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수리영역 ‘가’/‘나’형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파파안달부루스]

4등급, 백분위 70% 나온다면 나형이 유리,
자기성적을 통한 유불리 선택이 최우선

3월과 4월 교육청 모의고사를 실시한 고3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중 수험생의 선택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는 영역, 즉 수리영역과 탐구영역 선택에서의 유/불리 문제에 관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의 선택에 따라 수험생 개인이 받는 결과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선택에 따른 유 · 불리와 지원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수능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원점수 기준 표준점수 차이

2009학년도 수능의 경우 수리가형과 나형의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는 아래 표와 같다.

2009학년도 수리 영역을 통해 보면 동일한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모든 구간에서 나형이 가형에 비해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10점 이상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동일한 원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수리가/나형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 지원 시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나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대학에서 수리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무조건수리 나형을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수리영역의 경중이 달라지고, 환산점수를 통해 점수가 계산되기 때문에 수리가형과 나형의 점수 차이는 변화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자연과학계열에서 수리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을 통해 가형과 나형의 점수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수리 가형이 아닌 나형을 응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자연계 학생은 누구일까?

위 표에서 보듯이 2009학년도 기준으로 수리가형의 성적이 4등급 이하라면 나형을 응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성적변화로 볼 때 가형 4등급 이하의 수험생이 나형으로 돌렸을 경우 점수의 상승폭이 매우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원점수 60점일 때 수리가형 백분위 70 / 수리나형 백분위81). 또한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7%이상의 가중치를 부여해야만 수리가형의 불리함이 완화됨을 알 수 있는데, 위 표에서 보듯 7%정도의 가중치에서 3등급 까지는 가형을 그대로 응시하여 하는 것이 유리했으나, 4등급부터는 7%가산점을 주더라도 나형이 유리함을 알 수 있다.

2. 수능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 선택방법

무엇보다 먼저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방법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앞서도 설명했듯 수리가형을 지정하는 자연과학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거나, 수리가형 가산점의 비중 등을 고려하지 않고 나형을 선택하게 된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본인의 3월과 4월 교육청 시험과 앞으로 실시하게 될 6월 평가원 시험 등의 수리영역 성적의 백분위를 기준으로 수리가/나형을 선택해야 한다. 본인의 수리가형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미리부터 가형을 포기하고 나형을 선택하는 것은 지원가능 범위를 스스로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성적분포상 앞서도 살펴보았듯이 수리가형 성적이 4등급이하, 백분위로는 약 70%정도 나오고 있다면 나형을 응시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자연계 수험생에게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입시제도 하에서는 계속 어느 한 유형의 유 · 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수리 가/나형을 선택할 때는 성적을 통한 유/불리를 체크하고 본인 스스로의 판단과 함께 선생님, 부모님과의 논의를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수리가형 지정 대학 (일부모집단위 실시 대학 포함)

강릉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원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공주대, 관동대, 국민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동신대, 부산대, 상명대, 서강대, 서남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우석대,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대, 한국정보통신대, 한동대, 한림대, 한양대, 홍익대 (48개교)

*서울시립대 및 서울산업대 미정

▶ 수리가형 가산점 부여 대학

가산점 비율	대 학 명
25%	경상대(1개교)
20%	경북대(생활과학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가정교육과·간호학과), 안동대(사범계열), 전남대(광주-생명과학기술학부·지구환경과학부·분자생명과학계열·전자컴퓨터공학부·간호학과·식물생명공학부·응용생물공학부·생물산업공학과·가정교육과·생활과학계열·물리학과(미분과 적분에 한함) / 여수), 조선대(수학교육과), 창원대(공학계열) (5개교)
15%	강원대(춘천-BT특성화학부), 고신대(의예과), 동국대(서울-바이오학부), 명지대(‘나’형은 10%), 부경대 (5개교)
10%	강원대(춘천-수학교육과·과학교육과·수의예과·공과대학·IT특성화학부·BT특성화학부 제외), 건국대(충주), 경일대, 계명대(의과대학 제외), 광운대(건축학과·건축공학과 제외), 군산대, 덕성여대, 대구가톨릭대(의예과 제외), 대구대, 대구한의대(한의예과 제외-‘나’형은 4%), 동국대(서울-식품과학부·IT학부), 동서대(‘다’군-보건의료계열·공학계열), 목포대, 부산대(생명자원과학대학·생활환경대학), 성공회대, 세종대, 안동대(공과대학·생활과학대학), 안양대, 영남대(자연과학계열·공학계열), 예수대, 울산대(의예과 제외), 전북대(산림과학부·과학학과·생활과학부·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간호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응용생물공학부·동물자원과학부·조경학과·주거환경학과·환경자원학부), 전주대, 조선대(수학교육과 제외), 창원대(자연과학계열·보건의과학과), 한국교원대, 한국항공대(공학계열), 한국해양대, 한려대(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임상병리학과), 한밭대 (30개교)
7%	가천의과대(생명과학과) (1개교)
5%	가톨릭대(생활과학부 제외), 경남대, 경원대(한의예과 제외), 공주대(사범계열 제외), 관동대(의학과 제외-‘나’형은 3%), 극동대, 남서울대, 대불대(수학교육과), 동국대(경주-수학교육과), 동서대(‘가’군-보건의료계열·공학계열), 동신대(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 목포해양대, 상명대(천안), 서경대, 선문대, 성결대(멀티미디어학부 제외), 신라대, 세명대, 안동대(자연과학대학), 우석대(수학교육과), 춘천교대, 한국외대(용인), 한남대(수학교육과), 한림대(의예과·간호학부 제외), 한북대 (25개교)

*수리가형 가중치 5%이하대학의 경우 생략하였음

스카이에듀 2009-04-16 

[haji]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수리 유형 선택에 대해 질문 드리고, 도움을 받았는데, 이 자료가 선택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