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코로나 19 집합금지 때 외에 거의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온 고도자를 사랑하는 대전 소모임(3명)은 갑진년 첫 모임을 18일에 하였다. 오늘은 정진님께서 1월생이라 점심식사를 초대하였다. 올해부터 각자 생일을 기념하여 생일자가 식사와 커피를 내기로 하였다. 내달 초에는 수통골님이고 그 다음은 나다. 작은 변화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우정의 관계망을 유지하지는 노력 또한 필요한 것 같다.
특별히 정진님이 초대한 천개동 농장의 오리전문 맛집에서 모처럼 맛 있게 식사를 하였다. 대청호가 바라 보이는 곳 멋진 산 중턱이지만, 짙게 낀 안개와 흐린 날씨에 점심 때에도 아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전에서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에 있고,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주말에는 거의 자리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 맛집이다.
시골집 식당의 정겨움과 특색 있는 음식의 맛을 느낀 후에 다시 내려와 서너 시간 카페에서 커피 한잔에 소소한 담소를 나누었다. 요즘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수집들은 안하지만, 그래도 고도자를 애호하는 마음들은 여전하다. 나중에 같이 작은 소장품 전시회라도 열어야겠다! 오늘 감상한 소소한 고도자들을 소개합니다!
첫댓글 정겨운 모임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어릴때 보아오던 그릇들이 섞여있어서 정겹습니다
백자청화수자의 안자가 쓰여진 문양은 아마도 안씨집안의 그릇을 맞춘듯한 표시같네요
목단과 박쥐가있는 주병도 멋지구요 높은 굽의 그릇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둔탁하면서 안정감도있구요
저희집서 대전은 먼 거리라 가까운곳이면 한번씩 바람도 쐬고 고도자의 지식도 배우고 하고픈데요
아직은 운전이 서툴고 차도 쥔장만큼이나 오랜연식이라 ㅎ
이담에 가까운 곳에서 모임하시러 오시면 언제건 식사대접해드릴께요
귀촌후 친구라도 한사람 제대로 사귀려하나 제 맘 같은사람이 보이질 않네요
늘 카페를 위해서 수고해 주시는 지기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L^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