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칭찬받은 믿음
11/18토(土) 마 8:5-13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 8:8).
믿음은 하나님께 받은 최고 축복의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최고 관심사는 성도의 믿음입니다. 반대로 사단은 성도의 믿음을 떨어트리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습니다.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로 피를 흘릴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딤후 4:6-8).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의 은사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롬 12:3). 믿음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고향에서 병을 고치기 못한 것은 고향 사람들이 예수를 주님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칭찬한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겸손과 사랑이 있는 믿음입니다.
백부장은 로마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지배자입니다. 그런데 하인의 병을 위해 주님께 나와 기도합니다. 이 마음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로마 군대의 권력자인 그가 젊은 예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물리치십시오. 그리하면 악마는 달아날 것입니다”(약 4:6-7). 주님께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나오는 자는 반드시 마귀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간구하는 믿음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간구하는 믿음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오신 주님은 반드시 구할 때 역사하십니다. 갑자기 어려움을 당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는 쉬워도 기도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갈릴리에 주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던 중 풍랑이 일어나지만, 그들은 주님을 주무시게 합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주님을 깨웁니다. “그런데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막 4:37-38). 그때 주님은 풍랑을 꾸짖어 잔잔하게 하시고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어렵다고 다 주님께 기도하지 않습니다. 주님께 구하는 사람은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나는 힘든 상황이지만 기도하지 않고 인간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물고기 배속에 집어넣고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주님은 백부장의 간구에 응답하여 집에 가서 고쳐주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백부장이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주님, 나는 주님을 내 집으로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마 8:8-10). 주님의 말씀은 우주를 다스리시므로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그 말씀에 능력이 있어 하인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 속에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절대 순종의 믿음이 주님이 칭찬하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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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독교인에게 축복과 기적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필요가 있을 때 목적이 이루어질 때까지 부모를 조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포기해버립니다. 그 이유는 고정관념 때문입니다.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제한합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처럼 확신이 있는 믿음은 반드시 응답을 받고, 주님께 그 믿음을 칭찬받습니다.
하나님 관점으로 본 신앙의 4단계가 있습니다.
신앙의 첫 번째 단계는 이 사람들이 지고 가는 십자가는 대부분 외부에 있습니다. 그 십자가는 돈, 관계, 학력, 명예, 유혹, 음란 등등의 우상들과 그에 속한 유혹을 단절하는 일입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십자가를 지지 못하는 사람을 젖을 먹는 신앙인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성경책을 들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며 성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성막의 뜰만 밟습니다.
신앙의 두 번째 단계는 주님을 안다고 하는 종교인의 무리입니다. 헌금도 하고 감사할 줄도 알지만, 주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자들입니다. 마음에 정함이 없어 환란이 오면 신앙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즐거움을 좇아갑니다. 주님 앞에서 실컷 회개하고 교회 밖으로 나가면 또 세상의 유혹에 속아 넘어가는 염소의 무리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알지만, 그것을 지고 주님을 따르기로 선택하지 않는 차지도 덥지도 않은 종교인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제 믿음이 섰다고 스스로에게 속아 가장 많이 남을 비판하고 핍박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을 잘 믿는 길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현대판 세리와 바리새인들의 무리입니다. 신앙의 교만은 마귀의 가장 교활한 성품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추종하는 종교인은 마귀의 가장 큰 공격 대상이 됩니다.
신앙의 세 번째 단계는 성도들의 무리입니다. 이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무리입니다. 천국 백성의 마지막 십자가는 자아 파쇄입니다. 즉 자아 죽음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부인하고 날마다 죽어서 자아 파쇄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무리를 성도라 부릅니다. 이들은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있는 장성한 사람들입니다. 이 단계를 걷는 주님의 백성은 적은 무리입니다. 하나님은 이 무리에게 천국을 주시길 기뻐하십니다.
모태신앙, 목사, 장로, 권사, 선교사, 평신도 등의 직함과 신앙의 단계나 교회를 다닌 연수도 관계가 없는 것이 신앙의 단계입니다.
종교인들은 세상에 대해 자신이 행동한 것과 행동하지 않았던 것들에 관해서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세상이 기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행동한 것과 행동하지 못한 것들에 관해서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하나님 기준입니다. 이것이 교인과 성도로서의 각기 다른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입니다.
신앙의 네 번째 단계는 아주 드문 사람입니다. 선지자이며 주님의 신부들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면서 매일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따르며 영의 신령한 찬양과 기도 속에서 매 순간 주님과 사랑을 나눕니다. 주님께 삶을 올인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지성소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마음과 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성소는 주님의 택함을 입은 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무더운 추수 날에 주인에게 시원한 얼음냉수와 같은 귀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이긴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며 어디로 가든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이들은 육의 눈이 닫히고 영의 눈이 열린 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으로 택함을 받은 숨겨진 신부들입니다. 궁창의 별과 같이 빛날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믿음은 몇 단계입니까?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시고, 한 단계 성장하는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날마다 내가 죽고 주님이 나타나는 삶을 산다면 세 번째 단계의 신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주님께 특별히 택함을 받은 아주 소수의 사람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능히 해결하실 수 있는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주님께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https://youtu.be/rBaNX_REjbA?si=jEyqONRtLfx3R3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