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버즘나무처럼을 기획할때는 세상에 대한 슬픈 공상에서였습니다. 없지만 있엇으면 하는것. 사랑하지못하므로 사랑하고자하는것.
하지만 지난 몇달동안 세상을 아름답게가꾸기위해 살아가는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의 흔적을 보면서 이 작업의 기본구성은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속에서 찾지못할거란 아픔에서 시작한 화두가 사람들속에서 만난 진정한 아름다움의 모습을 다시 스쳐 조각하는 모습으로 이 작업은 용기를 얻어 시작됩니다.
평화유랑과 제주기행이 그 버즘나무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엇습니다. 상대적으로 잔혹하고 처참하고 이기적이어서 그것을 대항하거나 항거하는 사람들의 가녀린 가슴들이 한무리의 버즘나무처럼 세상에 우뚝 섭니다. 그리곤 소리없이 소리칩니다. 나아닌 모든것을 위해서..
1 저는 지금 평화를 위해 단식중입니다. 그리고 전쟁없는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고있습니다. 한유랑자의 가방 거기 걸려있는 작은 고리에 적힌 쪽지입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개를 둘러 바라보앗습니다. 그사람은 저만치서 아이들곁에 쪼그려앉아서 작은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평화를 그림그리고있었습니다.
2. 공연을위해서 소품을 세팅햇습니다. 평화로왔던 세상을 재현하는 공간. 꽃병과 꽃을 준비하고 차한잔과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가는 책한권, 그리고 인간의 존재의미를 찾아달려온 흔적들과 선문답같은 언어를 적은 엽서.
3. 기다리면서 물어보았습니다. 어찌 그리합니까하고..
사람사는 거리마다 부는 바람 차갑고 무서운 바람, 사람을 울리고 죽이는 바람도 있고.. 그속에서 따뜻하지만 강한 맞바람이 되고 싶다합니다. 평화의 바람을 몰고다니는 유랑단이고싶다합니다. 그 모진 싸움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소박하기만한 아이같은 눈빛과 가슴.
가슴엔 아이들에게받은 상장하나가 들려있었습니다. 평화지킴이상.
4. 공연이 시작됩니다. 난 언제나처럼 이원공간을 넘나들면서 세상저편의 영혼들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일상의 사람들은 보이지않는것은 보지못하며 들리지않는것은 듣지못하지만 공연속에서 그리는 것은 너무도 선명한 그리움이 이뤄내는 다차원공간에서의 아름다운 시간들입니다.
인간은 평화로울수있는 존재엿다. 인간이 우주에 생성되어 소멸되기까지 어느순간이었던가 평화의 순간을 누리는 인간종의 모습을 보았다.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치듯 인간은 평화를 형상화해주는 종이었다.
평화로왔던 그래서 그들 곁에 있는 또다른 이가 공유했던 평화를 그려본다. 아주 짧은시간 우린 미워하고 파괴하지않음으로서 행복하엿던 그순간을 환상처럼 스쳐 기억해본다.
마치 죽음이후에야할게되는 그어리석음으로
5. 언젠가 만났습니다. 피안의 입구에서.
피안의 입구 그 입구에서 물한모금을 권하던 노인.
당연 인간의 도리를 일상화시키며 무아의 경지로서 그곳에 도달했을 사람들. 피안의 언덕에 이른사람들은 마치 반환점을 통과하는 마라토너들 처럼 그곳에 들어서지않고 도리처럼 그곳을 내려와 다시 정진을 시작합니다.
사람의 목적이 피안에 이르는것에 있는것이 아니였기 때문이죠.
노인은 그곳에서 그가 만나는 또다른 순례자들에게 물한모금을 권하며 그것을 얘기해주고 있었습니다.
6. 포신에 매달린 그네와 꽃송이 아이들이 그려준 그림대로 유랑길에 전장에서 탱크포신에 그네를 매었습니다. 그리고 그 총구엔 꽃다발을 한아름 채워메꾸었습니다. 그리곤 편지를 읽습니다.
이라크에서 맞이하는 밤은 특별하다. 전화의 상처를 잠시나마 어두움으로 지우고 그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은 우리 자신을 비롯해 인류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무거운 징표로 다가온다. 태고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무엇보다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이라크는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아픔을 나누기 위해..
7. 북촌 옴팡밭 아기무덤을 찾아갔습니다. 표선 성산 함덕을 지나 단 이틀간 400여명의 마을사람이 학살되었다는 북촌초등학교운동장을 찾고 그 교정옆길에 있는 옴팡밭아기무덤을 찾아서 그곳에 텐트를 첬습니다.
