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생각하는3명의 지식인...리영희·신영복·변형윤

[mjbou]

광복절에 생각하는 3명의 지식인...리영희·신영복·변형윤

[송의달 LIVE]

제78회 광복절 특집 [코리아 프리즘]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3.08.15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뉴스레터 구독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2

오늘은 광복 78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75주년일입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후 신생독립국 중 유일한 ‘30·50클럽’(1인당소득 3만달러에 인구 5000만명) 국가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정치·이념·사회적 양극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한국이 중후진국으로 다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78회 광복절을 하루 앞둔 2023년 8월 14일 낮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벽에 게양된 대형 태극기 앞에서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하고 있다./뉴시스

눈부신 발전 뒤켠에서 우리가 지독한 혼란과 분열을 겪는 데는 국민들의 의식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 일부 지식인(知識人)들 탓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이들의 행적을 조명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고인(故人)이 된 세 명의 교수들(이하 경칭·敬稱 생략)을 살펴봅니다.

◇親中主義 정치 선전물 쓴 리영희

먼저 한국 좌파 진영에서 ‘우상을 깬 사상적 전환의 스승’, ‘민주화운동 의식화의 은사(恩師)’로 추앙받고 있는 리영희(李泳禧·1929~2010)입니다. 그는 평북 운산군에서 태어나 1950년 국립해양대 졸업후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가 6·25 전쟁 중 군에 입대해 7년간 통역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제대후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 조선일보 외신부장으로 일했고 1968년 7월부터 1971년까지는 합동통신 부장이었습니다. 이듬해 한양대 문리대 교수로 옮겼고 1976년부터 8년간 해직후 복직해 1995년 정년 퇴임했습니다.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조선일보DB

리영희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중국공산당과 중국 현대사에 대한 왜곡(歪曲)입니다. 1974년과 1980년에 각각 낸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偶像)과 이성(理性)>, 1977년 마오쩌둥(毛澤東) 사망후 그를 찬양한 일본과 구미의 좌파 지식인들이 쓴 글들을 번역해 낸 <8억인과의 대화> <10억인의 나라>에서입니다. 이 네 권의 평론집·번역서는 한국인들의 뇌리에 잘못된 ‘중국 환상(幻想)’을 심었습니다.

지금 그의 저작들을 읽어보면 금방 졸속(拙速)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유의 깊이, 논증의 체계, 자료의 신빙성 등 모든 면에서 낙제점을 면하기 힘든 엉성한 친중주의(親中主義) 정치 선전물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리영희는 1976년 7월 28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뉴욕 정전(停電) 사태를 비교하며 “탐욕에 물들어 약탈이나 하는 미국인들보다 중공 시민들의 시민수준이 높다”며 이를 사회주의와 마오쩌둥 문화혁명 체제의 우수성이라고 칭송했습니다. 1980년대 대학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하나인 <우상과 이성>의 제3장 ‘현대 중국의 이해’에서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쪽수 표시는 1980년 개정판 기준)

<우상과 이성>은 리영희 전 교수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마오쩌둥 사상의 본질은 인간주의이므로 서구식 인권이나 민주주의의 기준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90~98쪽)

“중국 혁명은 물질 생산보다 인간의 평등, 능률 향상보다 인간의 소외를 해소, 극복한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93쪽)

“마오쩌둥은 양쯔강에서 수영하고 극장 속에서 군중에 섞여 경극을 감상하고, 행사 때에는 군중 속에 섞여 들어가는 것으로 신격화(神格化)라면 신격화를 완성했다.”(108쪽)

리영희 전 교수의 저서. <8억인과의 대화>와 <전환시대의 논리>/송의달 기자

◇마오쩌둥·중공·문혁 ‘진실’ 외면하고 美化만

리영희는 <8억인과의 대화>에서는 소련 경제사 전문가인 기쿠치 마사노리(菊池昌典) 도쿄대 교수가 1967년 중국을 관찰한 뒤 1971년에 쓴 글을 소개하면서 “마오쩌둥은 스탈린과 달리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330쪽)고 전했습니다. 문화혁명(1966~76년)이 진행 중이던 때 일본인 교수가 잠깐 보고 와서 쓴 글을, 리영희는 문화혁명 종료 1년이 지난 시점(1977년)에 수정도 없이 ‘중국의 진실(眞實)’이라고 소개한 것입니다.

실상은 어떤가요? 마오쩌둥이 1958년부터 62년까지 벌인 대약진운동으로 중국인들은 대규모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국가 농노(農奴)가 됐습니다. 5년여 동안 굶거나, 맞거나, 일하다 지쳐 숨진 인원만 3000만~4500만명이라는 게 세계 학계의 일치된 연구 결론입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에서 10년 넘게 ‘문화대혁명’ 세미나 강의를 하는 송재윤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화혁명 기간중 벌어진 비투(批鬪) 대회 모습. 'X' 표시는 해당자가 사형 집행 대상임을 알려준다./

사진출처=李振盛, <紅色新聞兵>·조선일보DB

1968년 4월 5일 하얼빈시 교외 모습. “반혁명 집단 주범” “살인범” 등의 죄목 아래엔 “사형 판결 즉각 집행”(判處死刑, 立卽執行)이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사진출처=李振盛, <紅色新聞兵> 197쪽

“중국공산당 중앙이 2년 7개월에 걸친 조사와 검증을 통해 1984년 5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문혁(文革) 10년 동안 172만8000여 명이 비자연적 원인(집단 린치, 테러 등 포함)으로 사망했다. 13만5000여명은 사형에 처했고 703만여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회복 불능의 불구가 됐다. 또 7만여호의 가정이 파괴됐다. 억울하게 죽임 당한 사람을 포함하면 피해자가 2000만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 좌파의 ‘崇中·從北' 논리 제공

리영희는 덩샤오핑(鄧小平) 등장의 역사적 의미도 오독(誤讀)했습니다. 덩의 개혁·개방이 본격화된 1983년 출간한 <10억인의 나라>에서, 그는 덩샤오핑 노선을 부정하는 프랑스 학자의 입을 빌어 울분을 드러냈습니다.

