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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이 결혼 기념일 이었습니다. 뭐 특별히 해 줄 마땅한 아이템도, 형편도 없고해서...^^ㆀ
기념일 하루 전 가까운 경주에서 온천욕도 좀 하고 근처 콘도에서 일박, 다음 날 경주 동국대 근처에 있는 유명한 밥집에서 식사하고 울산으로 컴백했습니다. 이틀동안 너무 잘 먹어서 살 좀 찐듯...ㅋㅋ
경주 성건동의 그 유명한 밥집이 일요일은 쉬는날이라 부득이 월요일 점심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 셋 밖에 없어서 쉐프의 독점 서비스로 식사를 하고 왔다는...^^; 서울의 모 맛집 블로거님을 통해서 알게된 체스터필드 웨이... 역시 등잔 밑이 더 어두운 법인가?? T.T
원래 아뮤즈로 석화가 나오는데 이 날 석화가 신선한게 없다고 하셔서... 시골풍 돼지고기 테린과 달콤한 양파, 토스트한 브리오쉬(빵)로 대신 했습니다. 테린이 짭짤해서 빵이 좀 더 컸으면 했어요... ^^;
스타터로 belle가 선택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사용한 뇨끼와 시금치 수프
제가 선택한 스타터는 가시발 새우와 비스크 (가시발 새우 껍질과 머리를 넣고 끓여 크림과 섞은 진한 수프)
떡처럼 찰진 빵과 무염 버터
메인은 소 안심과 트러플향 감자,, 감자는 둥이가 거의 다 먹었다는...ㅋㅋ 고기 밑에 깔린 가니쉬는 시금치를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은거랍니다.
Domaine Gros Frere et Soeur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2010
둥이엄마가 와인을 못 드시는 관계로 무난한 부르고뉴 와인으로... 역시 점심 식사 중에 혼자서 한 병은 무리군요.
스테이크용 나이프는 라귀올
너무 깨끗하게 먹었나요?? ㅋㅋ 맛있다는 거죠.
판나코타 (Panna cootta)
바나나, 블루베리,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브라우니, 머랭쿠키, 마들렌과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식사코스는 기본이 33,000원이나 각 코스의 선택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올라갈 수도 있는데,,, 제가 선택한 가시발 새우 비스크와 안심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했을 경우 39,600원 이군요. 순전히 제 입맛 기준으로는 대구의 라씨에뜨와 함께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식당입니다.
아~... 그리고 BYOB 가능하고 코르크 차지는 22,000원 입니다.
보너스 샷으로... 양식에 너무도 잘 적응했으며, 체스터필드 웨이 오픈 후 최고로 얌전하게 밥먹는 어린이라 인정 받은 둥이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
밥 알차게 다 먹고 마지막 립글로스 까지 발라 주시는 센스...^^
010 - 3628 - 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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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able with Wine 원문보기 글쓴이: 포도나무
첫댓글 여자가 되어가는 서윤양 ㅎㅎㅎ진짜 얌전하게 잘먹네요...이뻐라....ㅎㅎ 음식 맛있어 보이네요...한번 가봐야겠어요..ㅎㅎ
서윤이 다 키웠네.ㅎㅎㅎ여기 완전 좋아보여요.ㅎㅎㅎㅎ
송아지양이랑 두분이서 조만간 다녀오실듯합니다~
우짜겠노 송아지양 덴지양.... T.T
꼭!꼭!꼭! 남자랑 가겠습니다..ㅠㅠㅠㅠ
빵 터졌음 ...ㅎㅎㅎㅎㅎ
덴지님 송아지님 보기좋아요^_^
아따라,,,우리 둥이 인물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이동구 주니어는 아직...?? ^^
식신탐험대 결성 후 대구 라씨에뜨랑 여기 원정 멤버 모아서 특별식 주문해서 다녀올까요?? ㅋㅋㅋ
괜찮은데요????? ㅎㅎㅎㅎ
여기는 정말 꼭 가볼 예정입니다. 넘 대박이네요. 라씨에뜨보단 일단 가까워서 좋군요. ㅎㅎ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