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srbhome.co.kr)이 올 상반기 광주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3.3㎡당 분양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광주에서는 7개 단지 3243세대(조합원 분양분 포함 총 5559세대)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량(14개 단지 5820세대 )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 아파트의 기준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977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1011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평균 분양가인 936만 원에 비해 75만 원 가량 비싸졌다.
이중 최고가는 화정 엘리체 퍼스티지가 꼽혔다. 이 아파트는 기준층 기준 3.3㎡당 1309만원에 공급됐다. 옥탑층에 들어선 전용면적 218㎡ 세대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무려 1479만 원에 달했다.
이어 옛 상록회관 부지에 들어선 농성동 SK뷰 센트럴은 총 842세대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 113세대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107만 원이었다.
이 밖에 효천1지구 시티프라디움이 3.3㎡당 987만 원을 기록했으며, 운암산 대광로제비앙도 3.3㎡당 975만 원으로 1000만 원에 육박했다.
가장 낮은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는 송정주공을 재건축한 우산동 중흥S클래스 센트럴로, 3.3㎡당 865만 원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32대 1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농성동 SK뷰 센트럴로, 일반분양분 113세대 중 88세대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은 단지에 9452명이 청약 신청을 하며 평균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
또 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본촌도 총 834세대 중 일반분양분 166세대 청약에 6455명이 몰려 38.9대 1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일반분양보다 임대아파트의 공급이 두드러졌다.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 뉴스테이 610세대를 비롯해 용산지구 대성 베르힐(279세대), 첨단대라수(488세대), 용봉신안 고운하이플러스(303세대), 내남지구 진아리채(483세대) 등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됐다.