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첫 해외순방길!
오랫만에 기지개를 펴봅니다.
지난 12월 31일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온지 꼭 116일 만에 금년도 첫 번째 해외순방길을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로.....
카페에서 공식적으로 희귀종 취급받는 닭살부부가 이번에도 함께 가는 이유를 변명 아닌 변명으로 굳이 하자면 이제는 연식이 지나갈수록 새로운 과학문명을 받아들이기에는 메모리 용량이 적어서 그런지 며칠 전, 아니 몇 분전의 일도 때로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감감할 때가 있어서 아니 벌써 치매현상? 아니야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지 하면서도 둘이서 몸과 마음까지 합해야 겨우 한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게 되는 Two for One! 연식이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서글퍼질 때도 있지만 다리 떨리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둘이 손잡고 다니자! 라는 구호 아래 다시 한 번 닭살 행각을....
4월 26일(금) 밤 11시 50분 샌프란시스코 발 인천행 대한항공에 몸을 싣고 시작해서 6월 1일 오전 10시 40분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5주간의 여정입니다.
첫 번째 방문국가는 대만의 타이페이로 SF에서 인천을 경유하여 곧바로 날아갑니다.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의 4박 5일! 지난주에 타이페이 인근의 화련 에서 진도 6.1의 강진에도 불구하고 다행으로 사망자는 없이 17명의 부상자만 발생한 지역에 경제적으로라도 조금 활성화 시켜주자는 취지아래 방문을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자유여행이라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 방문을 계획하였던 곳(타이루거 협곡)의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하여 방문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게 되었지만 그 정도야..
타이페이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와서는 제일먼저 가장 중요한 정기건강검진과 아직 역이민은 계획에는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거동이 불편할때 시리얼에 계란을 주는 미국보다는 한국의 실버타운에 가면 따끈한 국에 김치와 함께 아침밥을 먹고싶어서 한국국적회복신청을 하려고 모든 서류를 구비해가지고 법무부출입국 양주사무소에 이미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국가는 일본의 후쿠오카로 5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의 4박 5일! 매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가다보니 17년 교토와 지난해의 오사카에 이어 벌써 3번째의 일본방문입니다. 이번에도 자유여행으로 온천으로 유명한 유휴인과 뱃부도 돌아보고 올 계획입니다.
주말에 서울로 돌아오면 바로 월요일(20일)부터 금요일(24일)까지 부산 해운대로 날아가서 41년 전의 궁색했던 신혼여행의 한을 풀려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녀올 예정으로 에어텔을 모두 예약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해운대에서 돌아오면 출국하기까지 1주일 정도의 촉박하게 남은 시간에 돌쇠는 마님이 시키는 대로 모시고 다니다보면 5주간의 짧은 여정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카페지기님을 비롯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적인(?) 닭살 부부여행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오늘도 머리에 쥐가 나도록 웹써치를 하면서 복부에는 씩스팩이 아닌 참을 인(忍)자를 30개씩 새기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도 6개월여의 공부덕분에 예산이 싸게 먹혔습니다. 분명한 것은 싸구려와 싸게 먹힌 것의 차이는 다른 것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방문하는 지역의 여행정보나 기타 인포가 필요하실 때는 쪽지나 멜로 연락주시며는 제가 배우며 습득한 것을 100% 그대로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샌프란시스코-타이페이(4박 5일)-인천(1달 체류)-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845.00
*타이페이 숙소 -Caesar Metro Hotel 1박에 $75.50씩 4박(2017년에 착공된 호텔로 보통 1박에 $100불 내외 정도)
*교통패스 2 days $10.50(2일동안 타이페이 시내의 버스와 지하철, 전철을 무제한 탑승)
*인천-후쿠오카 왕복 (대한항공 $165.00불)
*후쿠오카 숙소 -Grand Hyatt Hotel Fukuoka 1박에 Hyatt Point 12,000 point씩($120불 Cash Value) 4박(보통 1박에 $220-250정도 하는데 저는 카드포인트를 활용함)
*교통카드-2 days $7불(후쿠오카 시내 지하철 무제한 탑승 2일권)
*김포-김해 왕복 $100불(대한항공 & 에어부산) - 서울-부산 KTX 기차왕복(119,600원)보다 저렴한 가격
*해운대 숙소-Hotel The Mark 해운대: 1박에 $42불(48,000원)씩, 콘도형 호텔로 취사시설및 세탁기까지 방에 설치되어 있고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뒤에 있어서 도보로 5분이내에 해변으로, 성수기에는 1박에 15만원을 홋가하는 괜찮은 숙소를 작년(50,000원씩)보다 더 저렴하게 찾아내어 예약.
첫댓글 다 스케줄 짜신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서울까지 가셨다 다시 해운대 가시는 것 보다
후쿠오카서 제비호 나 비틀호 (2시간 30분 짜리) 타시고 부산 으로 입국 하시는게 더 낮지 않았을까도
생각 해봅니다. 좋은 여행 일정 되세요... ^^ 전 벌써 다리가 후들후들 거려 여행을 많이 자제 하고
있습니다. ^^
집나가면 견고생이라고 집나가서 넘 오래있으면 고생이 될까봐...ㅎ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없는동안에도 북가주를 잘 지켜주시기를^^
왜 한국에서 사시지않는데 한국 국적이 필요하신지요 한국국적회복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미인(美人-미국시민)소리 듣는것이 많이 거북해서...ㅎㅎㅎ 농담이고
그냥 자격증하나 취득해 놓는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조그마한 오피스텔도 있고해서..^^
부산가시면 둘러보실곳 ㅎㅎ 해운대 태종대 송도 자갈치시장과국제시장 기장의아나고회 대게나라의영덕게 동래산성과금강공원 온천장에서 온천하시고 동래온천 소머리국밥추라이 하시고 가야밀면 부산돼지국밥 광복동묵자골목 ㅎㅎ 먹거리가 넘넘풍성한 부산입니다 즐건여행되세요
지난해 방문에서 말씀해주신곳의 2/3는 다녀 왔습니다.