“현 중국지도부(덩샤오핑)는 역사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모든 수정주의의 역사가 그러하듯 그들도 결국은 패배를 면하지는 못하리라.”(54쪽)

덩샤오핑은 문화혁명 시절에 발생했던 “억울하고 거짓되고 그릇된 사안들(冤假錯案)”을 모두 바로 잡는 평반(平反) 운동을 설계·실행했다.

덩샤오핑이 1970년대 연설하고 있는 모습./조선일보DB

리영희는 “6·25는 민족의 독립통일을 위한 거사”라는 논리를 펴며 “남한은 혼란과 폭력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사회”라고 했습니다. 관념론적 친중(親中)에다 친북(親北) 성향까지 장착한 그는 좌파 진영의 숭중(崇中·중국 숭상)과 종북(從北·북한 추종) 사고의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제(日帝)때 고위 공무원의 아들이자 평북 출신 거부(巨富)의 외손자였습니다. 리영희는 자신의 배경과 정반대 노선을 걸으면서 생전에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우파 진영이 좌파 지식인·언론의 ‘리영희 보위(保衛) 및 신격화’를 방관했다는 점입니다. 마오쩌둥의 반(反)인륜적인 폭압·살상 같은 해악(害惡)을 기록한 문헌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데도 말입니다.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조선일보DB

◇통혁당 간첩에서 성인군자된 신영복

두 번째는 1988년 9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申榮福·1941~2016)입니다. 부산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교관으로 재직 중이던 1968년 통일혁명당(統一革命黨·이하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됐습니다.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전향서에 서명해 20년 20일 복역하고 1988년 광복절 특별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그가 쓴 230장의 편지와 삽화 등을 담은 책입니다. 처음에 306쪽이던 분량의 책은 2019년 판에는 486쪽으로 늘었습니다. 청년들 사이에 인기를 모아 출간 10주년인 1998년 8월부터 2012년 4월까지에만 60쇄 정도 팔렸습니다. 일각에선 ‘시대의 고전(古典)’, ‘민족의 고전’으로 불렀습니다.

신영복 전 교수의 대표작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책에는 그러나 통혁당의 실체(實體)는커녕 그와 관련된 얘기는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한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공산주의 건설에 목숨 건 사람의 글이라곤 상상도 못합니다. 감옥에서 고난의 날을 보낸 사람이 쓴 순수한 에세이, 즉 ‘수형서간문학(受刑書簡文學)’의 전형으로 비쳐집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쪽수 표시는 2008년판 기준)

“괴롭고 서글픈 하루의 마지막을 알리는 취침 나팔소리마저 자지러지고 나면 이 8호 감방에도 이윽고 무덤 속 같은 정적이 찾아든다. 내일 아침 기상 나팔소리가 칼끝같이 이 정적을 쪼갤 때까지 여기 감방은 그대로 하나의 무덤이 된다.”(55쪽)

“아버님의 ‘태백산 등반기’를 읽고 저희들은 아버님의 등산 실력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중략) 이곳의 저희들은 열리지 않는 방형(方形)의 작은 공간 속에서 내밀한 사색과 성찰의 깊은 계곡에 침좌(沈座)하고 있는 투입니다.” (1977.9.7.편지·115쪽)

“‘나는 걷고 싶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우리들의 다리를 깨닫게 하는 그 글귀는 단단한 눈뭉치가 되어 이마를 때립니다. 내일 모레가 2월 초하루. 눈사람도 어디론가 가고 없고 먼 데서 봄이 오는 기척이 들립니다.” (1988.1.30.편지·388쪽)

1968년 통혁당 사건 재판을 보도한 당시 신문 기사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영복 사랑’

이 책으로 신영복은 ‘통혁당 간첩’이란 이미지를 벗고 인간과 자연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세상 욕심에 초탈(超脫)한 ‘성인군자(聖人君子)’로 변신했습니다. 이로인해 ‘시대와 사상의 스승’으로 그를 떠받드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영복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리셉션에서 그는 “한국 사상가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했고, 2021년 6월에는 국가정보원의 원훈석(院訓石)을 신영복 글씨체로 바꾸었습니다. 2012년 그가 출마한 대통령 선거 구호인 ‘사람이 먼저다’와 더불어민주당 당명(黨名)의 ‘더불어’도 신영복의 작품입니다.

문재인(사진 맨왼쪽에서 다섯번째) 전 대통령이 2021년 6월, 국가정보원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등

참석자들과 '신영복 글씨체'로 제작한 원훈석 제막식을 가진 후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2018년 2월 10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청와대 오찬에 앞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와 민중미술 판화가 이철수씨의 서화(書畵)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경 왼쪽은 신영복 교수가 쓴 '通(통)' 글씨, 오른쪽은 이철수씨의 한반도 그림이다./조선일보DB

그런데 신영복은 정작 한 번도 자신이 북한의 지령(指令)을 받은 간첩이었다는 사실을 부인(否認)하지 않았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출신으로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轉向)한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통혁당은 수많은 친북(親北) 성향의 지하당 운동 중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신영복은 통혁당 넘버 2인 김질락에 포섭되어 통혁당 산하 조국해방전선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청와대를 대포(大砲)로 포격하려는 ps(from paper to steel) 계획을 입안한 사람이다. 그는 통혁당의 단순가담자가 아니라 통혁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1968년 드러난 한국내 통일혁명당 조직도

◇‘신분 세탁’ 도와준 한국 우파

1998년 김대중 정부때 사면복권돼 성공회대 교수가 된 신영복은 월간 ‘말’지와의 인터뷰에서 “통혁당 가담은 양심의 명령 때문이었다. 난 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의 사상전향서 서명은 가석방을 위한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는 ‘진실 고백’입니다. 이응준 작가는 이렇게 지적합니다.

