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 우리 정치가 지금 얼마나 답답합니까. 2년 전에 대선할 때 윤석열 대 이재명 그렇게 비호감의 정치, 증오의 정치 그런 선거를 하다가, 2년 뒤에 와서 총선을 하는데 똑같이 그러고 있잖아요. 결이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중대 선거구제 하시고 싶어했잖아요, …
지금 버스 지난 이야기가 아닌 게, 18대 국회 마지막에 우리가 국회 선진화법이라는 거를 총선 지나고 나서 4-5월 남은 임기 그 때 통과를 시켰거든요.
저는 21대 국회가 욕을 제일 얻어먹고, 무능하고 저질 국회였는데, 21대 국회가 이 분들이 5월 30일이 임기 마지막인데, 총선 끝나면 그 다음 총선 부터는 제발 소선거구제 하지 말고, 중대선거구제를 가는 선거법 개정을 하고 이 분들이 집에 가셨으면 저는 정말 좋겠어요, 난 가능하다고 봐요.
유시민 : 공감하는데요, 가능하진 않지만 (웃음),
이제 유승민 의원께서 하신 말씀 중 우리가 다 깊이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어요
노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 대헌정에서 권력 절반 넘겨줄게, 심지어는 원포인트 개헌 해서 내 임기 단축도 받아들일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4년 중임제 원포인트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을 전제로 한 대헌정이나 이런 거 제안했을 때 그 당시 야당의 반응이 뭐였어요?
참 나쁜 대통령. 그거였습니다.
지금 최근에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맞아서 행사를 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가서 덕담하고 다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김대중 노무현 이런 대통령들이 통합을 위해서 노력했고 선견지명 …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해요.
그러면서 민주당더러 너네 왜 그렇게 안해! 라고 막 야단치고 그럽니다. 그걸로.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김대중 대통령 때 보수 정치 세력에 의해서 김대중 대통령 만큼 모욕받고, 의심받고, 비방당했던 대통령이 없습니다. 당대에는요.
지금 돌아가신지 오래됐으니까 그러는 거죠.
노무현 대통령만큼 모욕받고, 비하당하고, 배척당했던 대통령이 없습니다. 그 뭐 야당 의원들이 연극한다고 모여가지고 막 십원짜리 백원짜리 써 가면서 할 정도로,
그니까 그 당시에는 지금 이재명 대표 이상으로, 이상으로 그랬어요.
대한민국 정치가 언제는 혐오가 없이 내 좋아하는 사람 긍정적인 의미에서 선거하고, 이랬던 것처럼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이 양당 간의 적대감과 증오, 혐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나,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나 혹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보다 더 심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기억을 돌이켜 보면 김대중 대통령 때가 최고 끔찍했고요, 두 번째로 끔찍했던 때가 노무현 대통령 때가 두 번째로 끔찍했습니다.
추억 속에서는 심지어 군생활도 아름답게 채색하는 게 우리들의 심리인데, 그러지 말자고요. 그러면 문제 해결이 안돼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혐오의 정치, 적대적 대립의 정치는 오래된 겁니다 이미. 오래된 거고,
우리 모두는, 정치권 뿐 아니라 우리 시민들까지 포함해서 모두는 이렇게 된 데에 대한 자기 몫의 책임이 있어요.
이 책임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문제 해결이 시작될 것이다.
+ 티비토론 시간 마지막 발언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뭐있냐, 없다고 하셨는데 아니에요 있어요. 다수 야당 대표(이재명)를 감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고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는 혐오의 정치, 극단의 정치를 가지고 누구를 욕할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 몫의 책임이 있지만 제1차적인 책임은 대통령한테 있어요. 대통령이 이 미친 짓을 중단하는 데서, 비로소 정치의 복원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정치가 다 사라지고요, 정치는 민주정치는 말로, 논리로, 정책으로 경쟁하는 무한 반복 게임인데,
이 무한 반복 게임을 살생부 게임으로 지금 전환시켜 놨거든요.
이 조건에서는 그 어떤 도덕 군자의 훌륭한 말씀으로도 상황을 못 바꿉니다.
저는 총선의 결과, 이 정부로 하여금, 대통령이 저런 짓을 못하게 할 수준까지 심판하지 않고는 안 끝날 거다 이거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https://www.youtube.com/live/QAT6cLFf1oY?feature=shared
영상 36분 ~, 1시간 16분 30초
첫댓글 유시민은 종북좌파빨갱이 좌파선동가 아이가
이시대의 참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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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같은 현자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해 먹어야 나라도 좋아지고 국민도 좋아질긴데,,,참 안타깝네요.
