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
겨울철의 珍味 '복어'
글,편집: 묵은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E214054CEF27615)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한 겨울이어서인지 움추려지는 몸과 마음이 더욱 스산합니다.
가뜩이나 어제 흐드러지게 한 잔한 탓으로 속풀이가 간절해 지는군요.
이럴때 온 몸을 확실하게 풀어주는 속풀이 해장국이 바로 '복국'이지요. 묵은지 솔직
하게 지금 시원하게 복국 한사발 들이키고 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EC03D54CEF12F27)
간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복어 요리는 사실 가격이 비싼 음식이라 쉽게 접하
기도 부담스러운 음식입니다. 하지만 식감이 좋은 음식에다 몸 생각하는 주당들의
속풀이 음식으로 그만인 복요리는 횟감이든 탕이든 겨울철에 빼놓을수 없는 훌륭한
건강식이라 생각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A254254CEF22140)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복요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복어가 지니고 있는 치
명적인 독성으로 인하여 사실은 "혹시나?"하는 두려움과 꺼림칙한 마음에 선뜻 선택
을 주저하거나 피하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4834D54CF196716)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CF34854CF1878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A8F4C54CF189C14)
흔히 복어라고하면 '독'을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복어의 독은 '테트로도톡
신(Tetrodotoxin)' 으로 청산가리보다 무려 1000배가 넘는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
으니 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5983754CF0E2E30)
먹지 못하는 부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CE54854CF1D07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A224854CF1D37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76A4E54CF1DA318)
다시 말해서 복어 한마리가 성인 33명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맹독을 가지고 있다
는 겁니다. 이 독은 물이나 알칼리에는 분해가 되지만 끓이거나 익히면 열에는 독성
이 파괴되지 않으므로 특히 주의를 해야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EA83B54CF0EA427)
이렇게 위험한 복어이지만 많은 종류의 복어 중에 일반적으로 식용으로 사용되어 온
복어는 내장,아가미,알,피 등 유독한 부분을 제거하고 복어 조리 유자격자가 요리를
한다면 훌륭한 미각과 함께 건강까지도 챙기게 되는 좋은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C863654CF0F7F3D)
복어의 종류는 전 세계에 약 120여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참복'
(검복),'까치복','자주복','흰밀복' '졸복' '황복' 등을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복요리사들의 말로는 복어 가운데 참복을 최고로 치며 그 다음에 까치복이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F9E3754CF126539)
자주복과 흰밀복 등은 비교적 흔한 어종으로 일반적인 가격에 판매되지만 참복과 까
치복은 귀히 여기는 어종이라 가격이 비싸게 거래된다고 합니다. 복어는 살이 찌는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요. 요즘이 먹기가 딱 좋은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B463854CF130922)
밀복은 11월~12월에 고니가 가장 많이 생기는데 이 고니가 고단백질로써 간경화나
간염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횟감용으로는 황복과 참복이 좋
으며 복 매운탕용과 복 지리용으로는 까치복이 좋습니다.
하지만 민물에서 잡히는 '황복'은 4~5월에 파주의 임진강 등에서 잡히고 있어 요리를
맛보는 시기가 각기 다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78F4A54CF1E77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2FA4B54CF1EE92A)
황복어는 주로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봄에 진달래가 필 시기쯤,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어구의 발달로 산란기에 마구 잡아들여 한때는
멸종위기 까지 갔었으나 최근에 잇달아 양식을 성공하여 대량 사육이 가능해 졌
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A303454CF2646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6723B54CF267D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0AE3954CF26D729)
복어의 효능은 복어가 특별한 어종답게 우리 몸에 다양하게 좋습니다.
우선 간장 해독작용이나 숙취제거,알코올 중독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유
지방이 전혀 없어 고혈압,당뇨병,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B1,B2 등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하여 혈액순환에 좋으며 몸을 따
뜻하게하고 근육을 부드럽게하여 경화를 방지하며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는 많은 효
능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0FF4B54CF13EE1C)
복어의 주요 영양소와 성분(100g당)
오늘날 복어를 즐겨먹는 나라는 중국,일본,우리나라 정도에 불과하지만 복어 맛의 진
면목을 알고 안전한 조리법과 숨겨진 효능을 알게 된다면 세계인들의 사랑받는 음식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복어의 맛과 특성을 살린 조리법을 다양하게 내놓는다면
우리나라의 관광분야의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78D4954CF14410F)
몸이 움추려드는 추운 겨울철, 따끈한 복국물 한그릇 훌훌 내 몸 속으로 넘기면 '으
랏차차!' 속풀림과 함께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보양식인 복요리를 한
상 푸짐하게 차려 상큼한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캬~!!! 생각만 해도 묵은지의 군침
을 절로 돌게합니다.
중독된 환자 발생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6215054CF14AE02)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2E44A54CF15D927)
중독 증상은 대개 음식을 먹은 즉시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20시간이 지나서
일어나기도 합니다.복어로 인한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인근 병원이나 119
로 연락하여 응급조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응급실에 도착을 해도 해독제는 없습니다. 복어 독은 워낙 흡수가 빠르기 때문
에 위를 세척해도 소용이 없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C44954CF1A2E34)
동물의 대표성분 독과 증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5B34754CF236838)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96D4B54CF23DE2C)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7B23B54CF271F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B4F4354CEC79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