“김일성은 월남 패망 뒤 사이공(지금의 호치민시)에 억류된 한국 외교관들과 신영복을 맞교환하려 굉장한 노력을 했다. 그때 그를 북한으로 보냈다면 좋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영복이 북한에서 혁명하다가 체포됐다면 20년 20일 만에 특별가석방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신영복은 넬슨 만델라가 아니고 김지하(金芝河)도 아니다. 주사파(主思派) 운동권들이 1987년을 거치며 민주화운동가로 신분 세탁을 하는 요술의 중심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있다.”

2022년 12월 출간된 <신영복을 존경하세요?>는 통혁당 혁명가인 신영복이 ‘문화적 상징’으로 둔갑한 과정을 본격 추적했다.

신영복은 출옥 후 “미국이 한국의 은인(恩人)이라는 환상을 청산하고, 미국이 한국에 친미적 분단 정권을 창출하고 미국 경제의 하위 경제구조를 편성한 나라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우파 진영은 신영복의 참모습을 치열하게 해부하지도, 그에 맞서지도 않았습니다. 보수 언론들 조차 그의 감상적인 글을 장기 연재하고 인터뷰와 상(賞)으로 그를 ‘양심적 지식인’으로 분장(扮裝)시켜 주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학술·문화계를 좌파가 장악하고, 우파는 몰락한 것은 그런 치명적 오판(誤判)의 대가(代價)입니다.

변형윤 전 서울대 교수/뉴스1

◇서울대 상대 47년 ‘터줏대감’ 변형윤

세 번째는 영국 신고전학파 경제학자인 알프레드 마샬의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cool heads but warm hearts)’을 신봉하는 변형윤(邊衡尹·1927~2022)입니다. 황해도 황주 출신인 그는 1945년 서울대 상대의 전신(前身)인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입학해 1992년 교수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7년 동안 서울대 경제학과에 몸담은 터줏대감이자 산증인입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진단과 반성>(1980년), <분배의 경제학>(1983년) <냉철한 머리 따뜻한 마음>(1986년) 등의 저서를 통해 ‘인간 중심 경제학’을 표방했습니다. 변형윤은 1960년 4·19 당시 서울대 상대 교수 중 유일하게 ‘교수단 데모’에 참여했고 그해 9월 서울대 상대 교무과장에 임명됐습니다.

그후 그는 선별 수리를 통해 20여명의 교수 중 15~16명을 내보내고 빈 자리를 진보성향 연구자들로 채우는 ‘변형윤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변형윤 전 서울대 교수 사진을 담은 변형윤 회고록 <학현일지> 표지. 2019년 출간됐다.

그의 제자인 정운찬 전 총리는 “1960년대 이후의 서울대 상대는 완전 변형윤 동문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경기고 동창회보(1992년 6월 10일자)에 적었습니다. 1970년부터 75년까지 6년 동안 서울대 상대 마지막 학장을 지낸 변형윤은 자서전 <학현일지>에서 “학장(學長) 시절에도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교수진을 구성코자 했다”(154쪽)고 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동아일보 기고문에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가능하지 않은 계획이며 신뢰하기 어렵다”(1962년 1월 16일자)고 했습니다. 1968년 2월 착공한 경부고속도로에 대해 변형윤은 서울대 상대 경제학 교수들과 함께 반대성명을 냈습니다. “자가용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다고 농토를 가로질러 길을 내나. 소수(少數)의 부자들이 젊은 처첩(妻妾)들을 옆자리에 태우고 전국을 놀러 다니는 유람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변형윤 교수의 저서들/송의달 기자

1970년 7월 7일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대전 인터체인지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탄 차량이 대전~대구 구간의 마지막 준공 테이프를 끊고

첫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조선일보DB

◇1960~80년대 경제개발계획 대부분 반대

여러 저서와 기고문 등에서 그는 “수출 증대 보다 수입 억제가 옳다. 외국인 투자는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같은 성격이다. 미국 본국의 명령, 본사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중화학 공업화 보다 고용 흡수 효과가 큰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변형윤은 고속도로·창원 중화학공업단지·포항제철 건설 같은 경제 개발 프로젝트에 어깃장을 놓았습니다. 분배 지상주의와 기계적 평등에 집착해 한국인의 잠재력과 기업가정신에 의한 역동적 발전의 가능성을 부정한 것입니다. 현직 언론인 백광엽은 최근 저서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에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와 한국사회경제학회, 한국발전경제학회에선 공통적으로 변형윤이라는 이름을 만나게 된다. 세 단체 모두 변형윤 교수가 초대 회장을 지냈고 학현연구실 멤버들이 회원의 주축이다. 변 교수는 세 단체의 최대 주주(株主) 격으로 이사장과 명예회장을 두루 섭렵했다. 가히 한국 진보경제학의 ‘숨은 신(神)’이라 부를 만하다.”(160쪽)

현직 언론인인 백광엽씨가 2023년 6월 발간한 책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 '진보경제학은 어떻게 한국을 망쳤나'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1980년 봄 ‘지식인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가 그해 7월 해직후 4년 만에 복직한 변형윤은 1987년부터 89년까지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김영삼·김대중 정부 시절엔 한국노동연구원 이사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 대표공동위원장, 한국외국어대 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2006년 7월 6일, 171명의 경제학자가 ‘한미FTA 협상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견해’라는 반대 성명을 발표했는데, 79세의 변형윤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학자들은 “미국과 FTA를 맺으면 나라가 망한다. 노무현 정부의 최대 국정 실패로 기록될 것이다. 정부 당국자들과 재벌 산하 경제연구소가 앞장서서 대다수 국민의 이익을 내팽개쳤다”고 했습니다. 171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연 6명의 경제학자 중 4명이 변형윤의 직계 그룹인 ‘학현’ 소속이었습니다.