이날 백분토론은 진짜 유시민의 교유 그자체였습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거랑 고등학생이 질문한 정치무관심에 대한 답도 정말 우리가 깊게 새겨야할말입니다
그부분 보면 유시민님도 예전에 비해서 뭔가 국민을 반쯤은 포기한 느낌이라서 좀 씁쓸하더라구요..그간의 고생을 알아서 왜 그렇게 회의적으로 바꼈는지는 이해하는데 한편으론 좀 아쉬운 느낌.
가장 크게 공감하는건 나라가 망한다면 언론탓이 80%일꺼다
@나쁜조커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네요.
니들이 나라망한다고 말은 씨부리고 그런데 정치는 관심없다고 이분법적 떼쓰면서 윤석열 뽑았는데 어쩔거야 난 몰라 포기했어 대신 할말은 하는데 더이상 바꿀 생각은 없어 이렇게 느꼈거든요
유시민을 몰라보는 개돼지들이 원망스럽다!
역시 유작가님 가슴이 뜨거운 분이네요
나중에는 번복하고 정치를 꼭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유시민의 수상한 이력이 많아서
패스
ㅋㅋㅋ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한이력? ㅋㅋㅋㅋㅋㅋ
롯 패스
Award history를 말씀하신 거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토론다운 토론이었어요.
왜 한국이 사회 통합이 안 되는지 아십니까? 가해자인 수꼴들이 절대 사과를 안 하기 때문이에요. 사과를 안 하는 거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을 손가락질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욕하기까지 하죠. 그러면서 무슨 통합이고 정치를 하고 한답니까ㅋㅋㅋ
유승민 저 새끼 말하는 꼬라지 보세요. 유시민이 옛날 얘기 팩트로 조지니까 아무 말도 못 하죠? 근데 그렇다고 과연 저 새끼가 딴 데 가서 유시민 말한 것처럼 말할까요? 천만의 말씀이죠ㅋㅋㅋ
수꼴들은 대화나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합법적인 힘과 합법적인 권력으로 찍어 눌러야만 대한민국 사회가 한 걸음 나아가는 겁니다.
원래 화해 라는것이 잘못된 일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부터 가야 하는데 절대 그렇게 안할 겁니다
사과 라는거 자체가 지는거라 생각하는 심리가 강하고 사과 하는 시점은 자기가 잘못 한거라고 인식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없는데 사과가 될 리도 없고 사과를 할 리가 없는거지요
하지만 우린 사람이고 그래도 인성에 기대고 싶기에 참아보고 참아 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민중봉기가 일어 나고 하는 거라 봅니다
이전엔 인식 못했지만 한국인이 프랑스인과 비슷한 성향이라는 어느 자료를 보고 어렴풋이 끄덕 하게 됐습니다
준석이 남아있는데?
전체 영상 보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개 돼지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네요
https://youtu.be/Z4lC9TygfWM?si=jPNpSADY-ZoEmMD6
PLAY
유시민은 계속 200석을 말하고있네요. 꿈의 200석 달성하고싶다.
진짜 저날 토론 대단했는데
보수성향 언론이 판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보진영 입장에서 듣기 좋은
소리 몇 마디 해주면 가뭄에 단비같이
느껴지죠. 이탄희가 그랬고 변희재가
그랬고 유시민이 끝판왕이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들은 돈 한푼 안
드는 말 몇 마디 해준게 다인데 거기에
열광하는 진보 지지자들이 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님말이 맞다고 쳐요.
근데 님도 위에 썼죠? '보수 성향 언론이 판치는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고. 이런 상황이니 지지하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 지지하는게 최선이지 다른 방법 있어요?
누가 안쓰러운지 참..
차분하게 하나하나 풀어가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날카로운 혜안, 식견...이런 지적 가치하고 지적 중2병....언뜻 비슷하지만 다르지요.
이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드는 계기는 종이 한 장의 얄팍함이라는 생각이요.
진짜 존경 받는 식견은...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보이는 사고의 깊이, 지혜, 진실을 찾고자 하는 진솔함이지,
남다른 목적에서 비롯된 결론을 만들어 놓고 그 결론을 치장하는 언어의 유희는 아니지 싶습니다.
유작가님이 그래도 한번씩 이런얘길해주셔서 행복함
저렇게 이야기 해주는 듣보잡보다 훨씬 경쟁력있는 지식인이 있다는게 참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