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노래의 배경이 된 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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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후편)
김동진 작곡, 이은상 작사.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로 시작하
는 10절의 가사를 가진 통절형식(通節形式)의 곡이다.
<가고파〉의 바다는 이은상이 태어나고 살았던 마산 앞바다 합포만(合浦灣)으로,
이 시는 1932년 그가 이화여전 교수로 재직할 때 쓰여졌고, 그 다음해에 김동진
이 평양 숭실전문대 문과에서 양주동에게 이 시를 배우면서 악상이 떠올라 단숨에
4장까지 작곡을 했다. 40년 후인 1973년에 나머지 6장을 완성하였다.
故 金東振 선생(1913~2009) 파란만장 일생 96세로 영면
2009년 7월 31일 별세한 작곡가 김동진 선생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12월 임진강을 건너 월남했다. 평양음악대학 교수로 평양교향악단의 전신인
중앙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창단하며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공산
치하에 염증을 느꼈다.
지난 7월 31일 별세한 작곡가 김동진 선생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12월
임진강을 건너 월남했다. 평양음악대학 교수로 평양교향악단의 전신인 중앙
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창단하며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공산 치하
에 염증을 느꼈다.
그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 헌병의 검문을 받았다. 아무런 신분증이 없었지만
자신이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로 시작하는 가곡〈가고파〉
의 작곡가라고 소개하자 헌병은 아무 말 없이 놓아주었다. 삶과 죽음이 말 한
마디에 갈리는 치열한 전시에도 '국민 가곡'의 힘은 그만큼 컸다. (이상 따온 글)
악보 -
가고파(전편).pdf
가고파(후편).pdf
가고파 (전후편).wma
첫댓글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고파는 전편인 것 같습니다만, 저도 전편만 알고 있어서 다이아토닉으로 연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선생님께서 연주를 올려 주셔서 후편을 처음 접해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예, 후편은 가끔 합창으로 들어보지만 독창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악보를 만들면서
그 점을 많이 고려해 만들어서 연주 했습니다. 노교수님 제 연주에 첫 번으로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혼자서 흥얼거리는 가고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