◇한국 진보경제학의 ‘숨은 神’...현실 헛짚어

2006년 11월 22일 오후 한미 FTA 반대 집회에 합류하기위해 서울역을 출발행진하는 시위대가 시청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이들의 비판은 진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미 FTA 발효 직전인 2011년 116억달러였던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016년 233억달러로 5년 만에 2배 늘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만일 한미 FTA를 안 했다면 어땠을까. 사실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노동계와 진보진영은 그때의 교훈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변형윤의 ‘분배 악화’ 경고와 달리 1965년부터 1997년까지 32년 동안 한국의 양극화는 16% 개선됐습니다. 1965년 0.34이던 지니계수(도시 2인 이상 가구)가 1997년에 0.28로 낮아진 것입니다. 변형윤과 그의 제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은 넘쳤지만 ‘냉정한 머리’는 부족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여기서도 우파(右派) 지식인들은 게으름과 타성(惰性)으로 일관했습니다.

한 예로 인구 5000만명이 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 보다 양극화가 덜한 곳은 독일 정도이고, 나머지 국가는 모두 한국보다 심각합니다. 이런데도 우파 학자들은 좌파 성향 학자들의 오류를 정면 반박하기는커녕 ‘경제 민주화’ ‘동반성장’ 같은 슬로건 앞에 슬그머니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023년 4월 25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이곳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피흘린 동맹'을 상징한다./연합뉴스

◇한국지식인들 ‘진실 추구’ 더 매진해야

리영희·신영복·변형윤은 각각 중국, 북한·친북 운동권, 한국 경제에 대한 환상과 궤변을 만들었습니다. 이들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은 혼란과 분열에 휩싸였고 곧은 길을 멀리 돌아야 했습니다. 학문·사상의 자유를 누리면서 잘못된 진단을 한 학자들을 우리는 최소한 “정의(正義)롭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북한·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권위주의적 전체주의 정권들이 발호(跋扈·함부로 날뜀)하는 지금, 우리는 진보로 위장한 위선(僞善)과 달콤한 말[甘言]에 더이상 농락당할 여유도, 이유도 없습니다. 양명학의 창시자인 왕양명(王陽明)은 “천하가 어지러운 것은 학자들이 공부를 안 한 탓(天下不治 學文不立)”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거짓 배격’과 ‘진실 추구’에 가일층 매진할 때, 대한민국에 진정한 ‘광복(光復)’의 날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뉴스레터 구독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2

송의달 에디터

-----------------------------------------------------------------------------------------------------------------------------------------------------------------------------------

100자평  118

컨츄리맨

2023.08.15 08:34:36

너무도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한국의 좌파가 조직적으로 날고 뛸때. 한국의 우파 학자들은 눈치보기 하기 바빴고. 지금 우파 정치인들조차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그냥 좌파가 싫어서 지역적으로 보수가 우세한 지역이니까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무엇을 위한 것이 나라를 위한건지도 모르고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북한 김정은에게 얼마나 도움되는 행동이 되고 있는지 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우파가 지금의 종북 종중국 애들의 놀이터를 만든겁니다. 전두환 시절부터 전교조 애들을 괴멸시켰어야 하는데 당시 누군가의 글에서 이게 나중에 잘못된 불씨가 되리라는 엄중한 경고의 글이 있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읍니다. 지금도 어린 애들을 상대로 사상교육을 시켜 놓는다면 앞으로 그 아이는 절대 우국 충정의 대한민국민이 아닌 종북 주의로 살겁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은 진실을 알고도 외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것.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발전시킨 이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답글2

750

6

---

비타민

2023.08.16 09:53:32

아니야. 간첩이 간첩질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문제는 간첩을 간첩이라 생각하지 않고 군부독제의 피해자라고 판단한 판사와 검사 그리고 국민 대다수가 쓰렉이거나 개돼지일 뿐이야. 그러려니 해라. ^^ ㅋ ㅋ ㅋ

---

beaboss

2023.08.15 10:01:37

김대중, 김창균, 양상훈 ~~~ 그때,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

스탠리

2023.08.15 08:20:34

한시대를 진영으로 갈라쳐..스스로 좌파,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보낸 불쌍한 놈(者)들 진솔한 표현으론 O갱이 놈들이다 北으로 보내졌어야 할 놈들 쯧!

답글1

648

8

---

돌처럼

2023.08.15 10:51:28

지식인이라니요? 골이텅빈 무지랭이, 선전선동꾼들!

---

골조사

2023.08.15 08:24:40

이런 쓸레기자슥들을 지식인으로 떠받들고 살았다니 ㅍㅎㅎ 기가 차네요.

답글작성

590

10

---

컨츄리맨

2023.08.15 08:52:44

나는 고민정, 문재인이 신영복을 존경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소름이 끼쳤읍니다. 신영복은 확실한 공산주의 북한 지령에 사는 사람이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해서는 하나도 관심이 없으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탈북해서 중국으로 가면 강제 북송되어 정치범 수용소나 처형되는 일에 눈 감고 김정은 집권에 도움되는 일이나 하는 한심한 놈들이 지식인이라는 타이틀로 온갖 혜택은 이 대한민국에서 다 누리고 살면서 감사한줄도 우리 미래가 대한민국인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을 존경하는 어리석은 이를 대통까지 뽑아주고 지금도 세금 없이 연금 받아서 아주 잘 살고 있으니 이른 이를 존경하는 맥 빠진 인간들 많음이 더 개탄스럽다.

