듬 스타일, 멀티태스킹 운영 체제 및 듀얼 시퀀서을 가진 최초의 모델입니다.

PA80

2002년에는 PA80에서 기능을 축소한 PA60을 발표하였습니다. PA80과 동일한 TRITON 시리즈의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어레인저 모델입니다.

PA60

2003년엔 가장 강력한 프로페셔널 어레인저인 PA1X PRO를 발표합니다. 76건반 모델로 가장 상위 기종인 플래그쉽 어레인져입니다. 내장 스피커가 없는 모델로 TC-Electronic의 이펙터 엔진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입니다.

Pa1X PRO

2004년엔 Pa1X PRO의 61건반 모델이며 스피커를 내장한 Pa1X를 발표하였습니다.

Pa1X

같은 해에 Pa60의 기능 대부분을 갖추었지만 가격은 저렴한 Pa50 프로페셔널 어레인져를 발표합니다. 2004년에 출시된 Pa50은 Pa80과 동일한 스타일과 악기 음색,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베스트셀러로 많이 판매가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Pa80이 그 당시 획기적인 제품이었기 때문에 같은 성능에 저렴한 가격의 Pa50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Pa50

2006년 출시된 Pa800은 Pa80의 후속 모델 개념으로 나온 모델이지만 Pa1x의 기능을 가지고 출시된 강력한 모델입니다.

Pa800

2007년에는 새로운 프로페셔널 어레인져 플래그쉽 모델인 Pa2x Pro를 출시합니다.

더블 MP3 플레이어 / 레코더, MP3 파일 속도를 늦추고 변환하는 기능, 터치가 개선된 76건반 키보드, 각도 조정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뷰,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팬텀 파워 지원 마이크 프리, 밸런스 인 / 아웃 단자와 디지털 오디오 출력 단자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Pa2x Pro

2008년엔 Pa800의 하위 모델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Pa500이 발표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Pa500

같은 해인 2008년에는 Pa588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Pa500의 88 해머 건반 모델로 피아노 건반에 가까운 터치감을 보여주는 RH3 건반 채용, 스피커가 내장된 모델입니다. 디지털 스테이지 피아노와 어레인져 키보드가 혼합된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전용 스탠드가 포함되어 판매되었습니다.

Pa588

2009년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Pa50 모델의 플로피디스크 장치를 제거하고 새로운 저장 매체인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PA50SD 모델을 출시합니다.

PA50SD

2011년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프로페셔널 어레인져 워크스테이션 PA3X를 발표합니다.

Pa3X는 대용량 내부 ROM, RX (Real eXperience) 음원 생성기를 가지고 있으며 유명한 빈티지 스테이지 피아노인 SV-1에서 차용한 피아노 음원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61건반과 76건반 2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애프터 터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터치 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Pa3x

2011년에는 Pa50 제품의 사이즈를 줄이고 미니 사이즈 건반을 사용한 microARRANGER 모델을 출시합니다. 미니 사이즈 건반을 채용하여 연주가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microARRANGER

2012년에는 PA500 후속 제품인 PA600이 나왔으며

PA600

다음 해인 2013년에는 PA800의 후속 모델인 Pa900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PA900

2014년에는 Pa50SD의 단종과 함께 비슷한 가격대의 Pa300을 출시하였습니다.

PA300

같은 해인 2014년엔 조금 저렴한 Pa3X 버전인 Pa3X Le를 출시하여 좀 더 많은 예비 프로페셔널 뮤지션을 위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PA3X LE

2015년엔 PA 시리즈의 어레인져 키보드 기능이 첨가된 디지털피아노 모델인 Havian30이 발표되었습니다.

HAVIAN30

2015년에 새로운 플래그십 프로페셔널 어레인져 키보드 PA4X를 출시하였으며

PA4X

2017년에는 PA700, PA1000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PA700과 PA1000은 각각 PA600과 PA900의 후속 모델로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PA700

PA1000

지금까지 전편 신디사이저 모델에 이어 코르그 사의 프로페셔널 어레인져 키보드의 변천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좀 되셨나 모르겠네요.

SDMUSIC 시대악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코르그사의 최신 어레인져 키보드들이 시연이 가능하도록 전시 중이오니 방문하셔서 여러 악기를 테스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2편 코르그(KORG) 브랜드 히스토리- 어레인저 키보드 편|작성자 SD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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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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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남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채실짱]

감사합니다^^

[탄금대]

엄청난 제품이 출시되었네요 자료 소개 감사합니다

[채실짱]

감사합니다^^

[민짱]

pa80이 의미가 있는 악기 였네요. 그 당시 로랜드 em2000하고 고민하다가 이걸로 선택했는데..., 처음 나왔을때 340만원 표시된 고급기종 이었습니다. 2000년도에는 전화기 인터넷 시절이라 메뉴얼도 영문이고 책은 두껍게 한권이고 해서 그림보고 추정해서 사용법 익히고 영어사전 찾아가며 겨우 알아갔는데 요즘은 한글매뉴얼이 보급되고 번역기도 돌리면 되고 좋은 세월입니다.

[채실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