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ide Korea - 자전거 전국일주 part 25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기 / 강릉-속초-고성)
오늘은 8시쯤 느즈막히 일어났다,
이유는 한가지. 초당두부를 먹어야되는데 가게가 8시부터 오픈하기 떄문이다.
씻고 준비해서 곧장 농촌순두부로 향한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만화 "식객"애소 두부편을 보며
언젠가 초당두부를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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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기다릴때의 설레임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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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두부
정식도 있고 전골도 있지만 다 2인분이상 주문이 된다고하니 아쉽다.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순두부를 주문하니 곧 따뜻한 순두부가 나온다.
몽글몽글 정갈있는 반찬이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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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오니 두부를 만드는 모습이 바로 보인다.
재밋다. 옆에있는 비지는 그냥 가져가라고 한다.
조금 챙기니 마음이 든든하다.
자 다시 출발!
강원도와 특히 험난한 울릉도떄문에 자전거 상태가 많이 않좋아져
시내에 있는 자전거 가게에서 스탠드와 브레이크를 수리한다.
내가 고칠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손길을 받으니 더 믿음이 간다.
수리를 마치고 5km쯤가니 오죽헌이 나온다.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율곡 이이가 태어난곳
겨레의 어머니,겨레의 스승이 태어난곳이라 좋은 기(氣)를 받을것만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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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지금은 지폐 오천원권 지폐에 전속모델로 활동하시는 율곡이이선생 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정치가. 어머니는 사임당 신씨이다. 호조·이조·형조·병조 판서 등을 지냈다.
선조에게 '시무육조'를 바치고, '십만양병설' 등 개혁안을 주장했다.
동인·서인 간의 갈등 해소에 노력 했다. 저서는《성학집요》,《격몽요결》,《기자실기》등이다.
율곡선생이 앞으로 다가올 환란을 예견하시고 주장하신...
'십만양병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때 이주장이 관철되어 우리나라가 부국강병이 이루어졌다면...
아마도 임진왜란,을사조약(늑약),한.일 합방이나 6.25같은 비극적인사건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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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본채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인 자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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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이곳이 말그대로 오죽헌 이다.
율곡이이선생이 태어나서 6세때까지 글을 배우던 가옥으로,
오죽헌에 오죽(烏竹)이란 색깔이 검은 대나무를 뜻하는 것으로
이곳 오죽헌 뒷뜰에는 검은대나무 즉 오죽이 많아서 그렇게 이름이 붙혀진것으로 생각된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다.
신사임당과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되었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여 네모기둥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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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동상에서
신사임당(1504-1551)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시,글씨 그림, 자수 등에 뛰어난 예술가이자,
효성 또한 지극해 우리나라 여성상을 대표하고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오만원권 지폐에 신사임당이 그린 포도그림과 초상화가 도안되어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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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정문 앞에서
이제 북으로 북으로 향한다.
주문진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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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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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걸 꺠닫게해준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주문진 해안도로에 들어서 가고있는데 배고프다.
그래서 주문진 바다가 보이는 정좌에서 비지와 라면을 먹으려고 가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주무시고 계신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조용조용 라면을 끓이는데 할아버지가 깬다.
죄송하다 했더니 뭐라고?뭐라고 하신다.
보청기를 끼셨지만 잘안들린다고..
혼자있으면 적적하지 않냐고 물어보자 친구들이 만나고 싶지만
귀가안들리니 답답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그냥 혼자있는다고 한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던..할아버지와 헤어지면서 다짐해본다.
친구들이 아프고 힘들떄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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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푸른바다 동해
속초를 목표로 달린다. 30km를 달리면 양양이 나온다.
양양에 아는 지인이 있어 만나러 갔는데 없다고 한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_-
어쩔수 없이 다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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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을지나 속초로 가면서 뒤에서 누가 부른다.
너무놀라 뒤를 보니 지원이형이다.!!
같이 하조대를 가자고해서 같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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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회한 지원이형과 하조대에서
지원이형은 주말에 양구를 가야되서 오늘 고성까지 간다고 한다.
나는 속초가 목표였는데 그냥 같이가면 재밋으니까 같이 가기로 한다.
지원이형 원래 체력이 좋았지만 몇일사이에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나는 따라갈수 없을정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간다.
속초시청을 지나 얼마안가 고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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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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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