답글작성

210

1

---

돌북

2023.08.15 08:49:55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을 방해한 3대 훼방꾼 리영희 신영복 변형윤. 시대를 오독한 그들이 뿌린 毒이 지금까지도 가시지 않고 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답글작성

195

1

---

carl

2023.08.15 09:03:39

지삭인이 아니고 위장 간첩들이다. 세명의 지식인이 아니라 세명의 역적들이다. 기사 제목이 잘못되었다.

답글작성

172

0

---

사실과자유

2023.08.15 08:57:42

우파 학자들이나 지식인들이 눈치 보고, 비겁했고, 나약했던 결과가 오늘의 역사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

답글작성

165

0

---

ziliz

2023.08.15 09:15:23

잘 정리된 유익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답글작성

151

0

---

chan chan

2023.08.15 08:50:18

이런 어설픈 좌파사상가들에게서 손쉽게 흔들리는 우리의 가벼운 지성수준과 국민성향. 사이비종교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답글1

147

0

---

코리언맨앤맨

2023.08.16 07:05:35

귀가 얇고 부화뇌동에 익숙한 냄비근성을 조금씩이라도 줄여야..

---

간첩을잡자

2023.08.15 09:15:51

지식인은 개뿔이나? 지식이 있으면 후손을 바르게 교육하고 나라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어야지, 나라를 분열시키고 망치는 반역자는 지식인이 아니고 패륜인간 말종이다.

답글작성

136

0

---

김진아

2023.08.15 08:58:22

반쪽 지식인 시장의 노점상보다 못한 시각을 가지고선 누릴건 다 누리고간 변절자들

답글작성

125

0

---

콘테

2023.08.15 08:54:15

이런 쓰레기들에게 나라의 교육을 맡겼다는게 문제입니다 위정자들의 척결도 진행해야 합니다

답글작성

121

0

---

엘리브

2023.08.15 09:04:15

역사는 도살장이다 이런 위수김똥(위대헌 수렁 김일성똥 깨썅노무새 애끼) 추종 토착 주사파뻘 갱이인민민주주의 구데기들의 위선과 거짓을 해체하고 도살해야

오원

2023.08.15 09:32:41

광복 78주년과 대한민국 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자의 뜻 깊은 글을 보았습니다. 현실이 녹록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쓴 기자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모두가 엎드려 내 한 몸 지키고자 할 때에' '개딸들' 집중 공격을 개의치 않고 진실을 밝히는 글 쓰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지식인들은 이제 일어나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진실을 왜곡하고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어가는 '모리배 지식인'이 이 나라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진리를 밝히는데 용감하게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나라가 있어야 학문도 있고 따뜻한 가정도 가질 수 있습니다. 전교조의 학생들을 잘못 인도하는 그릇된 좌파 이념과 사상을 압도할 수 있는 체계를 세우고 앞장서 주기를 빌며 !

답글작성

67

0

---

청공

2023.08.15 09:55:56

저 3 명의 좌파들은 원래 그런 인간이거나 잘못 배워먹은 나쁜 놈들이라 쳐도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저따위 것들을 조상신주나 하나님 모시듯 한 문재인이란 놈이 대통령을 했다는 것이다. 어디 국정원 원훈석을 간첩의 글씨로 바꾸나? 그러니 문재인도 간첩이란 말이 틀린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지. 문가 5 년은 대한민국의 비극이었다.

답글작성

63

0

---

삿갓맨

2023.08.15 10:23:31

모택동은 그리 이해해주면서, 박정희대통령은 무조건 군사정권 독재정권이라단죄하는뭐지? 자고로 못되먹은 넘이 지 부모 욕하는법이지... ㅠ

답글작성

56

0

---

peace

2023.08.15 09:41:25

송의달 기자님 참 감사합니다. 이 3사람의 행적과 잘못을 잘 지적해주셔서 이젠 분명하게 판단할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원흉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동안 침묵했던 비겁한 우파 지식인들이 누구였나? 왜 잠잠코 있었나? 용기가 없었나? 실력이 없었나? 매우 통탄스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진실과 허위가 드러나는 것처럼 이제 때가 왔군요...거짓과 위선의 저들의 껍데기를 벗겨버리고 참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신 애국인사들이 나서야 할때입니다.

답글작성

56

0

---

그남자

2023.08.15 09:33:55

구 소련이 무너지면서 이념 전쟁은 끝났다고 생각한 우파는 절치부심하면서 숨어서 살 길을 만드는 동안 우파는 그런 좌파를 '이제 너희들이 뭘 하겠어?' 라고 측은하게 여기면서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가 오늘날의 현실이다. 우파는 이제 반대 입장이 되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대동단결하고 절치부심해야 한다.

답글작성

55

0

---

주한문

2023.08.15 10:06:59

참 훌륭한 글입니다. 1930년대 유행했던 공산주의 망상이 계속 되살아납니다. 아직도 유럽 유학파들이 사회주의적 환상을 주장합니다. 이미 유럽에서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말입니다. 지식인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객관적인 논증으로 국민들을 계도해 가야 합니다.

답글작성

50

0

---

다우네

2023.08.15 10:31:19

리 영희는 찐 친일파의 피가 흐르는 崇中.從北의 꼭두각시며, 신 영복은 평가의 가치도 없는 골수 빠갱이, 변 형윤은 소갈머리 좁은 맨자귀다! 늦게나마 이들의 실상이 지상을 통해 밝혀져 다행이다!