비가 내렸고 북촌함덕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제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박석내다리아래서 학살당했습니다.. 사람을 태운 잿더미속에서 고귀한 뼈조각과 마디를 수숩해서 한지에 고히 접어수습했습니다. 박석내에 비가내려 조금조금 못처럼 물결이 모엿습니다. 종이배하나를 접어 그 냇물에 띄웠습니다. 지난5월 상무대에서 만났던 무명천할머니의 모습이 총탄에 쓰러지는 아이들모습과 겹쳐져왔습니다.
옴팡밭아기무덤 작은연못엔 서너송이의 연꽃이 곱게도 피었습니다.
8. 벗이 찾아왔습니다. 하늘에서..
그의 손길을 따라 다시 유랑을 떠납니다. 버즘나무처럼 존재함으로서 존재의 의미에 올바르게 답하기위해서.
오늘은 어달동 안묵호아이들과 묵호동아이들을 만나게해주는 날입니다. 어달동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야학으로 걸어가는길 공연은 다시 시작되었고 손으로 말하며 눈으로 듣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별에대해서 얘기해줍니다.
별과 별 사이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이 아니라 희박하긴 하지만 가스체와 티끌들로 채워져 있어. 그리고 이것들을 '성간물질'이라고 하지. 성간물질은 일반적인 별과는 달리 뿌옇게 보이는데 그게 '성운'과 '성단'이야.. 성운은 99%가 가스첸데, 그 양이 아주 적어, 성운내에서도 1cm3의 공간에 포함된 원자의 수가 100 개정도밖에 안된데. 우리은하 전체의 질량을 대부분의 별들이 차지하고 성간물질이 차지하는 질량은 고작 3%정도야.. 성운의 온도는 대단히 낮아. 그래서 별처럼 밝은 빛을 내지는 못하며 주변의 별빛을 받아 빛날 뿐이야. 조그만 고체 알갱이들을 많이 포함한 성운은 빛을 통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별빛이나 밝은 성운을 배경으로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있지. 이러한 성운을 '암흑성운'이라고해.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밝고 푸른색 별들의 주위에 있는 가스와 티끌들을 반사해서 밝게 빛나는데 이를 '반사성운'이라고 해.
. 처음 버즘나무처럼을 기획할때는 세상에 대한 슬픈 공상에서였습니다. 없지만 있엇으면 하는것. 사랑하지못하므로 사랑하고자하는것.
하지만 지난 몇달동안 세상을 아름답게가꾸기위해 살아가는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의 흔적을 보면서 이 작업의 기본구성은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속에서 찾지못할거란 아픔에서 시작한 화두가 사람들속에서 만난 진정한 아름다움의 모습을 다시 스쳐 조각하는 모습으로 이 작업은 용기를 얻어 시작됩니다.
평화유랑과 제주기행이 그 버즘나무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엇습니다. 상대적으로 잔혹하고 처참하고 이기적이어서 그것을 대항하거나 항거하는 사람들의 가녀린 가슴들이 한무리의 버즘나무처럼 세상에 우뚝 섭니다. 그리곤 소리없이 소리칩니다. 나아닌 모든것을 위해서..
1 저는 지금 평화를 위해 단식중입니다. 그리고 전쟁없는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고있습니다. 한유랑자의 가방 거기 걸려있는 작은 고리에 적힌 쪽지입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개를 둘러 바라보앗습니다. 그사람은 저만치서 아이들곁에 쪼그려앉아서 작은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평화를 그림그리고있었습니다.
2. 공연을위해서 소품을 세팅햇습니다. 평화로왔던 세상을 재현하는 공간. 꽃병과 꽃을 준비하고 차한잔과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가는 책한권, 그리고 인간의 존재의미를 찾아달려온 흔적들과 선문답같은 언어를 적은 엽서.
3. 기다리면서 물어보았습니다. 어찌 그리합니까하고..
사람사는 거리마다 부는 바람 차갑고 무서운 바람, 사람을 울리고 죽이는 바람도 있고.. 그속에서 따뜻하지만 강한 맞바람이 되고 싶다합니다. 평화의 바람을 몰고다니는 유랑단이고싶다합니다. 그 모진 싸움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소박하기만한 아이같은 눈빛과 가슴.
가슴엔 아이들에게받은 상장하나가 들려있었습니다. 평화지킴이상.
4. 공연이 시작됩니다. 난 언제나처럼 이원공간을 넘나들면서 세상저편의 영혼들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일상의 사람들은 보이지않는것은 보지못하며 들리지않는것은 듣지못하지만 공연속에서 그리는 것은 너무도 선명한 그리움이 이뤄내는 다차원공간에서의 아름다운 시간들입니다.
