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살면서 앞으로 읽어온 책들보다 읽을 책들이 많은 나이이기에 너무 행복하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얼마 안되는 책들중에서 지금 독서에 푹 빠지고 계시거나 아니면
이미 읽었던 책들이 있을경우 저와 같은 생각들로 읽으셨는지 아니면 반대이신지. 그것도 궁금하고
여러모로 추천도 해드리고 의견도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오로지 제 생각과 의견만 방영된 도서 10선입니다.
책들을 거의 재밌게 봐서 추리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그래도 작품성과대중성을 골고루 갖춘
아직 어려운 책들은 섭렵을 하지못하기에 ~~~ 추천추천추천!!!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시대
아마 이건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너무 많은 사랑과 수년간 베스트 셀러 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훌륭하고 멋진책.
어린나이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와 조금은 나이를 먹고 읽은 상실의 시대는
다가오는 바가 크게 달랐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3년후 다시 읽는 상실의 시대는
또한번 다르게 나를 감동시켜줄거 같다.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
어마어마한 장수와 두께 그리고 그 두께로 이루어진 권수가 무려 3권
넉넉잡아 1500페이지^^; 하지만 3일만에 완독! 정확히 3번더 읽은 무지막지한 추리소설
일본에서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영상이 없어서 아쉽..
일본 추리소설은 본격 추리소설이 아니라서 너무 잼있게 읽히는 거 같다.
이제 본격추리소설은 너무 식상. 일본추리소설만의 매력을 맘껏 누릴수 있는 장편추리소설
파트리크 쥐스킨트-향수
빌려서 간혹 책을 읽었던 나에게 책은 소장하고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어준 책!!
이책을 빌려읽고 얼마지나지 않ㅇ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에 책을 아예 사버리고
또 읽고 또읽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향수는 영화를 보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뭐 원작이 있고 영화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영화들은 해리포터와 반지의제왕같은
판타지물을 제외하곤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를 본적이 없다. 아마 CG로는 표현해낼수없는
이들 소설만의 특유의 냄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가지더 이소설속 남자인물인
장바티스투 그루누이를 넘 꽃미남을 캐스팅했다는 결정적인 오류. 그는 아주 추악하고
더럽고 못생겨야 한다 향기가 나지 않을거 같이 ..
주제 사라마구-눈먼자들의 도시
이소설 역시 향수와 더불어 영화흥행에 실패한 작품.
소설을 읽으면서 이처럼 재앙에 둘러싸인 인간에게도 그들 상황에 맞는 양육강식의
현상이 펼쳐진것에 대해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충격적이고
이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눈이 멀어버릴거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하지만 영화화 되고 나선 퇴폐적이니 허무맹랑하다느니 하며 원작의 재미를 단 1%도
살리지 못했다는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이 것또한 향수와 더불어 눈 먼자들을 너무
보이는 대로만 그려서 인지 아닌가 싶다. 눈먼자들보단 그들의 도시에 더 치중했더라면..
히가시노 게이고-방황하는 칼날.
용의자 X의헌신, 붉은손가락, 동급생,백야행,방과후..등등 많은 그의 작품들속에서도
난 감히 방황하는 칼날을 뽑고 싶다. 제목을 어찌 저리 잘 지었을까 방황하는 칼날.
사회의 악으로부터 구제하고자 나타난 법. 그법의 모순된 성격.
인간 부조리와 그 부조리에 맞서고자 하는 법이 어쩌면 양의 탈을슨 늑대가 될지도..
파울료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나약하진 현대인들에게 꼭 한번씩 권해주고픈 현대사회 지침도서.
죽음앞에선 강자도 약자도 없다. 그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뿐.
글쎄 왜 목숨을 끊으려 하는지. 자기가 죽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죽음이 기다린다면..
정말 새로운 발상으로 죽음을 전개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고
삶이 지쳐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때 한번씩 꺼내보고 읽어내려가는책..
아멜리 노통-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작가중 한사람이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자라고 밝힌 프로필만 없다면 남성적인 필체가 강하게
풍기는 그의 문장느낌도 그렇고 내용자체도 파격적이고 조금은 심오하다.
적의 화장법과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던 살인자의 건강법.
만담과도 같은 등장인물들의 대화... 그들의 대화가 끝날때쯤이면 어느새 마지막장이다.
사쿠라바 가즈키- 내남자
최근에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베스트항목에 올라가있는 책!
나오키상이라는 띠지에 혹해서 산것 치곤 정말 훌륭하게 읽어내려갔다
조금은 퇴폐적이고 어둡고 음침하지만 어쩌면 사랑이라는 이름이
저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옆에 저런사람들이 있다면아마 폐륜이겠지만
작가는 폐륜마저도 아름답게 각색해나갔다 이것이 소설의 가장 큰힘이 아닌가 싶다
.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도 이쁘고 아름다운 소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베스트 소설***
오쿠다 히데오-남쪽으로 튀어
일본작가들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들중 으뜸.
히기시노가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를 조금은 심오있게 다룬다면
오쿠다는 해학과 웃음으로 풍자한다. 그래서 둘은 너무 나도 성격이 달라
고민하지 않아도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해가면 좋아할수 있어 너무 좋다.