이제는 한참 바쁘게 돌아 다니는것보다 매일새벽 동백섬을 부부가 손잡고 산책하는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나 여행의 대가이십니다.여행기를 책으로 출간하시면 1착으로 구매하겠습니다.ㅈㅁ.
국적회복 서류에 미국국적취득증명서 원본서류를 꼭 지참하시는 것 잘 알고있으시죠.
착오없으시기를 바람니다.양주출입국관리소를 선택하심은, 잘하셨습니다.좀 한가합니다.
서울에 체류시 상면의 기회가 있기를 소망 해 봅니다.건강히 즐거운 여정을 기원합니다.
서울 가면 선배님 한번 뵈어야지요. 항상 강건하시기를...^^
즐겁고 유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즐겁고 복되시기를...^^
좋은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저희 닭살부부도 곧 CA YOON 님처럼 여행다닐 계획이여서
여행기 잘 읽고 메모해두고 있습니다
저의 정보가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역이민 준비에는 차질이 없으시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닭살행님요,
닭살 팍팍,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닭살의 팍팍한 부위는 가슴살입니다. 먹기에는 조금 거시기해도 건강에는 좋지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CAYoon님! 전 역이민 카페 가입한지 8년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여러 분들의 올리신글을 보고 삶에 좋은 지식이 되었습니다. CAYoon께서 한국 국적 회복 신청을 하신다기에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는 분이 미국에서 40년정도 사시고 시민권자이면서 한국에 가셔서 이중국적을 신청하셨습니다. 그래서 약 2년간 한국 건강보험등 해택을 좀 가지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시면서 재산이 좀 있으셨는데 자녀들이 그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많은 돈을 한국에 세금으로 내셨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해택을 2년동안 받으신것을 세금으로 그해택 본것에 몇배를 더 지불 하게 되신 셈이죠. 혹시 몰라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귀한정보입니다. 그나마 조금 있는것은 미국시민으로서 모두 미국에 있고 한국에는 나중에 자녀들이 상속세를 낼 정도의 재산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같은 바램입니다 혜택을 볼수있는것은 한국여권이 미국여권보다 4ㅡ5개국 정도 더 비자 면제가 되는거라고 할까요.. ㅎㅎㅎ
참고로 저는 지금 미국의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충보험도 100% 커버되는것으로 들어놓았습니다. 한국의 국적을 회복한다해도 장기거주보다는 미국을 베이스캠프로 왔다리 갔다리라 계속해서 미국의 보험을 가지고 있을 계획입니다
@CA Yoon 미국을 베이스로 삼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여행 씬나게 다녀오세요. 대만서 후쿠오카 구간도 대한항공인가요?
@검남춘 대만에서 직접 후쿠오카로 가는것이 아니고 서울에 와서 며칠 있다가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가는데 이 또한 대한항공입니다.
@CA Yoon 역시...능력자시군요!
두분의 정신적, 체력적 건강에는 부러움과 찬사를 가진지 오래전입니다~ ^*^
긴 여정이신데 안전하게 즐거운 여행이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Mr. Mrs. CA Yoon 화이팅! ^*^
nola님의 댓글에는 항상 좋은 기운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nola님도 화이팅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로 댓글의 마지막줄(훗날 상속세도 많이내시고) 축복처럼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트비렉보님이 역이민을 안하셨더라면 근간에 아이스랜드로의 오로라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ㅎㅎㅎ
용기와 무한한 여행 지식에 또 한번 놀랍니다. 우리 부부는 아직도 미국 여행사 구룹 투워 따라 다녀요. ㅎㅎ 한국 여행사 일정은 여유가 전혀 없어서 싫고...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요!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요!
이제 여행의 경력도 조금씩 쌓여가며
공부할때마다 지식도 늘어나니 오히려
두려움(귀차니즘)이 생기는것 같습니다.ㅎㅎ
저도 필요할때는 페키지를 선택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러우시면 지는겁니다.^^
최고라기보다는 무엇이던지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floyd님도 저의 연령대가 되셨을때에 더 많으신분들이 부러워하시고
존경까지 받으실수 있게 되시기를...^^
미국생활의 시작이나 은퇴의 시간은 제가 앞섰지만, 귀한 책에 나온 대로 "시작은 ~~~ (중략) 나중은 ~~~하리라"라는 말씀대로 지금은 윤님이 저보다 더 바쁘고 신나는 은퇴생활을 즐기시고 계신듯 합니다.^^ 아무튼 생일도 저보다 몇 달 위시고 하니, 국적회복도 먼저하시고 나면 저도 뒤따라 하기로 하지요.^^ 나중에 수속 절차를 잘 정리해서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산호세 딸아이 집으로 가는중입니다.
차를 딸네집에 놓아두고 갈려고...
서울에 들어가서 바로 다음날(5월 3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접수하고나면 자세한 내용을 올려야겠지요!
혹시 마음이 동하셔서 5월에 깜짝 서울방문 안하실려나? ㅎㅎㅎ
좋은 여행계획같습니다. 준비하신만큼 즐길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지금 San Jose에서 SF Airport 로 가고있습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