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어깨동무 - 역사랑놀자 역사체험학습
다녀온 곳 : 유관순기념관, 유관순생가,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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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1919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탑골 공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우리 나라 독립만세 운동을 벌였다.
그 중에 이화학당에 다니는 유관순 누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제국주의 즉 일제는 3.1만세 운동이 점점 확산되는 것이 두려워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유관순은 고향 충남 천안시 병천으로 내려와 4월 1일 (음력 3월 1일)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섰다.
유관순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의 흔적을 느끼러
독립기념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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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랑놀자 친구들 휴게소에서 이른 아침 각자 필요한 물건을 골라보고
따끈한 호두과자를 두알, 세알씩 먹고,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하늘 아래 편안한 곳 이라는 이름 뜻을 가진 천안(天安)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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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사적지 안내도
우리가 둘러볼 곳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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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소녀 유관순열사 초혼묘 봉안 기념비
선생님 어릴 적에는 유관순 누나라고 불렀는데....
은율이가 말했다.
아니예요~ 유관순 열사라고 말해요 라고.
예전에 역사수업에서 배워서일까?
책을 잘 읽고와서일까?
친구들이 맞장구치는 응대를 해주면 신이난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무기를 이용해 일제에 맞서 싸운 사람들에게는
의사(義士) 라는 이름을 붙여준단다.
또 우리 나라 독립을 위해서 맨몸으로 끝까지 항거한 사람들에게는
열사(烈士)라는 이름을 붙여준대.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앞으로 유관순 열사라고 부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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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동상
유관순 열사가 되어 "대한 독립 만세~!" 를 외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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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묘(招魂墓)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장터에서 30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만세운동을
벌였을 때 일제의 난폭한 진압중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마저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미 나라도 잃고, 부모님도 잃었는데 일본이 얼마나 미웠을까?
일본놈들 나쁜놈들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자꾸 쳐들어와 넘보았던 일본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른단다.
왜, 일본제국주의, 일제, 일본, 기분 나쁘면 일본놈
~놈은 꼭 나쁜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면서 이쁜놈 이라고 말할때는 좋은 감정을
드러내면서 쓸 수 있다고도 말해줬다.
친구들에게 당시 우리 민족이 겪어야했던 아픔을 역할극으로 보여주었다.
아무말없이 소지품을 빼앗아보고, 기분 나쁜 말하면서 물건을 빼앗아보고
허락을 받고 손에 쥐고있는 물건을 가져와보고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35년간 우리 민족이 겪은 나라를 빼앗겼던 아픔, 설움을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갖은 고문을 당하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이곳에 초혼묘를 만든 배경 이야기를 해주고 초혼묘는 어떤 곳이냐고 물으니
세훈이가 말했다.
"유관순 열사의 생각을 담아놓은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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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유관순 열사의 초혼묘 이야기를 하고 이곳에 올라와보자고 했었다.
지원이는 후백제 견훤왕릉의 넓은 공간에서 했던 술래잡기를
떠올리고 여기서도 술래잡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고무줄놀이 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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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기념관
타임캡슐을 물으니 정인이는 또박또박 자알 대답했다.
유관순 열사는 젊은 나이에 순국했기 때문에 유품을 많이 보관 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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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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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매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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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겨레의 탑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앞뒤로 무궁화와 태극 무늬가 새겨져있는 것을 친구들은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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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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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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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태극기 밭에는 몇 개의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을까?
우리 친구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광복절을 기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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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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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한국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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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를 물으니 누군가 대답했다.
단군신화 나오고...
어떻게 하다하다 힌트 많이 주고보니 고조선이라는 답이 나왔다.
아이들은 고인돌 속에 있는 뼈가 진짜 뼈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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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이렇게 만들어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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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성국 발해의 역사를 한눈에
친구들이 앉아있었던 곳은 발해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는 따끈따끈한 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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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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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사진관에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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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6대 고종
조선을 강한 나라로 일으키기 위해서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뜻하는
대한제국을 선포했대.
그래서 고종황제라고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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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시늑약의 현장
우리나라가 외국 다른 나라들과 교류할 때 조선이란 이름으로 사귈 수 없게 해버린 사건이야
일본이 도와준다면서 우리나라가 외국과 사귈 수 있는 권리를 빼앗아갔단다.
1905년 을사년에 일본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야.
그래서 을사늑약(을사조약) 이라고 한단다.
가운데 놈이 일본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고종 임금이 옥새를 찍지도 않았는데 나라의 관리 5명이
서류에 서명을 했대
이 사람들을 을사년의 다섯 명의 도적이라는 뜻으로 '을사오적'이라고 한단다.
친구들은 이토 히로부미와 을사오적의 이름을 찾아보고 분명하게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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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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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안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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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되찾기 운동을 해외에서 간도 만주 연해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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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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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의 의거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 수뇌부를 향해 물병폭탄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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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둘러본 곳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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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이는 자전거를 타고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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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만들기
다 완성되었는데 인쇄를 못눌러서 독립신문을 찍지못했다는 지원이~![](//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ani_22.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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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릉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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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기념품과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도 사고
집을 향하는 즐거움으로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어려운 주제로 둘러본 곳인데 잘 따라주어서 고맙다.
오늘도 함께 해준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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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
역사랑놀자 친구들 채윤이, 은율이, 지원이, 아현이, 정인이, 찬희, 라희, 연우, 세훈이~
한두번 떠날줄 알았던 역사여행을 여섯 번이나 함께 했다.
함께 했던 시간들 내내 행복했다.
8~9명이 함께 하면서 티격태격 싸울수도 있건마는 우리 친구들
한번도 다툰적이 없었다.
어린 학년이라 자료집 정리할 때 받아쓰기 하는듯
꼼꼼하게 봐줘야했다. 하다보니 아이들의 속도도 뻘라지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샘이 말할때 제법 아는 척도 하고 아이들 실력이 조금 늘었다.
보고 또 보고, 발로 뛰는 역사체험학습의 효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역사샘과 또래 친구들과 호흡했던 시간들이 훗날
친구들에게 소중한 재산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