공중그네가 대표작이지만 난 그것들보단 남쪽으로 튀어가 아직도 너무 재밌게 읽었던 소설중
하나다. 나중에 늙어 노후를 나라에 기대지 않을테니 세금을 못내겠다는 베짱좋은
주인공! 글쎄 이런 무대포가 어쩌면 이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제 짧고 허접한 리뷰를 포함한 추천도서 10선 모두 너무 유명한 도서들이라 대부분 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이건 모든 사람들이 읽었을때 기호에 맞는 책들을 선별해서 올린거구
전 약간 자극적이고 암울한 소설들을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책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네요
길고 짧은 저의 글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
첫댓글 남쪽으로 튀어를 제외하고 모두 읽어보았는데 모방범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저랑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 한국소설도 좋아하신다면 '천명관'님의 고래를 추천합니다 이미 보셨을수도 있겠네요
앗 정말요?? 저 한국소설은 이외로 많이 안읽어봤어요 천명관님의 고래. 오늘 서점가는데 가서 한번 봐야겠네요 ~~^^ 저랑 취향이 비슷하다고 하니 완전 반가워요~ㅋㅋ 좋은 소설있음 또 추천바랄께요
베로니카..죽기로 결심하다 ! 강추입니다~~저도 삶의 포기순간에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고래...흠.. 너무 어두웠어요 그래도 숨한번 안돌리교 다 봤죠 그만큼 재미도 있고 충격도 있었던책.. "아내가 결혼했다" 저자 박현욱 작가가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대요.^^
다들 유명하지만 다는 안읽어봤네요.. 추천 감사하구요... 저장해놓았다가 한번 봐야 할 책이 많네요~ ^^
파울로 코엘료책은 모두 강추입니다. 저는 순례자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ㅎㅎ..저도..서점가서..책을 읽어봐야 겠어요...ㅎㅎ..추천 감사합니다...몰랐던 책도 알게되네요.,...ㅎㅎ
제가 몰랐던 책들이 더 많네요^^ 읽어봐야지~~추천 고맙습니다.
감솨
^^ 여러분들의 리플에 앞으로 더 좋은 책많이 읽고 리뷰나 추천도서 글 남겨야겠어요^^
^^ 전부다 외국서적들이네요^^ 사실 한건도 못읽어봤어요 ㅎ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면장선거 인더풀 최악! 4권다 소장하고있죠 ㅎ 남쪽으로 튀어도 읽어봐야겠어요 ^^
소설도 좋지만 과학적인 책도 읽으세요. 진정한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
브릿~☆님..추천들 고맙습니다.
아이구 별말씀을요~^^
추천 감사합니다. 제목은 한번씩 다 들어봤고 3권 정도는 읽었는데... 읽고 싶은 책도 있고요. ㅋㅋ 눈먼자들의 도시 읽으면서 어떤 느낌 드셨나요? 전 이 책 한번 읽고 글 남기고 싶어요. 그리고 책 제목은 눈먼자 라고 되어 있지만 글을 쓸 때는 시각장애인이라고 해야 올바른 용어가 아닐까요? ㅋㅋ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도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전 저 도서를 읽고 너무많은 생각이 들었고 일단 제 건강한 두눈에 감사함,소중함을 느꼈어요. 근데 저 책은 시각장애인의 삶이라기보단 장애를 갑자기 얻은게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불어닥친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라 특별히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소설을 읽으시면 아실꺼예요~~~
사실 줄거리는 알고 있어요. ㅋㅋㅋ 단지 글 쓸 때 조금은 그들(시각장애인)을 생각해서 썼으면 해서 적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 문장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빠져 들더라구요. 아~ 이 책들 언제 다 읽을까요??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있다니.ㅋㅋㅋ
오 추천하신 책 중에 세권이나 읽었네요^^ 상실의시대는 지금 한 번 더 읽는중이고,베로니카죽기로결심하다,살인자의건강법 이렇게요. 다른 것도 읽어봐야겠네요 ㅎ
베로니카죽기로결심하다를 읽을 때, 저도 한참 원인모를 허무감에 사로잡혀있었는데...그걸 읽고 난 다음 힘이 생기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파울로코엘료의 작품은 대단해요^^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작가 아닌가요~? 아니면 어쩌지...ㅎㅎ 그거 진짜 유쾌하단 표현 적절한데~베로니카죽기로 결심하다..는 이번에 사서 봐야겠네요~ 눈먼자들의 도시,상실의 시대를 봤었는데, 진짜 잼나게 봤습니다~ㅎㅎ
내남자를 빼곤 제가 모두 소장하고 있는 책이네요, 저랑도 취향이 비슷한거 같네요.ㅎ
추천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소감까지..애들본다고 자꾸 책읽는게 등한시 되는데 읽고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네요.^^ 고맙습니다. 잘 알아갑니다.
파울로 코엘료님과 아멜리 노통님의 책들은 모두 재밌죠 ^^ 다른 책들도 읽어 봐야겠네요.추천 감사합니다.
제맘속에 읽고싶은 목록을 꼭 짚어 주셨어요..감사합니다.
^^ 다들 감사해요~ 저의 부족한 후기에 정보를 얻어가셨다니^^
좋은 책 정보 주셔서 감사하구요^^ 기회 닿을때 마다 한권씩 제 곁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빨리 읽고 싶네요
오쿠다히데오의공중그네 .. 서울대생이 많이읽었다하여 봤던기억...
공감가는 책이 많으네요..
에쿠니 가오리<반짝반짝 빛나는> 매력적인 작품이었어요^^
반짝반짝 빛난는!꼭 일겠습니다!!
에구 전 한권도 못읽었네요... 열심히 읽을라구 메모햇어요..
모방범,내남자,방황하는 칼날..읽어야지하고 목록 만들어 놨던 것들인데..재밌다고 하시니 꼭 봐야겠어요.. 이중에 읽은건 향수밖에 없네요..재목보고 아름다운 이야기인줄 알고 샀다는..ㅋ
남쪽으로튀어 소장중인데 봐야징 ㅋㅋ
남쪽으로 튀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너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