답글작성

48

0

---

Hope

2023.08.15 10:20:20

아직도 정신 못차린 주사파일당들은 사리판단을 아직도 못하고 있구나....이래서 사상과 이념에 전도되면 죽어도 안바뀐다....좌파들 북조선에 트럭에 실어 통째로 보내자.... 반품불가조건으로...

답글작성

46

0

---

이쑤신 장군

2023.08.15 09:33:21

나는 리(이북식 발음)영희,변형윤 이란자는 잘모르겠고,신영복이는 문재인이란 대통령 해먹은 분(놈이 적절한 표현)이 존경하는 사상가라면서 추켜세워서 신영복이 글씨체 사용하는 처음처럼 소주불매 운동 벌이고있는 70대인데 이런내가 너무유치한가?

답글1

45

2

---

peace

2023.08.15 09:43:44

아닙니다.잘하셨습니다. 찬성, 반대 누르기가 애매하군요^^*

---

블랙잭

2023.08.15 10:28:04

세 명의 늙은 ㅃㄱㅇ들이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이 놈들은 저 세상에서도 편히 쉬지는 못 하리라.

답글작성

42

0

---

조갑절

2023.08.15 11:23:25

박정희가 가장 잘한 일: 1. 신영복이를 잡아 가둔 것, 2. 경제정책에서 변형윤을 수장으로 한 얼치기 서울상대 출신을 중용하지 않고 남덕우의 서강학파를 중용한 것. 그런데 문재인이는 완전히 그 반대,즉 간첩 신영복이를 존경하고 김상조등 변형윤 일파를 중용하여 대한민국을 간첩천국으로 만들고 경제를 폭망시켰다.

답글작성

33

0

---

Freedom36

2023.08.15 11:10:48

엄청 명확하게 좌파 지식인들의 허구를 지적한 글입니다. 세 사람 모두 경직된 이념의 포로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실을 떠난 理想의 추구가 결국은 취지와 정반대의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허구를 뒤늦게나마 깨닫고 방향을 바꾼 사람들도 여럿입니다. 안병직교수, 이영훈교수, 김문수같은 분들이 그 경우입니다.

답글작성

33

0

---

존고선나

2023.08.15 09:12:30

현대의 대표적 사이비(?) 지식인들! 曲學阿世(곡학아세)로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오염시켰다! 그들은 살아생전 자신의 오류를 바로 잡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 사이비의 典型(전형)이다!

답글작성

32

0

---

diffuser

2023.08.15 10:00:16

한국에 진보는 없습니다. 좌파 혁명 추종가들과 어설픈 몽상가들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걸 추종하는 자들이 많다는 게 서글플 입니다.

답글작성

28

0

---

babohard

2023.08.15 09:19:14

소위 자신이 우파라고 막는 사람들 공부해야한다 독서든 수강이든 좌파의 역사와 좌파의 민낯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한다. 우파가 게으르니 좌파가 설치고 나라를 뒤흔드는거다. 유식한우파가 되자.좌파의 실상을,더럽고 반국가적인 행태를 상세히 알아야 한다.

답글작성

28

0

---

산곡인

2023.08.15 10:51:49

이런 쓸래기들을 진보지식인으로 추앙하며 지냈던 지난날이 부끄럽네요,. 나중에사 이 인간들이 공산주의 이론 가에 맞먹는다는 것과 사상적으로 편향된 왜곡된 인생관을 갖고 전파한다는 것을 알고 뛰쳐나왔지만.... 참 정확한 지적에 김사드립니다.

답글작성

27

0

---

오도

2023.08.15 09:57:27

좌파애들의 우상, 정신적 지주라는 작자들의 수준이 이모양인데 그 떨거지, 또르만인 것들도 여전히 처참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니 쟤들은 언제쯤 그 썩은 하수구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인가

답글작성

27

0

---

세금시러

2023.08.15 10:23:16

이 세놈은 지식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린 왼쪽벌레들이야

답글작성

24

0

---

므두셀라

2023.08.15 10:18:25

저런 쓰레기 같은 것들이 그렇게 설쳤음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가 이 정도라도 건재하니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답글작성

24

0

---

Peter Song

2023.08.15 10:44:54

국가에 지독한 암적존재이자 처 죽일 사기군이요 선동군이었군! 박정희 대통령깨서 증말 이런 놈들 때문에 독재를 할 수밖에 없어셨구나! 나라를 위해 독재를 무릅쓰신 박정희 대통령의 과감한 영도력에 경의와 무한한 존경을 보냅나다!

답글작성

21

0

---

햇살님

2023.08.15 11:59:41

문재인은 지금 껏 바깥세상을 나돌아 다니도록 한건 윤정부의 실수다. 공산주의자! 우리나라를 적화 시키려는 간첩 시/끼의 글씨를 대한민국 공산주의자 잡는 최고의 수사 기관 앞마당의 기관 훈석에 종전의 글씨를 지우고 이자의 글을 새겨 놓은 반역질을 한 인간을 아직까지 바깥세상에 나돌아 다니게 한 실수는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역적의 글씨를 지운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지만 문재인의 자유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정말 유감이다.

답글작성

19

0

---

system

2023.08.15 14:05:35

이전에는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것이 지식인의 사명같이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그런 환경에서 이들같은 토착 빠갱이들이 대학에 자리잡고 거짓된 이념과 논리를 주입한 얼치기 종북 좌파 제자들을 양산하며 시대의 지성같이 행세할 수 있었다. 이후 소련의 멸망과 동유럽의 민주화로 공산주의의 허구성이 드러나자 헛똑똑이였던 서구의 좌파들은 망상에서 벗어났지만 이땅에서는 오히려 얼치기 좌파들이 정치권으로 진출하며 갈수록 기승을 떨고 있다. 이는 북한정권에 맹종하고 중국정권을 숭상하는 저들 토착 빠갱이와 얼치기 좌파들의 실체에 대해 입을 닫고 침묵한 우파 지식인들의 책임이 크다. 지금이라도 빠갱이는 빠갱이로 부르고 맞서는 것이 지식인의 사명이 되어야 한다.

