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다기 보다는 조금 덥네요.
봄바람이 났는지 자꾸만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침에 딸랑이 학교 데려다주고
마눌이랑 둘이서 병원을 향했네요.
심전도하느라 시간걸리고
혈압재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항상 병원올때마다 겪는일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대기시간동안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머릿속 정리를 마쳤답니다.
담당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두달동안 잘 지냈지만
한번은 빈맥이 나타났는데 두시간가량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비롯해서
운동중 자주 발생한다는 말씀까지 드렸지요.
증세가 나타날때 참지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가서 심전도를 찍어보라고 말씀하시네요.
증세 나타나도 왔나보다..하고 바로 가라앉겠지.. 하면서 지내는것은 물론이고
뒤돌아서면 언제 빈맥이 나타났었는지 곧잘 잊어버리는 것도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가 싶네요. ^^;;
(다음부터는 증세 나타나면 바로 병원가야쥐..^^;;)
우연히 의사샘 모니터를 봤는데 예전 심전도를 보니 모르는 사람도 정상적인 맥은 아니라는것이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다행히 오늘은 혈압도 정상.. 맥도 정상..
그래도 두달뒤에 다시 만나기로하고 약국에서 약타고 집으로 고고씽~~~~
조금전에 인터넷 검색하다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처방전에 나와 있는 질병분류코드를 입력해봤어요.
심방세동하고 변형협심증으로 나오는군요.
칸이 두칸이라 그렇지 더 있었다면 몇가지 더 나왔겠지요.
본태성고혈압도 있거든요.
그외 뭔가 또 있긴 할겁니다.
괜히 한보따리나 되는 약(56일 * 13알 = 728알)을 보면서
에효~~~~
그냥 보약이려니 하면서 먹을렵니다.
오늘도 내일도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첫댓글 보약처럼 생각하시는, 긍정적인 사고가 부럽습니다!
생각으로, 머리로는 그렇게 다짐을 하지만...
가슴은 그렇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
그려려니! 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는 나이도 되었는 데...
욕심인지..아집인지..뜻대로 되 못함이여!
만성이되고 모든것 다 내려놓으면 가능합니다. 저두 예전에는 그랬는데 재발하고서부터는 모든것이 겸허히 받아들여지긴 하는데 가끔은 힘이 드네요. ^^;;;
하여튼..힘 내십시오..그 말씀밖에는...^^;;; 화이팅입니다.
ㅋㅋㅋ 힘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을 해도 하필이면 심방세동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