인간은 평화로울수있는 존재엿다. 인간이 우주에 생성되어 소멸되기까지 어느순간이었던가 평화의 순간을 누리는 인간종의 모습을 보았다.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치듯 인간은 평화를 형상화해주는 종이었다.
평화로왔던 그래서 그들 곁에 있는 또다른 이가 공유했던 평화를 그려본다. 아주 짧은시간 우린 미워하고 파괴하지않음으로서 행복하엿던 그순간을 환상처럼 스쳐 기억해본다.
마치 죽음이후에야할게되는 그어리석음으로
5. 언젠가 만났습니다. 피안의 입구에서.
피안의 입구 그 입구에서 물한모금을 권하던 노인.
당연 인간의 도리를 일상화시키며 무아의 경지로서 그곳에 도달했을 사람들. 피안의 언덕에 이른사람들은 마치 반환점을 통과하는 마라토너들 처럼 그곳에 들어서지않고 도리처럼 그곳을 내려와 다시 정진을 시작합니다.
사람의 목적이 피안에 이르는것에 있는것이 아니였기 때문이죠.
노인은 그곳에서 그가 만나는 또다른 순례자들에게 물한모금을 권하며 그것을 얘기해주고 있었습니다.
6. 포신에 매달린 그네와 꽃송이 아이들이 그려준 그림대로 유랑길에 전장에서 탱크포신에 그네를 매었습니다. 그리고 그 총구엔 꽃다발을 한아름 채워메꾸었습니다. 그리곤 편지를 읽습니다.
이라크에서 맞이하는 밤은 특별하다. 전화의 상처를 잠시나마 어두움으로 지우고 그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은 우리 자신을 비롯해 인류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무거운 징표로 다가온다. 태고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무엇보다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이라크는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아픔을 나누기 위해..
7. 북촌 옴팡밭 아기무덤을 찾아갔습니다. 표선 성산 함덕을 지나 단 이틀간 400여명의 마을사람이 학살되었다는 북촌초등학교운동장을 찾고 그 교정옆길에 있는 옴팡밭아기무덤을 찾아서 그곳에 텐트를 첬습니다.
비가 내렸고 북촌함덕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제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박석내다리아래서 학살당했습니다.. 사람을 태운 잿더미속에서 고귀한 뼈조각과 마디를 수숩해서 한지에 고히 접어수습했습니다. 박석내에 비가내려 조금조금 못처럼 물결이 모엿습니다. 종이배하나를 접어 그 냇물에 띄웠습니다. 지난5월 상무대에서 만났던 무명천할머니의 모습이 총탄에 쓰러지는 아이들모습과 겹쳐져왔습니다.
옴팡밭아기무덤 작은연못엔 서너송이의 연꽃이 곱게도 피었습니다.
8. 벗이 찾아왔습니다. 하늘에서..
그의 손길을 따라 다시 유랑을 떠납니다. 버즘나무처럼 존재함으로서 존재의 의미에 올바르게 답하기위해서.
오늘은 어달동 안묵호아이들과 묵호동아이들을 만나게해주는 날입니다. 어달동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야학으로 걸어가는길 공연은 다시 시작되었고 손으로 말하며 눈으로 듣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별에대해서 얘기해줍니다.
별과 별 사이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이 아니라 희박하긴 하지만 가스체와 티끌들로 채워져 있어. 그리고 이것들을 '성간물질'이라고 하지. 성간물질은 일반적인 별과는 달리 뿌옇게 보이는데 그게 '성운'과 '성단'이야.. 성운은 99%가 가스첸데, 그 양이 아주 적어, 성운내에서도 1cm3의 공간에 포함된 원자의 수가 100 개정도밖에 안된데. 우리은하 전체의 질량을 대부분의 별들이 차지하고 성간물질이 차지하는 질량은 고작 3%정도야.. 성운의 온도는 대단히 낮아. 그래서 별처럼 밝은 빛을 내지는 못하며 주변의 별빛을 받아 빛날 뿐이야. 조그만 고체 알갱이들을 많이 포함한 성운은 빛을 통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별빛이나 밝은 성운을 배경으로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있지. 이러한 성운을 '암흑성운'이라고해.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밝고 푸른색 별들의 주위에 있는 가스와 티끌들을 반사해서 밝게 빛나는데 이를 '반사성운'이라고 해.
첫댓글 http://blog.daum.net/jinhak 다움블로거 지나기님의 글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