답글작성

18

0

---

봉알

2023.08.15 12:07:37

여기에 경제민주화 주장하는 살아있는 김종인이도 같은 부류입니다. 우리나라 지식인이라 작자들은 대부분 좌파적인 성향이어야 지식인으로 존경받아 왔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이승만, 박정희대통령 같은 선각자가 없었으면 이 나라는 존재도 희미한 저개발국가로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답글작성

18

0

---

두마계백

2023.08.15 09:57:32

변형윤이가 저런 무지렁이 였다니. 결과를 목도하고도 국민과 나라를 오도한 잘못에대한 사과와 반성？B이 그냥 저세상으로 간 파렴치꾼 아닌가? 결과의 열매는 더많이 따먹고 누린 희대의 선동꾼이 변형윤이 이자로구나.

답글작성

17

0

---

묘향산 도사

2023.08.15 13:50:08

끄트머리 "변형윤"이라는 작자가 최고로 웃기네. 그런 식견으로 서울대 상대 교수를 해? 그 제자들 참으로 불쌍타

답글작성

16

0

---

tshang

2023.08.15 13:34:57

이런 민족쓰뢰기들이 천수를 누렸다니.. 한반도에서 공산주의가 궤멸하는날 역사를 바로 세워야할것이다.

답글작성

16

0

---

감나무재

2023.08.15 10:42:10

중국에가서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한 노무현은 인간이 아니거나 무지한 자입니다. 이런자의 추모식에 몰려가는 국민의 힘 의원들도 똑같은 자들 입니다. 내년 선거에는 더불어 만진당과 국민의 힘이 몰락하고 공부하고 생각하는 새로운 세력이 나와야 합니다.

답글1

16

0

---

이언남

2023.08.15 10:42:01

리영희의 책을 자세히 읽으면 그가 정말 친일파라는 것을 알 수있다. 또 그는 자기가 영어로 원서를 읽는 다는 것도 자랑하고 있지.

답글작성

16

0

---

로타블루

2023.08.15 09:47:29

저런애들을 일찍 솎아내지못해 수많은 젊은이들의 정신세계가 시궁창에서 언어의 유희를 누리도록 방관한 것이 기성세대의 크나큰 죄과입니다 어차피 한번 서운하고 마는건데 전두환시대에 솎아내지못했는지 아쉬움이 듭니다

답글작성

16

0

---

beaboss

2023.08.15 09:59:57

김대중, 김창균, 양상훈~~~ 그 때,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여름해변

2023.08.15 13:15:10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이런 거지발쌔개 보다 못한 지식인 나부랭이가 헛된 개돼지 논리로 세상에 어두움으로 장막을 치려고 온갖 짓을 대해도 우리나라 지도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같은 보수 대통령이 바른 길로 나라를 이끌었고, 문재인이 망친 대한민국을 윤석열 대통령이 바톤을 이어받아 자유 대한민국을 바른길로 빈듯하게 이끌고 있으니, 천만다행이다.

답글작성

14

0

---

청죽

2023.08.15 11:58:11

보수는 절대로 좌파들 특히 종북좌파들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작금의 좌파들이 윤 정부에 태클 거는 것도 위 기사의 3인의 행동과 연장선상에서 보면 그렇다

답글작성

14

0

---

duduqls

2023.08.15 13:38:24

저런 나쁜 인간들. 과일은 혼자 독식하고 서민과 타인에겐 똥물만 주는 악질좌파.

답글작성

13

0

---

강화텃밭

2023.08.15 13:17:43

소위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좌경 사상에 침몰되여 자유 대한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영웅 행세를 하도록 놔두었으니 한심하다. 거기다 상당수 얼빠진 추종자들이 옹호한 결과 대한민국이 이토록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실향민이다. 1946.11.3(주일)일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대의원선거가 있었다. 쏘련식 공개 흑백선거다. 부친은 삼척동자도 웃을 이 사기 선거를 보고 바로 봇다리를 싸서 월남하고 말았다. 북조선은 태생적으로 사기 집단이다. 범부도 판단할 수 있는 이 사실을 공부 많이 했다는 분들이 왜 호도하고 찬양하는 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답글작성

13

0

---

애국우파

2023.08.15 12:52:42

전적으로 동의한다. 리영희 신영복 변형윤의 주장은 모두 허구로 역사가 명백히 증명하고 말았다. 결국 국가의 발전은 자유, 개방, 과학기술 뿐이다. 국가가 부유하고 자유로와 지면 자연 스럽게 인권도 존중되고 양극화도 해소되고 평화가 유지 된다.

답글작성

13

0

---

김재열

2023.08.15 11:39:59

공산주의자들을 지식인이라니! 지식인이란 풍부한 지식은 물론 그 지식이 다수가 공유하고 사회적으로 일반화시키느 힘을 가진 사람들에 붙이는 호칭일진대 이런 추악한 늠들에게 이처럼 고귀한 단어로 호칭된다는 것이 한심스럽네! 평소 존경해마지 않는 송의달 기자님 다른 적당한 호칭은 없나요!

답글작성

13

0

---

철인28

2023.08.15 22:57:55

리영희, 신영복, 변형윤같은 뽕구라 모지리들이 과거 한때 시대의 거장인양 숭배를 받았다는 사실에 참으로 허탈하고 한심할 뿐이다.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몇명이나 된다고 농토를 가로질러 길을 내나' '수출 증대보다 수입 억제가 좋다' '미국과 FTA를 하면 나라가 망한다' ' 중화학 공업화보다 고용 흡수 효과가 큰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 등 요즘 중학생이나 초등학생들도 들으면 포복절도할 유치하고 근시안도 아닌, 200년전 조선시대 사람같은 시대역행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떻게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학회의 회장이 되고 이사장이 되고 했을까? 이들을 추종했다는 교수, 정치인, 경제인 하나같이 한심한 작자들을 쓸어담아 태평양 바다에 던져버려야 했었다.

답글작성

12

0

---

메가네우라

2023.08.15 13:27:06

공부를 제대로 하면 절대로 패션좌파 강남좌파가 되지 않는다. 공부는 안 하고 멋만 부리니 신영복 같은 흉칙한 자에게 넘어가 흉내나 내는 것이다.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이, 리영희에게 속아 한때 방황한 일이다.

답글작성

12

0

---

각개전투

2023.08.15 13:01:28

문재인이를 반국가점멸세력으로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 문재인이는 공사주의자가 맞질 않습니까. 북 김정은이에게 속내를 보이기 위해 청와대 배경을 지우고 신영복글가 종북작가의 글귀로 도배하고 "나는 민족주의자이면 공산주의자요!"하고 김여정간나시키하고 동석해서 만방에 고한 사건이 아닙니가?

답글작성

12

0

---

닥터빡

2023.08.15 12:50:48

멋진 글입니다.

답글작성

12

0

---

이언남

2023.08.15 12:18:41

엉터리 얘기해도 나중에 사과 안 해도 되고 제자들이 학회 만들어 존중하고 좌파 집권 시에는 숨은 권력으로 영향력 발휘하고 변형윤이나 박현채나 학문의 깊이나 품격에 비해 고평가된 사람들.

답글작성

12

0

---

나하나의사랑

2023.08.15 11:49:49

이 사람들의 제자도 역시 마찬가지겠죠? ㅎ

답글작성

12

0

---

명산

2023.08.15 15:03:07

누구라도 의도와 달리 나라재앙인 이념논쟁이 도구로 이용되었다면 결코 존경받을수는 없다 지금 북한의 현실은 그 무슨 말로도 정당화할수없는 우리민족의 재앙인것은 사실이고 현실이다

답글작성

10

0

---

돌바람

2023.08.15 11:58:23

사이비와 거짓선동 패거리들이 너무 많고 설친다. 쓰래기 대청소가 진정한 광복이다.

답글작성

10

0

---

cheski

2023.08.15 19:55:03

이 자들이 지식이라는 무기로 위장하여 데모와 사회혼돈을 야기하는 종북종자들의 씨를 뿌리 대한민국 발전을 방해시키고 사회론란을 조성한 어설픈 민주투쟁쟁이를 양성했네. 그런데 이 자들의 지식설파는 공산괴뢰 북괴선전 영사로 전위되었눈데 이런 지식활동이 북한에서 전혀 불가능한 일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자유생활을 향유하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깨달지 못하지는 아닐진대 그렇게 보면 양심불량자이자 매국활동우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할 것이다. 이 자들이 국가미래를 망치는 짓만 찾아한 문씨를 만든 것이다.

답글작성

9

0

---

彌來韓國

2023.08.15 19:45:41

훌륭한 기사. 조선일보도 백자평에 보수측 인사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으려하지말고, 사이비 진보의 실상을 위 기사처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보수측 정치인 지자체장에 대한 신랄한 지적과 비평을 모두 담아야 진정 영원한 대한민국 최고 언론으로 100년 이상 남게될 것이다. 보수인사들도 지나간 과오에 대해서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낙오시키고 버리고 전진해야 한다. 반성 안하면 반성할 때까지, 그래도 안 하고 정신 안 차리면 버려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자성어. 읍참마속!

답글작성

9

0

---

소망

2023.08.15 14:17:49

저들이 한 말을 반대로 들으면 그게 곧 답입니다.

답글작성

9

0

---

한림재

2023.08.15 21:19:46

이 기사를 읽으면서 깨달은 두가지 중 첫번？는 만약 우리 정부가 북한의 바램대로, 예를 들면 이인모 등 김영삼의 비전향 무기수 북송 등을 통해 신영복을 북한으로 보냈다면, 아무래도 그는 21세기가 열리기 전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신영복이 북한으로 보내졌다면 초기엔 대대적 환영과 대우를 하다가 점차 효용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용소로 보내진 후 병사 혹은 처형되지 않았겠는가? 둘째, 변형윤의 경우도 그의 주장과 행적을 토대로 판단해보면 경성경제전문학교보다 대구사범학교가, 그리고 서울대 상대 보다 일본 식민 치하의 만주국 육군군관학교와 일본 육군사관학교가 훨씬 우수한 학교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학교의 문제를 떠나 개인 변형윤이 경부고속도로 건설, 박정희의 공업화와 중공업 추진을 반대한 주장을 보면 그의 머리는 냉철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어쨌거나 정치인들이 시류에 영합하여 반성도 하지 않은 범죄자들을 함부로 사면 혹은 복권시키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답글작성

8

1

---

사냥개

2023.08.15 17:17:24

문재인과 그 악당들은 신영복을 추종하는 역적들이다

답글작성

8

0

---

wooyapapa

2023.08.15 17:10:10

리영희가 의식화 과정으로 버려 놓은 시골 출신 인재가 얼마나 많았을까? 운동권 건달로 살다가 김대중이 경제적으로 살 방편을 마련해 주고, 노무현이 전과를 없애주고 정치적 입지를 세워주더니 문재인이는 혈세를 빼 먹도록 정부 산하 공영기관과 준 공영기관 등의 무수한 자리에 알박기 인사로 꽂아주었다. 좌파 카르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